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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도드리’의 미학적 의미
A Study on the Aesthetics of Korean Traditional Music ‘Dodri’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3S1A5B5A07047004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1 년 (2013년 09월 01일 ~ 2014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강유경
연구수행기관 경인교육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전통음악에 있어 파생 및 반복을 거듭하며 시대 속에 함께 해 온 도드리음악과 그 관련 곡에 주목하여 도드리 음악의 내면성 및 추구경지를 미학적으로 밝히는 데에 있다. 도드리 음악은 한국전통음악에 있어 풍류음악 및 정악(正樂)에 포함되는데, 이와 관련된 음악생성의 의미를 고찰하고 이를 통해 그 음악의 내면적 사고가 실제 음악과 어떻게 연관하여 오늘날 향악(鄕樂)으로 면면히 이어 내려오는지 객관적으로 알아보는 것 역시 본 연구를 기획하게 된 이유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음악의 사상 및 본래성 고찰을 통한 한국전통음악의 재인식에 있어 균형잡힌 시각을 제공하고, 나아가 음악의 교육적 효용성과 방항을 제시함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
    (1) 도드리[還入]와 관련된 사상적 토대로서의 자료정리․분석을 통한 객관적 연구
    본 연구는 한국전통음악 악곡이름의 중심에 있는 도드리 용어와 관련하여 ‘되돌아 든다’는 음악적인 의미 외에 정악곡의 사상적 측면 즉, 심성과 관련된 선비음악에 주목하여 그 도드리가 갖는 내면적 의미를 알아보고자 한다. 따라서 도드리 용어의 음악형식 외적인 측면, 즉 선비들의 학문과 사상이 음악에 어떻게 연관되어지를 관련 자료 및 고문헌과 고악보등을 통하여 객관적으로 분석·정리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2) 시대와 음악의 이해를 통한 한국음악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의 제공
    도드리는 현재 한국의 중요한 향악곡으로 그 위치가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외래음악의 주체적 수용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오늘날 한국 전통음악의 향악적 특징에 내재하는 사상적 측면을 밝혀 오늘날 음악적 재창조에 이바지 하고자 함에 그 목적이 있다.
    (3) 한국음악의 본래성 고찰을 통한 음악의 교육적 효용성과 방향제시
    한국음악이란 한국에서 연주되는 모든 음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한국에 뿌리를 내린 음악, 또는 한국적 토양에서 나온 음악을 가리킨다. 특히 한국음악은 인간의 사상과 감정에 바탕을 둔 일종의 인성론(人性論)적 특징을 띄는 철학이면서도, 인간의 마음과 밀접한 예술적 교감을 바탕으로 하는 예술분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예로부터 남달리 노래와 춤을 즐겼던 한민족은, 중국을 비롯한 주변 아시아권 민족의 음악과 확연히 구별되는 뚜렷한 특징을 지니면서 발전해 왔다. 물론 오랜 세월 동안 문화 전반에 걸친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중국음악의 영향을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 고유의 음악을 발전시켜 왔던 것이다. 일찍이 가야국 가실왕이 “나라마다 방언이 각각 다르거늘 음악이 어찌 한결같을 수 있겠는가?” 라고 한 것을 보면 한국음악이 비록 중국음악의 영향을 받고, 또 나아가 음악이 국제적 공통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는 타민족과의 사상과 감정교류에 있어서 음악도 언어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민족마다 독특한 사상과 감정으로 민족성이 다르니, 풍습, 문화 및 예술과 예술 가운데서도 음악 등이 서로 다른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따라서 한국 음악 역시 주변 국가들과의 교류 속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한국 고유의 음악으로 발전해 왔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음악은 특히 정신수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음악으로서, 특히 선비․문인들 간의 의미 소통의 기제로서 역할을 해왔다는 점이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조선시대 선비나 문인들은 거문고를 수양의 반려자로 인식하였을 뿐 아니라, 그들의 내면세계 및 정신세계가 추구하는 최고의 경계를 표출하는 기제로서 인식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오늘날 한국음악의 실기적 연구의 치중됨을 경계(警戒)하고 바람직한 음악의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할 뿐 아니라, 음악의 바람직한 방향과 예술교육의 심리적이고 감성적인 정조(情操)와 정서, 그리고 심미와 가치 등도 중시되어야 하는 교육적 활용의 지침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측면에서 활용 혹은 확장되어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ㆍ교육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첫째, 사상적 측면에서의 음악 관련 연구를 활성화한다.
