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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도전과 경제적 곤란이 결혼이주여성 부부의 결혼과정과 성과에 미친 영향에 대한 양적 및 질적 추적 연구
Both quantitative and follow-up qualitative studies of the effects of cultural challenge and economic hardship on marital processes and outcome among the female marriage immigrant coupl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3S1A5A2A01018358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2 년 (2013년 05월 01일 ~ 2015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현경자
연구수행기관 서강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는 결혼이주여성 부부들의 결혼생활에 내재된 문화적, 경제적 스트레스와 그 영향력 뿐 아니라 상호의존적인 결혼과정, 주체적인 역량, 강점, 내외적 자원과 보호요인 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들의 결혼의 질과 안정성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양적 및 질적 방식으로 창출하여 과정중심의 연구와 보호요인 연구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이 연구는 여성결혼이민자 부부들의 원만한 결혼생활을 도울 수 있고 다문화가족의 해체방지에 필요한 독창적인 지식을 생산하여 이 부부들을 위한 효과적인 임상적 개입 방안과 정책과제 도출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저소득층에 속한 한국남성과 중국, 베트남 등의 저개발국 여성 간의 국제결혼은 언어와 문화차로 인한 문화적 장벽과 경제적 어려움의 이중고가 잠재되어 당사자들이 원만한 결혼생활을 꾸려 나가는 데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게다가 상업적인 결혼중개업체가 관여된 경우, 신상정보의 왜곡과 불일치로 부부 간의 신뢰가 쌓이기도 전에 무너지고, 가부장적인 가족문화와 이주외국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결혼이민자의 체류자격이 한국인 배우자와의 관계에 종속되는 국제결혼의 특수성은 갈등의 불씨가 되거나 이주여성을 인권침해와 폭력 상황에 노출시켜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 따라서 여성결혼이민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사회과학적 연구나 분석은 학문분야와 상관없이 문제중심의 시각이 지배적이고, 부부의 상호의존성과 양쪽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는 결혼생활의 과정이나 결혼의 질과 안정성 같은 성과도 이주여성의 입장에서 주로 연구되었다. 또한 양적연구의 경우 상관관계 규명을 통해 특정 문제의 예측요인이나 그것의 영향력을 추론하는데 초점을 두어 특정변인이 어떻게, 즉 어떤 변인들과 과정을 통해서 다문화부부들의 결혼생활을 돕거나 저해하는지를 보여주는 과정중심의 연구와 문제변인의 영향력을 조절할 수 있는 보호요인을 밝힌 연구가 드물다.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 2000년대에 들어 외국여성과의 국제결혼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다양한 연구들이 이루어지는 동안 결혼이민여성 부부의 이혼이 빠르게 증가하여 2004년에 1,567건이던 이혼이 2008년에 7,962건으로 약 5배가 늘어났다. 다문화가족의 해체문제를 다룬 연구를 보면, 외국인 부인들보다 한국인 남편들이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되는 중요한 이유로 작용하는 것이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생활양식의 차이, 즉 언어·문화적 장벽이고 결혼이주여성에게 그러한 것이 폭력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나타난다. 이 결과는 질적 자료에 근거하여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결혼이주여성 부부들의 결혼생활에 잠재된 이중고, 즉 문화적 도전과 경제적 곤란이 결혼생활에서의 만족과 안정성을 위협하는 중요한 스트레스 요인들임을 확인시켜주는 한편, 그것들에 대한 남편과 부인의 인식과 대응 및 그로 인한 결혼과정이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하지만 그 동안의 연구들은 결혼이주여성의 언어·문화적 이슈나 갈등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경제적 어려움은 주로 인구사회학적 변인의 하나로 소득을 통해 그 효과를 살펴보는 정도에 그쳐 이 두 유형의 스트레스가 어떻게 개별적으로 그리고 통합적으로 결혼이주여성 부부들의 결혼과정과 성과에 연관되며, 이들의 부적효과를 조절하는 보호요인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거의 없다. 또 부부의 상호의존성을 고려하여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인 남편이 지각하는 문화적 도전이나 경제적 곤란이 자기 자신 뿐 아니라 상대방에게 미치는 효과를 동시에 살펴 당사자 개인의 내적 과정과 부부의 상호작용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부부연구도 전무하다.
