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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1차 세계대전에 관한 독일 역사교과서 분석: 독일과 프랑스의 역사화해
An Analysis on The First World War in German History Textbooks :Reconciliation of the German-French History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3S1A5B5A07045037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1 년 (2013년 09월 01일 ~ 2014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한해정
연구수행기관 덕성여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2008년 출판된 독일-프랑스 공동역사교과서 "Histoire/ Geschichte: Europa und die Welt vom Wiener Kongress bis 1945"를 비롯해 독일 김나지움 II단계(Oberstufe) 과정의 역사교과서들을 분류해 '1차 세계대전'에 관한 교과서 내용을 비교, 분석한다. 그 목적은 두가지이다. 1) 1차 세계대전이 독일과 프랑스 역사 속에서 갈등을 내포한 중요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독일 교과서에서의 과거사 서술이 양국의 갈등을 반성하고 화합을 추구하고 있는지 평가하는데 있다. 독일-프랑스 공동역사교과서는 그 동안 양국의 교과서 협의의 결실이라고 할수 있는데, 이 교과서 내용이 올바른 역사교육을 지향하고 있는지 혹은 한계는 없는지 살필 것이다. 2) 2014년 1차 세계대전 발발 1세기가 되는 시점에서 1차 세계대전에 관한 교과서 서술을 살펴보면서 역사학계의 연구와 교과서 사이의 관계를 비교, 확인해 본다.
  • 기대효과
  • 1. 독일 역사교과서를 비교 분석하는 본 연구는 한국의 역사교과서 개선과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정교과서 체제가 아닌 독일에서 역사교과서는 학교별, 단계별, 주(Land)별, 출판사별로 교과서가 다양하며 그 수도 많다. 이 가운데는 독일과 프랑스가 교과서 문제를 협의한지 약70년 만에 나온 공동역사교과서도 있다. 이 공동역사교과서는 우리나라의 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중등 II단계의 김나지움용으로 독일 전역에서 사용되는 보편적인 교과서이다. 이 공동역사교과서 가운데 제2권에 해당하는 "Histoire/ Geschichte: Europa und die Welt vom Wiener Kongress bis 1945"를 비롯해 중등 II단계 역사교과서는 국내에 소개가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본 연구는 독일의 역사교과서를 분석하고 소개함으로써 한국의 고등학교 역사교과서와 비교할 근거를 제시할 수 있으며, 나아가 향후 한국의 역사교과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2. 역사교과서는 제도교육의 가장 확실한 수단으로서, 기억을 영속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그 내용을 체계적으로 전수시킬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독일에서 사용되는 역사교과서가 학생들에게 과거를 어떻게 기억하도록하는지 고찰함은 의미가 있다. 특히 올해 일본 문부성의 검정을 통과한 고교교과서가 한일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간 역사교과서 문제가 어떻게 해결됨이 바람직한지 그 방향을 독일-프랑스 공동역사교과서의 예에서 찾기를 기대한다.
    3. 학생들의 역사교육은 교과서로 이뤄지지만 역사교사의 역할도 크다. 본 연구는 역사교사와 미래 교사가 될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독일의 역사교과서를 소개해주고, 아직 번역되지 않은 독일-프랑스 공동교과서에 관한 정보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의 역사 속에는 영토분쟁과 전쟁의 상처가 있다. 역사적으로 1차 세계대전은 양국의 첨예한 갈등을 내포한 사건이다. 독일-프랑스 공동교과서를 비롯해 독일 역사교과서에는 1차 세계대전에 대해 어떻게 서술하고 있는지 비교, 분석하기 위해 몇가지 질문을 제기한다.
    1) 독일-프랑스 공동역사교과서가 출간되기까지 과정과 주요 쟁점은 무엇이었나?
    2) 독일-프랑스 공동역사교과서와 그 이전에 출판된 교과서, 그리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교과서에서 1차 세계대전에 관한 서술을 비교해보면 어떤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나?
    3) 1차 세계대전에 관한 역사학계의 연구동향은 역사교과서에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나?