    본 연구는 ‘도드리’의 심미적 측면이라는 미학적 연구로 경전 자료와 조선시대 관련 문집 내용을 수집ㆍ정리하고 번역한다. 따라서 이 작업의 결과물은 사상과 관련된 영역에서 음악에 대한 관심과 그 연구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다양한 연구로 확산될 것이다.

    둘째, ‘도드리’는 시대와 함께 변모하고 소통하였음을 이해한다.
    ‘도드리’의 본질적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오늘날 향악(鄕樂)의 대표적인 구심점 역할을 하며 시대 속에 면면히 함께한 ‘도드리’가 오늘날 역시도 참된 음악으로 재창조되며 시대와 소통하고자 하는 재인식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셋째, 한국음악의 정체성과 주체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한다.
    본 연구 성과의 정리를 통해 도드리의 미학적 구도와 인식을 포함한 한국음악의 정체성 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연구 성과의 제공은, 한국 음악학에 대한 새로운 문제의식과 미래의 문화적 담론을 파생시키는 기초자료의 하나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본 연구 성과는 직접 교육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본 연구는 매우 다양한 학문 분야와 내용을 포함한다. 더욱이 경전 자료에서부터 개인의 문집에 이르기까지 음악과 관련된 자료와, 도드리의 미학적인 개념과 음악에 있어 오늘날의 방향성을 제시하므로 예술과 인격완성이라는 전인교육의 내용을 파악해 볼 때 여러 학문 분야의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한국음악의 원류를 탐색하고 그 정체성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를 위해서는 사상적ㆍ문화적 영역 등 심층적 관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형식으로 연구의 방법을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새로운 문화담론을 생산할 수 있는 기초적인 학술자료를 마련하고, 한국미학에 있어서도 음악 분야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에서도 그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되어 진다. 도드리 음악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도드리 음악의 심미적인 특징과 그것이 추구하는 철학적 지향점을 미학적으로 살핌으로써 도드리 음악의 향유층이 음악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궁극적 목적과 그 음악의 심미적 구조를 이해하고, 이를 통한 심미적 정신활동과 음악의 이해는 교육 및 예술교육에 활용하여 전인교육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음악내적의 음악 자체적인 자료에 치중되어 왔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음악과 관련하여 정악(正樂)의 추구사상 및 풍류사상등에 근거한 고문헌 및 문집 등의 객관적 자료확립 및 해석을 토대로 균형 잡힌 연구 방법의 제공을 통해, 음악에 관련된 사상과 음악분류의 내면을 이해하고자 하는 데에서 타 연구와 차별성과 독창성을 갖는다.
    한국 전통음악의 예술과 음악의 궁극적 이상 추구경지는 그 향유층 및 문인 선비들의 이념적 음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악곡에 있어 ‘도드리’라는 이름으로 한국음악의 향악곡(鄕樂曲) 및 음악형식으로 위상을 떨치며 오늘날에 정악곡의 주요한 곡명(曲名)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는 이상적인 정감의 실천적인 예술작품의 구현이라는데 매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외래음악의 주체적 수용이라는 예술적 수용과 오늘날 한국전통음악으로 위상을 떨침은 한국음악의 정체성적인 의미가 될 뿐만 아니라 오늘날 음악의 방향에 큰 귀감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며, ‘도드리’의 상징적 원리는 미래음악의 핵심적 역할을 거듭될 것임을 확신한다. 또한 풍류음악과 도드리의 심미적 상관성을 분석하고, 순환(循環)의 도(道)와 도드리의 심미적 상관성을 분석함으로써, 음악적 파생을 거듭하며 시대와 함께 해 온 도드리 음악을 실제음악과 내면의 사상적 측면이라는 내ㆍ외적인 구도로 살펴 미학적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이는 음악의 본질적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이상적이라 할 수 있는 사상적 측면의 내면의식을 실제 음악의 양식에 구현하여 오늘날 한국음악인 향악(鄕樂)의 대표적인 구심점 역할을 하며 시대속에 면면히 함께 하고 있음에 의의가 있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한국음악 ‘도드리’의 미학적 의미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전통음악에 있어 파생 및 반복을 거듭하며 시대 속에 함께 해 온 도드리음악과 그 관련 곡에 주목하여 도드리 음악의 내면성 및 도드리 음악이 추구하는 경지를 미학적으로 알아보는 것이다. 도드리 음악은 한국전통음악에 있어 풍류음악 및 정악(正樂)에 포함되는데, 이와 관련된 음악생성의 의미를 고찰하고 이를 통해 그 음악의 내면적 사고가 실제 음악과 어떻게 연관하여 오늘날 향악(鄕樂)으로 면면히 이어 내려오는지 객관적으로 알아보는 것 역시 본 연구를 기획하게 된 이유이다.