    따라서 이 연구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결혼이주여성 부부들이 겪는 결혼생활에서의 어려움이 언어·문화적 장벽과 경제적 이슈가 어우러져 더욱 심화되고 결국에는 결혼의 질과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는 점에 주목하여 그러한 가족스트레스 과정을 규명하고 그 과정에서의 보호요인을 규명하는 것이다. 둘째, 국내 정착 및 적응과정에서 이 부부들이 경험하는 언어·문화적 스트레스가 시간의 경과와 다문화가족을 돕는 지원서비스 등의 이용으로 개선되거나 약화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이 부부들의 결혼과정이 장기적으로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그에 대한 당사자들의 인식과 경험은 어떠하며 각자가 또는 부부가 함께 어떤 의미와 의지를 구성하여 가족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거나 또는 쇠퇴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학문발전과 연구결과의 활용방안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첫째, 이 연구는 결혼이민여성과 한국인 남편의 경험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부부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고, 문화적 도전과 경제적 곤란의 영향력을 규명하는 연구라도 그 과정을 밝힐 수 있게 설계되어 그 안에서 부부의 인식과 경험이 어떻게 자신과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쳐 결혼의 질과 안정성을 보호하거나 저해하는지를 규명하므로 과정중심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또 2차년의 질적 추적연구는 결혼생활의 역동성과 부부간의 적응이슈를 보다 입체적으로 종단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하고 한 시점에서의 단편적인 지식만을 제공하는 횡단 연구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게 하여 양적연구와 질적 추적연구 방식의 통합이 창의적인 지식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이 연구는 문화적 도전과 경제적 곤란의 이중고가 정서적 고통과 부부갈등을 통해 결혼의 질과 안정성을 저해하는 가족스트레스 과정을 규명하여 경제적 스트레스에만 초점을 맞추어 온 가족스트레스 모형연구의 영역과 대상의 확장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의 보호요인들을 밝혀 관련 이론의 확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셋째, 이 연구는 자기-상대방 상호의존모형의 분석방식으로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인 남편이 지각하는 문화적 도전이나 경제적 곤란이 자기 자신과 상대방에게 미치는 효과를 동시에 살펴 당사자 개인의 내적 과정과 부부의 상호작용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다.
    넷째,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인 남편이 경제적 곤란과 문화적 도전으로 위축됨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결혼생활을 영위해갈 수 있는 경로와 경험, 이들의 잠재력과 역량에 대한 이해를 도와 결혼이주여성 부부에게 다양한 강점과 내외적 자원이 존재한다는 지식을 제공하고, 교육과 실천 현장에서 이 부부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또 이 부부들의 삶과 결혼생활을 과정중심으로 살펴 강점을 찾고 환경의 부정적 압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내외적 자원을 찾아서 개발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다섯째, 자기-상대방 상호의존모형 분석을 통한 정보는 부부갈등이나 가족해체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결혼이주여성 부부들에 대한 임상적 개입방안 모색에 유용한 지식을 제공해줄 수 있다. 특히 남편과 부인의 자기효과와 상대방 효과들 간의 비교를 통해 개인의 내적 효과에 초점을 맞춘 개입이나 부부의 대인적 측면에 초점을 맞춘 개입 중 무엇이 더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고, 만약 자원의 한계로 서비스 프로그램 기획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 그러한 정보는 어떤 개입을 선택하여 무엇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일지를 판단하는데 근거자료가 될 수 있다.
    여섯째, 이 연구는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인 남편을 개인이 아닌 상호의존적인 부부체계로서 살필 수 있는 양적 및 질적 연구를 수행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으므로 사회복지 교육이나 현장에서 특정 배우자를 문제시하는 시각을 변화시키고 부부중심의 가족통합적 접근을 촉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그 동안 한국인 남편은 그 자신의 삶 보다는 결혼이주여성의 어려움을 유발하는 원천으로서 혹은 그러한 여성의 문제를 감소시키기 위해 교육되고 변화시켜야 할 대상으로 고려되어 단편적인 접근만이 가능했다. 이 연구는 결혼이주여성 자신의 안녕과 한국인 남편의 안녕이 서로 맞물려 있음을 시사하고 부부체계로서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어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인 남편이 경험하는 많은 문제들을 부부중심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경험적 근거를 제공할 것이다.