    1차 세계대전은 다른 어떤 국가보다 독일과 프랑스의 관계에서 갈등을 빚은 역사적 사건이다. 독일-프랑스 공동역사교과서 출간까지의 협의에서 1차 세계대전에 관한 주요 쟁점은 무엇인지 살펴봄은 교과서 분석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작업이다. 국내에서는 1차 대전에 관한 독일-프랑스의 교과서 협의와 그것이 실제 교과서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분석한 선행연구가 있다(예: 김승렬, 이용재). 선행연구에서 분석된 교과서들은 주로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교과서' 혹은 '판매부수가 높은 교과서'이다. 선택의 폭이 넓은 독일과 프랑스 역사교과서 시장을 고려할 때, 선행연구와는 달리 본 연구에서 분석할 교과서는 기준이 있어야할 것 같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소개가 부족한 중등 II단계(Oberstufe) 김나지움용 역사교과서를 출판사별로 분류하던지 아니면 주(Land)별로 분류해 분석할 예정이다. 이들 역사교과서의 내용분석을 위해 교과서 본문서술, 제시된 문서자료, 시각자료, 핵심질문 등을 비교하는 방법이 이용된다. 이런 비교 속에서 그 동안 1차대전에 관한 역사학계의 연구동향이 교과서에 어떻게 수용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차대전 발발 100년을 앞두고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본 연구는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독일-프랑스 공동 역사교과서인 "역사(Histoire/ Geschichte: Europa und die Welt vom Wiener Kongress bis 1945)"(2008)를 비롯해 독일의 김나지움 II단계 역사교과서- "Geschichte und Geschehen"(2002), "Buchners Kolleg Geschichte"(2003), "Kursbuch Geschichte"(2009) -에 서술된 '1차 세계대전'에 관한 내용을 비교․분석하고 있다. 1차 세계대전은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오랜 역사갈등을 겪었던 사건이다. 이 사건이 역사교과서에서 어떻게 서술되고 있는지, 그 과거사 서술이 독일과 양국의 갈등을 반성하고 화해를 추구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또한 최근 역사학계 연구경향이 교과서에 반영되었는지 살피는 것도 연구 목적의 하나다.
    독일과 프랑스는 역사교과서 서술을 둘러싼 적대감을 갖고 있던 사이이다. 그러나 양국은 교과서 협의과정을 오랫동안 거치면서. 「독일-프랑스 역사교과서 합의안」과 「권고안」, 그리고 2004년에 독일-프랑스 공동 역사교과서 편찬지침을 마련하여, 드디어 공동 역사교과서 "역사"를 출간했다. "역사"(2008) 제2권은 양국의 역사갈등이 첨예했던 ‘1차 세계대전’에 관한 내용이 있다.
    독일의 역사교과서들을 비교해보면, "역사"는 구성과 형식면에서나 내용면에서 주목할만하다. "Kursbuch Geschichte"(2009)도 "역사"에 있는 내용들을 담아내긴 했지만, "역사"의 내용이 훨씬 상세하다. 교과서 편찬지침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역사"는 다른 교과서들과 비교해 전쟁동안 후방에서 일어난 폭력을 많이 소개하고 있는데, 이 중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예; 점령지 주민에 대한 폭력, 민족학살)도 있다. 또한 "역사"에는 제시된 문헌, 편지, 그림, 지도 등의 자료도 다양하고 풍부하다. 특히 양국의 입장이 서로 다른 자료들을 병렬시켜 학생들이 자국과 상대국의 시각에서 과거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한 교과서 구성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교차적 접근을 통해 역사적 편견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이런 점에서 󰡔역사󰡕는 양국의 역사화해의 결실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독일의 역사교과서에서는 ‘기억연구’와 같은 역사학계 연구동향을 반영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기억연구’ 외에도 "역사"에는 새로운 연구동향들이 반영되었다.(예: ‘전쟁원인’, ‘전쟁폭력’, ‘전쟁문화’) 교과서에 있는 자료들도 최신의 것들이 많으며 참고자료에 있는 정보도 다양하고 신선하다(예; 시대증언보고서, 전쟁소설, 박물관, 영화).
    "역사"의 서술과 구성은 독일과 프랑스의 관점을 극복하고 유럽사를 지향한다. 그러나 유럽사 더 나아가 지구사로 가기에는 한계점이 있다. 교과서의 다양한 자료들이 주로 독일과 프랑스, 혹은 영국처럼 강대국 관점의 것들이라는 점이다. 세계대전에 참여한 약소국과 식민지 관점의 자료들이 부족함은 아쉽다.
  • 영문
  • This research is to analysis the content and descriptions of the German-French history textbook(Histoire/ Geschichte, 2008). To value the Histoire/ Geschichte(2008) I took a look at the content and descriptions of the german high school-humanities course-textbooks(Geschichte und Geschehen, 2002; Buchners Kolleg Geschichte, 2003; Kursbuch Geschichte, 2009). And I asked if the Histoire/ Geschichte(2008) pursues the reconciliation of history between the two countries, and if it contains the research trends.
    For a long time, the history text books based on nationalistic bias came to mutual historical conflict between Germany and France. After the first World War, many textbook-conferences were held. The recommendations of the conferences between two countries were intended to decrease the deep-rooted hostility. In 2004, the Manual for German-French history textbook was made and the textbook ‘Histoire/ Geschichte(volume II, 2008)’ was published.