    본 연구의 주제인 도드리는 한국전통음악의 정악곡(正樂曲)에 속해 있으며 풍류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정악곡의 대부분에서는 다양한 도드리[환입(還入)]의 이름을 확인 할 수가 있다. 이는 도드리가 시대의 흐름과 함께 끊임없이 명맥을 함께 해 왔으며, 어느 한명의 작곡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파생의 구조를 띄며 한국 음악의 정악이라는 장르의 대표적인 구심점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대체로 정악이라는 개념은 ‘바른 음악’ 및 선비음악과 관련되어 있음은 공통된 사항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오늘날 정악과 관련하여 선비의 사상과 그 음악은 내면적 요소에 서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풍류음악은 풍류사상과 연관하여 유ㆍ불ㆍ도 삼교의 본질적 측면과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으며, 또한 ‘도드리’를 통해 선비의 이상인 천인합일의 경지를 이루는 수양에 있어 그 방법적 연계를 같이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도드리의 ‘되돌아 든다’는 의미를 음악적 의미 외에 풍류 사상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유·불·도 삼교의 본질은 다같이 우주의 대법도인 천부의 본성, 곧 참마음으로 돌아가는 데 있었다. 그리고 조선시대 선비와 거문고 음악이라는 추구사상과 맥락을 같이 하여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본성(本性)을 회복한다’는 의미를 확인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도드리의 파생구조와 관련하여 본원세계인 도(道)를 지향하며 끊임없는 도의 작용으로 시대와 함께 거듭 내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이상에서 볼 때 도드리는 시대와 함께 소통해 왔으며 향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악곡 이름임과 동시에, 음악의 완성이 인간 내면을 회복하여 궁극적으로는 천인합일을 이룬다는 선비의 궁극적 목표와도 일치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전통음악의 정악과 관련하여 그것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경지는 그 향유층 및 문인 선비들의 이념적 사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악곡에 있어 ‘도드리’라는 이름으로 시대와 함께 거듭 내려 온 것에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이상적인 정감의 실천적인 예술작품의 구현’이라는데 매우 큰 의미를 둘 수 있겠다.
    또한 ‘도드리’의 ‘되돌아 든다’는 의미와 관련하여 본원세계로의 환원과 도(道)의 작용이라는 상징적 원리는 미래음악의 핵심적 역할을 거듭할 것임을 확신한다. 이것은 끊임없는 도(道)의 작용으로 음악적 파생을 거듭하며 시대와 함께 해 온 의미로 과거에도, 오늘날에도, 미래에도 함께 할 예술의 끊임없는 구동력이 되는 용어이자 ‘도드리 정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 영문
  • A Study on the Aesthetics of Korean Traditional Music ‘Dodri’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search ‘Dodeuri Music' itself which has been repeted derived and repetition together with the times and is to look up the internality and the pursuing stage of ‘Dodeuri Music' from an aesthetic point of view in the area of Korean traditional music.
    ‘Dodeuri Music' is classified as 'Pung-Ryu Music' & 'Jeong-Ak' in the category of Korean traditional music. I wish to find out how the inner side thinking of ‘Dodeuri Music' is come true to actual music and come down to 'Hyang-Ak' today through the consideration of meaning of ‘Dodeuri Music Creation'. That can be the main reason to plan this study.
    The main subject of this study is ‘Dodeuri Music', which can be classified as 'Jeong-Ak' in the category of Korean traditional music and 'Pung-Ryu Music' in it also. And various Dodeuri [Hwan-Ip(還入)] names can be verified at most of 'Jeong-Ak' music.