    끝으로, 이 연구는 결혼이주여성 부부들 중에 문화적 도전과 경제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결혼생활을 성공적으로 꾸려가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줄 수 있어 이들을 지원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실무자, 가정방문교육지도사, 한국어 교사들의 문제중심적 사고와 태도를 교정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이 부부들의 어떠한 점이 그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가에 대한 양적 및 질적 탐색의 결과는 결혼이주여성 부부들의 강점과 잠재력 뿐 아니라 그것을 키울 수 있는 사회적 요인들에 대한 이해를 도와 사회복지 교육, 실천, 서비스 프로그램 및 정책과제 개발에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이 연구는 전국에 분포된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수행기관 36개를 통해 2008년도에 수집된 연구자료 중 여성결혼이민자 부부표본 415쌍(n=930)을 이용하여 문화적 도전과 경제적 곤란이 결혼이주여성 부부들의 결혼과정과 성과에 미친 영향을 1차년에는 양적 방식으로, 그리고 2차년에는 질적 방식으로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여 그러한 스트레스에 의해 위축되면서도 굴하지 않고 결혼생활을 영위해가는 여성결혼이민자 부부들의 결혼과정과 성과에 대한 창의적인 지식 개발을 시도한다.
    1차년에 이루어질 양적연구는 기존연구들과 차별화되는 다음 세 가지 연구 이슈를 면밀히 조사한다. 첫째, Conger와 동료연구자들이 발전시켜 온 가족스트레스 모형에 입각하여 경제적 곤란과 같은 스트레스가 정서적 고통과 부부갈등을 통해 결혼의 불화로 이어지는 과정에 포함된 변인들의 효과를 자기효과와 상대방 효과로 구분하여 각 과정별로 살펴본다. 예를 들면, 결혼이주여성과 남편이 지각하는 경제적 곤란이 각각 자신의 정서적 고통, 즉 우울에 미치는 효과와 상대방 배우자의 우울에 미치는 효과를 APIM 분석방식으로 동시에 살펴 당사자 개인의 내적과정과 상호의존적인 대인차원의 과정에 대한 이해를 구한다. 둘째, 경제적 스트레스가 결혼관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규명해 온 가족스트레스 모형이 문화적 도전과 같은 스트레스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두 유형의 스트레스가 동시에 외생변수로 고려될 때 구조방정식모형분석의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조사하여 문화적 도전과 경제압박이 각각 그리고 통합적으로 결혼의 질과 안정성을 저해하는 과정을 가족스트레스 모형에 입각하여 조사한다. 예를 들어, 통합적인 영향력은 이 두 변인을 분석에 함께 고려하는 방식 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결혼이주여성 부부들의 가족스트레스 과정이 문화적 도전의 추가로 심화되는지의 여부를 판단하여 알아볼 수 있다. 즉, 경제적 곤란의 부적인 영향력이 이 부부들이 지각하는 문화적 도전의 수준에 의해 조절되는지 또는 그 역의 관계가 성립되는지를 살펴본다. 끝으로 이 부부들의 내외적 자원이 보호요인으로 작용하는지를 조사한다. 구체적으로 개인적, 관계적, 사회적 자원요인 변인들, 즉 희망, 부부친밀성, 그리고 다문화가족지원서비스의 이용 각각이 가족스트레스 모형의 결혼과정에서 스트레스 요인(문화적 도전과 경제적 곤란)이나 정서적 고통 또는 부부갈등의 부적효과를 조절하여 결혼의 질과 안정성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지, 그렇다면 그 지점은 어디인지를 규명한다.