    The Histoire/ Geschichte(2008) has more detailed explanations than the other textbooks. The ‘Histoire/ Geschichte(2008)’ tells us the violences in the home front as well as the battlefront, especially the unknown violences and genocide in occupied territory. And the textbook shows us the varied materials (ex. literatures, briefs, prints, maps). It is remarkable that two kinds of german and french viewpoints materials are constructed in the textbook. This method gives the way to avoid the distorted view and comes to the historical truth. So the textbook contributes to reconciliation of history between two countries.
    The Histoire/ Geschichte(2008) includes research trends about the cause, violence, memory and culture of the WWI. And the textbook has reference-materials (ex. records of witnesses, novels, films, museums).
    In my opinion, the Histoire/ Geschichte(2008) overcomes the nationalistic viewpoint and aims for european history. But it has some limitations to the way for european and global history. Many materials of the textbook are basing on viewpoints of the great powers. The viewpoints of small nations and colony are neede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독일-프랑스 공동 역사교과서인 "역사(Histoire/ Geschichte)"(2008)를 비롯해 독일의 김나지움 II단계 역사교과서- "Geschichte und Geschehen"(2002) "Buchners Kolleg Geschichte"(2003), "Kursbuch Geschichte"(2009) -에 서술된 '1차 세계대전'에 관한 내용을 비교․분석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오랜 역사갈등을 겪었던 사건 '1차 세계대전'은 역사교과서에 어떻게 서술되고 있는지 평가해보겠다.
    독일과 프랑스는 교과서 협의과정을 거치면서. 「독일-프랑스 역사교과서 합의안」과 「권고안」, 그리고 2004년에 독일-프랑스 공동 역사교과서 편찬지침을 마련하여, 공동 역사교과서 "역사"를 출간했다. "역사"(2008) 제2권은 양국의 역사갈등이 첨예했던 ‘1차 세계대전’에 관한 내용이 있다.
    독일의 역사교과서들을 비교해보면, "역사"는 구성과 형식면에서나 내용면에서 주목할만하다. "Kursbuch Geschichte"(2009)도 "역사"에 있는 내용을 담긴 했지만, "역사"의 내용이 훨씬 상세하다. "역사"는 후방에서 일어난 폭력을 많이 소개하고 있는데, 이 중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예; 점령지 주민에 대한 폭력, 민족학살)이 있다. 또한 교과서에 제시된 문헌, 편지, 그림, 지도 등 자료도 다양하고 풍부하다. 특히 서로 다른 시각의 자료들을 병렬시켜 학생들이 자국과 상대국의 시각에서 과거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한 교과서 구성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역사적 편견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이런 교과서 구성은 양국의 역사화해의 결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역사"에는 새로운 연구동향들이 반영되었다(예: 전쟁원인, 폭력, 기억연구, 전쟁문화). 단원마무리에서 소개한 참고자료도 다양하다(예; 시대증언보고서, 전쟁소설, 박물관, 영화).
    "역사"의 서술과 구성은 독일과 프랑스의 관점을 극복하고 유럽사를 지향한다. 그러나 유럽사, 지구사로 가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 교과서의 다양한 자료들이 주로 강대국 관점의 것이라서, 세계대전에 참여한 약소국과 식민지 관점의 자료가 부족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독일-프랑스 공동역사교과서 "역사"는 총 3권으로 제3권은 2006년에 출간되어 2008년 한국에서 번역본으로 소개되었는데, 제2권은 2008년 출간되어 아직 한국에 널리 알려져있지 않다. 제2권의 '1차 세계대전' 서술을 분석한 이 연구는 "역사"의 가치를 국내에 소개할 수 있으며, 함께 분석된 독일의 역사교과서들에 대한 정보제공도 기대할 수 있다.
    2. 그릇된 역사관은 국가의 과거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역사"는 과거의 적대감에서 비롯된 편견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는 교과서이다. 특히 이 연구가 한국, 중국, 일본처럼 역사갈등을 겪고 있는 국가들 사이에서 역사갈등의 매듭을 푸는데 활용되길 바란다.
    3.1차 세계대전 발발한지 100년이 지난 시점에서 세계대전은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학생들에게는 어떤 교훈을 줄까? 이 연구는 독일의 역사교과서를 모델로 한국의 역사교과서 구성과 내용을 평가할 기회를 줄 것이다.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다 나은 정보를 학생들에게 알려줄 수 있도록 교수법적으로 활용되었으면 좋겠다.
  • 색인어
  • 1차 세계대전, 독일-프랑스 역사교과서 편찬지침, 역사교과서, 교과서 협의, 역사갈등, 역사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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