    That have been shown that ‘Dodeuri' has been together with times flow that it has been influenced to 'Jeong-Ak' genre of korean traditional music as a representive core not simply by the one's composition but by continuous structure of the derived.
    It is common sense that the concept of 'Jeong-Ak' is releated with 'Modest Music' and 'Sun-Bi Music'. Today in reference to 'Jeong-Ak', Honors Confucian ideas and it's music are sharing an important influence each other at the internal factor.
    'Pung-Ryu Music' which is in association with idea of 'Pung-Ryu' has a very close correlation with the quintessencial aspect of confucianism, Buddism and Taoism. Also it has been used the same way through ‘Dodeuri’ to cultivate his mind to reach Honors Confucian ideas's ideal that is to say Chen In Hap Il(天人合一 (harmony between nature and human)
    If we look the meaning ‘Dodeuri’ that is "to return the origine" in terms of spiritual side of 'Pung-Ryu', we can find that the quintessencial aspect of confucianism, Buddism and Taoism all point to the meaning which is universal custom that is to say return to 'real heart(human nature)'.
    And if we look that in the pursuit of idea what is the music of Honors Confucian ideas and Gemungo in cho-seon dinasty context, we can confirmed the sense of what we called "recover human nature which is given by God"
    And also, if we look that in connection with the structure of the derived, we can verify a fact that ‘Dodeuri’ has been aimed “ DO(道) ” which meaning is 'original world' and has been together with times by the continuous act of “ DO(道)”.
    In the view of upper reason, ‘Dodeuri’ has been communicated together with times and it is the name of composition which has been acted the center of 'Hyang-Ak' today. We also verified that ‘Dodeuri’ coincides with ultimate goal of Honors Confucian ideas("Sun-Bi") that the completion of music can recover human nature so that it lead to ultimate stage of Chen In Hap Il(天人合一 (harmony between nature and human)
    With reference to 'Jeong-Ak' which is one category of Korean Traditional Music, the ultimate pursuit satage of ‘Dodeuri’ has the important meaning not only ideological thinking of literary artist and confucian scholar but also it has been together with ages by the name of ‘Dodeuri’.
    Also it has essential meaning that ‘Dodeuri’ realize practical work of art for ideal warmth.
    With reference to the meaning of ‘Dodeuri’ that is to say "Return to origine", I am convinced that the symbolic principle that is to say "Return to origine" and act of "Do(道)" will play a key role to the future music area.
    This means that ‘Dodeuri’ has been together with times with repeted musical derived by the continuous act of “ DO(道) ” .
    This also can say ‘ Dodeuri Spirit ’ and can be the terms of constant driving power of art at past, today and fu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전통음악에 있어 파생 및 반복을 거듭하며 시대 속에 함께 해 온 도드리음악과 그 관련 곡에 주목하여 도드리 음악의 내면성 및 도드리 음악이 추구하는 경지를 미학적으로 알아보는 것이다. 도드리 음악은 한국전통음악에 있어 풍류음악 및 정악(正樂)에 포함되는데, 이와 관련된 음악생성의 의미를 고찰하고 이를 통해 그 음악의 내면적 사고가 실제 음악과 어떻게 연관하여 오늘날 향악(鄕樂)으로 면면히 이어 내려오는지 객관적으로 알아보는 것 역시 본 연구를 기획하게 된 이유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오늘날 한국 전통음악의 향악적 특징에 내재하는 도드리의 사상적 측면과 아울러 음악적 의미를 밝혀 오늘날 음악적 재창조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
    한편 음악에는 시대의 사상과 철학이 반영되어있다. 특히 한국음악에 있어 조선시대 많은 고악보가 선비들에 의해 남겨진 것들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조선시대 음악은 선비들의 학문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뿐만이 아니라, 선비들이 추구하는 학문의 이상적 경지를 표현하는 하나의 방편이었는 점 역시 쉽게 추론해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음의 세 가지 측면을 바탕으로 그 특징을 알아보았다.