    이러한 양적연구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2차년에는 결혼의 질과 안정성이 모두 높거나 모두 낮은 부부들 중 문화적 도전과 경제적 곤란에 대한 인식을 높게 보고한 부부를 대상으로 목적표집을 하여 질적인 추적연구를 실시한다. 결혼이주여성과 한국인 남편이 문화적 도전과 경제적 곤란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만의 전략으로, 또는 자신과 배우자의 삶에 대한 역지사지로 결혼생활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결혼을 지켜가는 주체임을 고려하여, 이들의 경험을 통해 결혼생활에 내재된 문제와 갈등이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또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결혼과정에서 이 부부들이 어떻게 의미와 의지를 구성하고 실천하여 결혼을 지켜가거나 또는 결혼의 해체를 고민하게 되는지를 알아본다. 특히 이 부부들이 가족생애주기와 문화적응력의 변화에 따라 상황에 대한 인식과 경험의 의미를 어떻게 다르게 구성하여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촉진하는 맥락적 요소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이러한 질적인 추적연구는 결혼생활의 역동성과 부부간의 적응이슈를 보다 입체적으로 종단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하고 한 시점에서의 단편적인 지식만을 제공하는 횡단 연구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게 하여 1차년의 연구결과를 보완할 뿐 아니라 창의적인 지식 생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전국에 분포된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수행기관 36개를 통해 2008년도에 수집된 부부표본 415쌍(n=830)을 이용하여 문화적 도전과 경제적 곤란으로 침해되는 다문화부부들의 결혼생활 과정과 부부의 상호의존성 및 그러한 결혼과정의 보호요인들을 밝히는 양적연구를 1차년도에 수행하였다. 이어서 2차년도에는 2008년도 자료에서 결혼안녕감이 높았거나 낮았던 부부들을 소수 선정하여 지난 6년 사이에 이들의 결혼생활 경험이 어떠했는지를 내러티브 탐구방법으로 조사하였다.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1차년도 양적연구: 첫째, 경제적 곤란과 문화적 도전으로 인한 가족스트레스 과정에 포함된 변인들의 자기효과와 상대방 효과를 자기-상대방 상호의존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문화도전에 따른 남편들의 스트레스는 자신의 우울과 부정적인 갈등행동을 촉진하였고 자신과 상대 배우자의 결혼안정을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반면에 부인들 사이에서는 경제적 곤란에 따른 스트레스가 이들의 우울과 부정적인 갈등행동을 촉진하였고 자신과 상대 배우자의 결혼만족과 결혼안정을 낮추는 효과가 유의했다.
    둘째, 경제곤란, 문화도전, 스트레스 통합 및 상호작용 모형들을 분석한 결과, 개별 스트레스 모형과 통합 모형분석에서 예측대로 문화도전이나 경제곤란에 대한 부부의 지각이 각각 자신의 우울과 정적으로 연관되었고 그런 우울은 부부의 부정적인 갈등행동에 기여하였다. 또 부정적 갈등행동은 직접 그리고 각자의 결혼만족을 저해하는 간접경로로 결혼의 안정을 낮추었다. 단, 스트레스 통합모형에서 경제곤란에 따른 남편의 우울은 문화도전의 효과를 분석에 고려했을 때 약화되었고, 반대로 부인들 사이에서는 문화도전이 우울에 미치는 효과가 경제곤란의 효과를 분석에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감소하였다. 이 결과를 통해 남편에게는 문화적 도전이, 그리고 부인에게는 경제적 곤란이 보다 스트레스로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문화도전과 경제곤란의 상호작용은 남편의 우울과만 정적관계를 보였다. 즉, 경제곤란으로 남편이 느끼는 우울감이 문화적 도전에 대한 인식이 클수록 커졌다.
    끝으로,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희망, 부부친밀성, 그리고 지원서비스 이용이 스트레스 요인(문화도전과 경제곤란)이나 정서적 고통의 부적효과를 완화하여 부부의 우울과 부정적 갈등행동을 조절하는지 조사하였다. 그 결과, 경제적 곤란에 따른 부인의 부정적인 갈등행동은 희망과의 상호작용으로 낮아졌다. 부부친밀성은 부인과 남편 모두에서 우울과 부정적인 갈등행동을 직접 낮추는 효과만 보였다. 끝으로, 부인의 지원서비스 이용기간이 길수록 경제곤란에 따른 우울과 부정적 갈등행동이 낮게 나타났고 문화적 도전으로 인한 남편의 부정적 갈등행동은 지원서비스 이용자들 사이에서 그렇지 않은 자들보다 낮게 나타났다.
    2차년도 질적연구: 2008년도 조사에서 결혼안녕감이 높았던 부부 5쌍과 그런 안녕감이 낮았던 부부 2쌍의 현재 이야기는 당시의 결혼안녕감 수준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혼안녕감이 높았던 5쌍의 내러티브의 핵심의미를 살펴보면 AB부부는 <이해하고 배려하기와 아이들 곁에 있어주는 엄마>, CD부부는 <미안하고 고마운 부인의 뜻을 따름과 노력으로 얻은 결실과 자신감>, EF부부는 <무력감이 손상시킨 공감능력과 아직 이루지 못한 원가족 돕기의 꿈>, GH부부는 <가부장적 보수성과 문화적 개방성의 조화> 끝으로 IJ부부는 <불안한 토대 위의 행복과 사려 깊은 부인의 서운함과 딸 사랑>이었다. 반면 결혼안녕감이 낮았던 2쌍의 내러티브에 담긴 핵심의미를 보면, KL부부는 <참가정에서 일군 새로운 삶과 바른 길로 유도하는 어진 부인>이고 MN부부는 <머슴처럼 일하여 모두를 지킴과 오해와 불신을 겪고 얻은 인정>이었다. 2008년도에 결혼안녕감이 높았던 부부 EF와 IJ의 이야기들에는 부부간의 소통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이슈들이 남아 있어 결혼생활이 위태로워 보이는 지점들이 있었고 반면에 결혼안녕감이 낮았던 부부 KL과 MN의 이야기들 속에는 부부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획득한 안정감과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자신감이 드러났다.
    내러티브 탐구방법으로 부부 7쌍의 이야기들 속에서 확인된 의미들을 관통하는 주제들은 총 11가지 였다: (1) 가부장적 문화 공간 속에서 위축된 부부의 삶, (2) 가부장제와 양변제 문화의 혼성 속에서 싹튼 행복, (3) 역지사지의 지혜와 대화로 해결한 부부갈등, (4) 지원서비스 이용으로 쌓은 가족의 추억과 강화된 가족정체성, (5) 지원서비스를 이용하며 세상과 소통, (6) 일과 양육의 부담을 덜어준 시가족과 원가족, (7) 부인에게 말 못하는 경제적 압박과 고군분투, (8) 자녀교육에 자신 없는 남편을 채워주는 부인에 대한 고마움, (9) 자녀를 위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는 의지, (10) 나보다 똑똑한 부인에 대한 양가감정, 끝으로 (11) 부모가 못해준 것을 대물림 하지 않으려는 자식사랑 이었다.
    결론적으로, 다문화부부들의 내러티브에서 탐구된 주제들과 결혼생활의 의미들을 통해 이 부부들이 개인적이고 문화적인 차이로 그리고 제한된 경제력으로 결혼생활을 영위하며 다양하고 전형적인 어려움들을 겪지만 대다수가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여 자기성장을 경험했고 결혼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년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나타나는 이러한 부부 개인과 가족의 긍정적인 성장은 부부와 가족 간의 상호작용이 지지적이고 쌍방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여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촉진되었고 당사자들의 내적 자원과 노력 뿐 아니라 지지적인 시가족과 원가족의 지원, 다문화가족지원서비스와 같이 제도화된 지원서비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결과들을 통해 다문화부부들의 내외적 자원을 강화하는 임상 및 정책적 지원이 장기적으로 다문화가족의 행복과 안정적인 생활을 담보하는 데 무엇보다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 영문
  • This two years' study has both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components. In the first year,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cultural challenge and economic hardship on marital processes among the multicultural couples, couple interdependency, and the factors that protect such marital processes. Data were drawn from a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 study conducted in 2008 in which 415 couples(n=830) participated through 36 multicultural family support centers across the nation.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path analyses based on the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s revealed that for Korean husbands perceived cultural challenge contributed not only positively to their depression and negative conflict behavior, but also negatively to marital stability perceived by both husbands and wives. In contrast, for immigrant wives perceived economic hardship contributed positively to their depression and negative conflict behavior, and also negatively to both marital satisfaction and marital stability perceived by both husbands and wives.
    Second, using a family stress model based on economic pressure, this study examined four different models, economic hardship, cultural challenge, stress integration, and stress interaction, to understand the marital processes influenced by stress factors such as economic hardship and cultural challenge.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alyses revealed that in both individual stress model and stress integration model, as predicted, perception of cultural challenge and/or economi hardship contributed positively to depression of both husbands and wives, and depression, in turn,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negative conflict behavior of the couple. Furthermore, negative conflict behavior of the couple was negatively related to marital stability directly and indirectly through lower level of marital satisfaction of both husbands and wives. However, in the stress integration model the effect of depression caused by economic hardship among husbands was reduced when the effect of cultural challenge on depression was controlled for. In contrast, among wives, the effect of cultural challenge on depression was weakened as the effect of economic hardship on depression was controlled for.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cultural challenge for husbands and economic hardship for wives had a greater impact on their marital processes. Finally, the interaction effect of these two stress factors on depression was significant only among husbands. The effect of economic hardship on depression was greater as the level of perceived cultural challenge was higher among husbands.
    Thir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to find out whether hope, couple intimacy, and support service utilization moderate the effects on depression and negative conflict behavior of economic hardship and cultural challenge. Results revealed that the effect of economic hardship on depression was higher and such effect on negative conflict behavior was lower as the level of hope increased among wives. Couple intimacy showed only negative and direct effects on both depression and negative conflict behavior among both husbands and wives. Finally, among wives positive effects of economic hardship on depression and negative conflict behavior were less as support service utilization period was longer. Also, a positive impact of cultural challenge on negative conflict behavior was less among husbands who used support service.