    첫째, 풍류사상과 연관하여 유ㆍ불ㆍ도 삼교의 본질적 측면과 풍류음악이자 정악(正樂)으로의 ‘도드리’의 내면적 측면을 연계한다. 둘째, 고악보(古樂譜)들이 거문고보임에 착안하여 선비와 거문고의 상관성 및 그 추구사상을 ‘도드리’의 내면적 측면과 연계한다. 셋째, 한국음악의 도드리의 파생구조와 연관하여 본원세계로의 환원과, 도(道)의 작용이라는 측면에서 ‘도드리’의 내면적 측면을 연계한다.
    그리고 위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첫째, 풍류음악은 풍류사상과 연관하여 유ㆍ불ㆍ도 삼교의 본질적 측면과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으며, 또한 ‘도드리’를 통해 선비의 이상인 천인합일의 경지를 이루는 수양에 있어 그 방법적 연계를 같이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조선시대 고악보의 작자들이 대부분 선비들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악보의 작성 역시 선비들의 학문과 철학이 반영되어 작성되었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도드리의 경우 ‘되돌아 든다’라는 의미는 앞에서 살펴 본 󰡔통전(通典)󰡕 내용의 “금(琴)은 복희씨(伏羲氏)가 제작하여, 몸을 닦고 성(性)을 다스려 본래의 모습[天眞]을 회복했다.” 라고 한 구절과 같은 맥락에서만 보더라도 도드리가 명칭에서부터 형식, 그리고 실제 연주에 이르기 까지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본성(本性)을 회복한다’의 의미와 연관되어 있음을 살펴 볼 수 있다.
    셋째, 고악보 제작자로서의 선비의 사상과 지향성, 그리고 거문고의 제작 원리 및 󰡔역󰡕과의 연관성, 그리고 󰡔중용󰡕의 성(誠) 사상과의 관련 등을 통해 도드리가 포함하고 있는 음악 내적 철학성을 정리해 보면, 도드리는 본원세계의 道를 지향하는 음악 내면의 철학적이고도 상징성을 띈 악곡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또한 도드리는 끊임없는 도의 작용으로 시대를 통해 변천되어 오늘날 향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악곡 중의 하나 이다. 그리고 나아가 도드리는 선비와 거문고 음악이라는 철학적 의미와 맥락을 같이 하여 오늘날 정악이라고 하는 음악의 중심에 위치하면서, 정악곡의 정신적 의미를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음악의 완성이 인간 내면을 회복하여 궁극적으로는 천인합일을 이룬다는 선비의 궁극적 목표와도 일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 시켜주는 것이기도 하다.
    위와 같이 도드리는 시대와 함께 소통해 왔으며 향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악곡 이름임과 동시에, 음악의 완성이 인간 내면을 회복하여 궁극적으로는 천인합일을 이룬다는 선비의 궁극적 목표와도 일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전통음악의 정악(正樂)과 관련하여 궁극적 추구경지는 그 향유층 및 문인 선비들의 이념적 사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악곡에 있어 ‘도드리’라는 이름으로 시대와 함께 거듭 내 온 것에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이상적인 정감의 실천적인 예술작품의 구현’이라는데 매우 큰 의미를 둘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도드리’의 ‘되돌아 든다’는 의미와 관련하여 본원세계로의 환원과 도(道)의 작용이라는 상징적 원리는 미래음악의 핵심적 역할을 거듭될 것임을 확신한다. 이것은 끊임없는 도(道)의 작용으로 음악적 파생을 거듭하며 시대와 함께 해 온 의미로 과거에도, 오늘날에도, 미래에도 함께 할 예술의 끊임없는 구동력이 되는 용어이자 ‘도드리 정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 결과

    본 연구에서는 끊임없는 도의 작용으로 음악적 파생을 거듭하며 시대와 함께 해 온 도드리 음악을 실제음악과 내면의 사상적 측면이라는 예술정신 및 추구경지를 미학적으로 알아보는 것이었다. 이는 음악의 본질적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이상적이라 할 수 있는 내면의 사상적 측면이 실제 음악에 어떠한 방법으로 구현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기도 하다. 본 논문은 오늘날 한국음악인 향악(鄕樂)의 대표적인 구심점 역할을 하며 시대속에 면면히 함께 하고 있는 ‘도드리’의 정체성적 의미를 확인 하는 작업에 큰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다음의 세가지 측면을 바탕으로 그 특징을 알아보았다.
    첫째, 풍류사상과 연관하여 유불도 삼교의 본질적 측면과 풍류음악이자 정악(正樂)으로의 ‘도드리’의 내면적 측면을 연계한다.
    둘째, 고악보(古樂譜)들이 거문고보임에 착안하여 선비와 거문고의 상관성 및 그 추구사상을 ‘도드리’의 내면적 측면과 연계한다.
    셋째, 한국음악의 도드리의 파생구조에 연관하여 본원세계로의 환원과 도의 작용이라는 측면에서 ‘도드리’의 내면적 측면을 연계한다.
    연구결과, 도드리의 ‘되돌아 든다’는 의미는 음악적 의미 외에 풍류 사상적 측면으로 유·불·도 삼교의 본질은 다같이 우주의 대법도인 천부의 본성, 곧 참마음으로 돌아가는 데 있었다. 그리고 선비와 거문고 음악이라는 추구사상과 맥락을 같이 하여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本性을 회복한다’는 의미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도드리의 파생구조와 관련하여 본원세계인 道를 지향하며 끊임없는 도의 작용으로 시대와 함께 거듭 내어 왔음을 살필 수 있었다.
    위와 같이 도드리는 시대와 함께 소통해 왔으며 향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악곡 이름임과 동시에, 음악의 완성이 인간 내면을 회복하여 궁극적으로는 천인합일을 이룬다는 선비의 궁극적 목표와도 일치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전통음악의 정악(正樂)과 관련하여 궁극적 추구경지는 그 향유층 및 문인 선비들의 이념적 사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악곡에 있어 ‘도드리’라는 이름으로 시대와 함께 거듭 내 온 것에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이상적인 정감의 실천적인 예술작품의 구현’이라는데 매우 큰 의미를 둘 수 있겠다.
    그리고 외래음악의 주체적 수용이라는 예술적 수용과 한국전통음악으로서의 위상은 오늘날 음악의 방향에 큰 귀감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며, 또한 ‘도드리’의 ‘되돌아 든다’는 의미와 관련하여 본원세계로의 환원과 도(道)의 작용이라는 상징적 원리는 미래음악의 핵심적 역할을 거듭될 것임을 확신한다.
    이것은 끊임없는 도(道)의 작용으로 음악적 파생을 거듭하며 시대와 함께 해 온 의미로 과거에도, 오늘날에도, 미래에도 함께 할 예술의 끊임없는 구동력이 되는 용어이자 ‘도드리 정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연구결과의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이상의 성과물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측면에서 활용 혹은 확장되어 관련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ㆍ교육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첫째, 사상적 측면에서의 음악 관련 연구를 활성화한다.
    본 연구는 ‘도드리’의 심미적 측면이라는 미학적 연구로 경전 자료와 조선시대 관련 문집 내용을 수집ㆍ정리하고 번역한다. 따라서 이 작업의 결과물은 사상과 관련된 영역에서 음악에 대한 관심과 그 연구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다양한 연구로 확산될 것이다.

    둘째, ‘도드리’는 시대와 함께 변모하고 소통하였음을 이해한다.
    ‘도드리’의 본질적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오늘날 향악(鄕樂)의 대표적인 구심점 역할을 하며 시대 속에 면면히 함께한 ‘도드리’가 오늘날 역시도 참된 음악으로 재창조되며 시대와 소통하고자 하는 재인식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셋째, 한국음악의 정체성과 주체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한다.
    본 연구 성과의 정리를 통해 도드리의 미학적 구도와 인식을 포함한 한국음악의 정체성 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연구 성과의 제공은, 한국 음악학에 대한 새로운 문제의식과 미래의 문화적 담론을 파생시키는 기초자료의 하나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본 연구 성과는 직접 교육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본 연구는 매우 다양한 학문 분야와 내용을 포함한다. 더욱이 경전 자료에서부터 개인의 문집에 이르기까지 음악과 관련된 자료와, 도드리의 미학적인 개념과 음악에 있어 오늘날의 방향성을 제시하므로 예술과 인격완성이라는 전인교육의 내용을 파악해 볼 때 여러 학문 분야의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도드리, 정악(正樂), 풍류음악, 선비사상, 환입(還入), 향악(鄕樂), 미학, 문인선비, 천인합일(天人合一)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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