    In the second year, a qualitative study was conducted using 7 couples whose level of marital well-being reported in 2008 was either high(5 couples) or low (2couples). Results of narrative analyses indicated that quality of current marriage among these couples was not much different by the level of marital well-being found in the earlier study. Core meanings found in the narratives of the 5 couples whose marital well-being was higher in 2008 were as follows: Couple AB was <a considerate and understanding husband and a mother who wants to be always with her children>, couple CD was <following a wife's decision due to his gratitude toward her and confidence and hard work that produce good results>, couple EF was <empathy damaged by a sense of helplessness and a dream to help her own family that has not been come true>, couple GH was <harmony between conservative patriarchy and cultural openness>, and couple IJ was <happiness on the unstable foundation and a considerate wife loving her daughter>. In contrast, core meanings found in the narratives of the 2 couples whose marital well-being was lower in 2008 were as follows: Couple KL was <a new life through a sincere family and a kindhearted wife who leads to the right road> and couple MN was <saving all by working hard like a servant and a recognition following after misunderstanding and mistrust>. Narratives of the couple EF and IJ whose level of marital well-being was high in 2008 included unresolved issues between a husband and a wife due to communication problems that may put the marriage in danger, whereas narratives of the couple KL and MN whose level of marital well-being was low in 2008 revealed feelings of stability, confidence and hope that may come from the life experiences overcoming adversity and hardship successfully.
    This study found 11 themes that penetrate the meanings revealed by the narrative analyses using a narrative inquiry method. These include (1) couple life daunted in the patriarchical cultural space; (2) happiness grown in the hybrid of patriarchy and bilateral kinship; (3) marital conflict resolved by putting oneself in the other's shoes; (4) utilization of support services that provided opportunities to strengthen family memories and identity ; (5) communicating with social world through utilization of support services; (6) lightening the burden of child care and work thanks to the support of the family-in-law and the family of origin; (7) a husband's struggle caused by economic pressure that is kept in secret; (8) an appreciation of the wife who takes in charge of child education; (9) a determination to keep the family together for the sake of children; (10) ambivalent feelings toward a competent wife; finally (11) giving children love that was not experienced during his or her own childhoo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수행기관 36개를 통해 2008년도에 수집된 부부표본 415쌍(n=830)을 이용하여 문화적 도전과 경제적 곤란으로 침해되는 다문화부부들의 결혼생활 과정과 부부의 상호의존성 및 그러한 결혼과정의 보호요인들을 밝히는 양적연구를 1차년도에 수행하였다. 2차년도에는 2008년도 자료에서 결혼안녕감이 높았거나 낮았던 부부들을 소수 선정하여 지난 6년 사이에 이들의 결혼생활 경험이 어떠했는지를 내러티브 탐구방법으로 조사하였다.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1차년도 양적연구: 첫째, 경제적 곤란과 문화적 도전으로 인한 가족스트레스 과정에 포함된 변인들의 자기효과와 상대방 효과를 자기-상대방 상호의존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문화도전에 따른 남편들의 스트레스는 자신의 우울과 부정적인 갈등행동을 촉진하는 자기효과와 자신과 배우자의 결혼안정을 위협하는 자기 및 상대방 효과를 보였다. 반면에 부인들 사이에서는 경제적 곤란에 따른 어려움이 자신의 우울과 부정적인 갈등행동을 촉진하는 자기효과를 보였고 결혼만족과 결혼안정을 위협하는 자기 및 상대방 효과가 유의했다.
    둘째, 경제곤란, 문화도전, 스트레스 통합 및 상호작용 모형을 분석한 결과, 개별 스트레스 및 통합 모형분석에서 예측대로 문화도전이나 경제 곤란에 대한 부부의 지각이 각각 자신의 우울과 정적으로 연관되었고 그런 우울은 부부의 부정적인 갈등행동에 기여하였다. 또 부정적 갈등행동은 직접 그리고 각자의 결혼만족을 저해하는 간접경로로 결혼의 안정을 저해하였다. 단, 스트레스 통합모형에서 경제곤란에 따른 남편의 우울이 문화도전의 효과를 통제했을 때 약화되었고, 반대로 부인들 사이에서는 문화도전이 우울에 미치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감소하였다. 끝으로 문화도전과 경제곤란의 상호작용은 남편의 우울과만 정적관계를 보였다. 즉, 경제곤란으로 인한 우울감이 문화도전의 정도가 클 수록 커졌다.
    끝으로,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희망, 부부친밀성, 그리고 지원서비스 이용이 스트레스 요인(문화도전과 경제곤란)이나 정서적 고통의 부적효과를 완화하여 부부의 우울과 부정적 갈등행동을 조절하는지 조사하였다. 그 결과, 경제곤란에 따른 부인의 우울은 희망과의 상호작용으로 오히려 증가하였고 반면에 부인의 부정적인 갈등행동은 그러한 상호작용으로 낮아졌다. 부부친밀성은 부인과 남편 모두에서 우울과 부정적인 갈등행동을 직접 낮추는 효과만 보였다. 끝으로, 부인의 지원서비스 이용기간이 길수록 경제적 곤란에 따른 우울과 부정적 갈등행동이 낮아졌고 문화도전으로 인한 남편의 부정적 갈등행동은 지원서비스 이용자들 사이에서 그렇지 않은 자들보다 낮아졌다.
    2차년도 질적연구: 2008년도 조사에서 결혼안녕감이 높았던 부부 5쌍과 그런 안녕감이 낮았던 부부 2쌍의 현재 이야기는 당시의 결혼안녕감 수준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혼안녕감이 높았던 5쌍의 내러티브의 핵심의미를 살펴보면 AB부부는 <이해하고 배려하기와 아이들 곁에 있어주는 엄마>, CD부부는 <미안하고 고마워 부인의 뜻을 따름과 노력으로 얻은 결실과 자신감>, EF부부는 <무력감이 손상시킨 공감능력과 아직 이루지 못한 원가족 돕기의 꿈>, GH부부는 <가부장적 보수성과 문화적 개방성의 조화> 끝으로 IJ부부는 <불안한 토대 위의 행복과 사려 깊은 부인의 서운함과 딸 사랑>이었다. 반면 결혼안녕감이 낮았던 2쌍의 내러티브에 담긴 핵심의미를 보면, KL부부는 <참가정에서 일군 새로운 삶과 바른 길로 유도하는 어진 부인>이었고 MN부부는 <머슴처럼 일하여 모두를 지킴과 오해와 불신을 겪고 얻은 인정>이었다. 2008년도에 결혼안녕감이 높았던 부부 EF와 IJ의 이야기들에는 부부간의 소통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이슈들이 남아 있어 결혼생활이 위태로워 보이는 지점들이 있었고 반면에 결혼안녕감이 낮았던 부부 KL과 MN의 이야기들 속에는 부부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획득한 안정감과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자신감이 드러났다.
    내러티브 탐구방법으로 부부 7쌍의 이야기들 속에서 확인된 의미들을 관통하는 주제들은 총 11가지 였다: (1) 가부장적 문화 공간 속에서 위축된 부부의 삶, (2) 가부장제와 양변제 문화의 혼성 속에서 싹튼 행복, (3) 역지사지의 지혜와 대화로 해결한 부부갈등, (4) 지원서비스 이용으로 쌓은 가족의 추억과 가족정체성, (5) 지원서비스를 이용하며 세상과 소통, (6) 일과 양육의 부담을 덜어준 시가족과 원가족, (7) 부인에게 말 못하는 경제적 압박과 고군분투, (8) 자녀교육에 자신 없는 남편을 채워주는 부인이 고마움, (9) 자녀를 위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는 의지, (10) 나보다 똑똑한 부인에 대한 양가감정, 끝으로 (11) 부모가 못해준 것을 대물림 하지 않으려는 자식사랑 이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문화적 도전과 경제적 곤란이 다문화부부의 결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부부와 결혼과정 및 보호요인 중심으로 살펴본 1차년도 양적연구의 결과를 보면 각각의 스트레스 요인이 한국인 남편과 이주여성 부인들에게 미치는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문화적 도전과 경제적 곤란을 분석에 함께 고려하였을 때, 경제곤란으로 인한 남편의 우울은 문화도전의 효과를 통제했을 때 약화되는 반면 문화도전으로 인한 남편의 우울은 경제곤란의 효과를 통제했을 때 차이가 없어 남편들에게 문화적 도전이 보다 스트레스로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결혼이민여성 부인들 사이에서는 경제곤란으로 우울이 커지는 효과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에 문화도전이 우울에 미치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감소하여 이들에게는 경제곤란이 보다 스트레스로 작용함이 시사되었다. 이 결과는 부부의 상호의존성을 탐색한 자기-상대방 상호의존모형분석의 결과들과도 일관되었다.
    2차년도의 질적 연구에서는 지난 5-6년 사이에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어와 한국생활 이해 정도가 향상되어 그들이 한국에서의 삶과 결혼생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정보력이 강화되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런 부인들의 성장과 발전에 한국인 남편들과 시가족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하는가에 따라 이 여성들의 한국생활에 대한 자신감과 부부들의 결혼안녕감 및 미래전망이 달랐다. 결혼이민여성들의 변화는 또 자녀들의 학령기 진입에 따른 가족생애주기의 변화에 일부 기인했다. 자녀교육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연구 참여 남편들 뿐 아니라 결혼이민여성들 7명 중 6명이 현재 일을 하고 있었고 자녀들은 이 부부들이 존재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는 이유이자 삶의 원동력이 되어 경제적 곤란과 같은 생계차원의 문제와 부부간의 문제로 결혼생활이 위태로울 때 결혼을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었다. 또 시가족이나 원가족의 지원 여부와 한국어 교육과 문화이해 및 사회교류를 도와주는 지원서비스의 이용 여부가 지난 5-6년 사이에 이 부부들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가정의 안정을 촉진하거나 저해하는 중요한 기제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의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는 결혼이민여성 부부들의 결혼생활에 내재된 이중고, 즉 문화적 도전과 경제적 곤란의 영향력 뿐 아니라 상호의존적인 결혼과정, 주체적인 역량, 강점, 내외적 자원과 보호요인 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들의 결혼의 질과 안정성 강화에 필요한 지식을 양적 및 질적 방식으로 창출하여 부부를 대상으로 한 과정중심 연구와 보호요인 연구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둘째, 다년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나타나는 부부 개인과 가족의 긍정적인 성장은 부부와 가족 간의 상호작용이 지지적이고 쌍방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여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촉진되고 당사자들의 내적 자원과 노력 뿐 아니라 지지적인 시가족과 원가족의 지원, 다문화가족지원서비스와 같이 제도화된 서비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이 연구가 보여주어 다문화부부의 내외적 자원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유용할 것이다.
    셋째, 이 연구는 다문화부부들의 결혼생활에 내재된 이중고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문화도전과 경제곤란이 한국인 남편과 결혼이민자 부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결혼생활 과정에서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지점들을 밝혀 남편과 부인의 안녕감을 향상하는 데 그러한 젠더 차이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근거자료로 유용하다.
    넷째, 본 연구는 결혼이민여성과 한국인 남편이 경제적 곤란과 문화도전으로 위축됨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결혼생활을 영위해갈 수 있는 경로와 경험, 이들의 잠재력과 역량에 대한 이해를 도와 이 부부들에게 다양한 강점과 내외적 자원이 존재한다는 지식을 제공하고, 교육과 실천 현장에서 이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끝으로, 이 연구는 결혼이민여성과 한국인 남편을 개인이 아닌 상호의존적인 부부체계로 살필 수 있는 양적 및 질적 연구를 수행하여 다양한 지식을 제공하므로 사회복지 교육이나 현장에서 특정 배우자를 문제시하는 시각을 변화시키고 부부중심의 가족통합적 접근을 촉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그 동안 한국인 남편은 그 자신의 삶 보다는 결혼이민여성의 어려움을 유발하는 원천으로서 혹은 그러한 여성의 문제를 감소시키기 위해 교육되고 변화되어야 할 대상으로 고려되어 단편적인 접근만이 가능했다. 이 연구는 결혼이민여성의 안녕과 한국인 남편의 안녕이 서로 맞물려 있음을 시사하고 부부체계로서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어 다문화부부의 문제들을 부부중심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경험적 근거로 유용하다.
  • 색인어
  • 여성결혼이민자, 한국인 남편, 다문화부부, 결혼이민여성 부부, 경제적 곤란, 문화적 도전, 결혼의 질, 결혼만족, 결혼안정, 결혼안녕감, 우울, 정신건강, 부부갈등, 갈등반응행동, 희망, 부부친밀성, 다문화가족, 지원서비스 이용, 지원서비스 이용기간, 자기-상대방 상호의존 모형, 내러티브 탐구, 결혼생활 경험, 가족스트레스 모형, 경제적 스트레스, 문화적응, 가족생애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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