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기관투자자의 투자행태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Institutional Investors' Behavior and Stock Market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4S1A5A8015425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1 년 (2014년 05월 01일 ~ 2015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이효정
연구수행기관 광운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전통적으로 개인투자자 중심 시장(individual-crowded market)이었던 국내증시가 2000년대 이후 국민연금 및 퇴직연금 활성화, 적립식펀드 붐, 변액보험 대중화 등에 힘입어 기관투자자 중심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다. 기존 개인투자자들과 상이한 투자행태를 갖고 있는 기관투자자의 시장참여가 개별 주식의 가격, 변동성, 유동성과 전체 시장의 효율성, 안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쟁도 치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관투자자의 투자행태와 이들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에서의 실증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지금까지는 특정유형의 공시를 하나의 사건으로 보고 공시시점 전후의 기관투자자 순매수량을 살펴보는 방식의 분석 또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업권별 주요 기관투자자와의 간담회, 인터뷰 등을 통해 기관투자자의 투자현황, 투자성향, 자산배분을 분석한 연구 정도가 이루어졌을 뿐이다. 기관투자자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한 이유는 자료의 부족에 있다. 미국시장에서는 13F filing을 통해 분기별 기관투자자 보유지분율을 파악할 수 있지만, 한국시장에서는 유사한 자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연구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 과제에서는 자체적으로 고안한 알고리즘을 이용해 연도별로 공시된 기관투자자 보유지분율 자료와 기관투자자의 일별 거래내역 자료를 결합해서 한국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전 종목에 대한 1999년~2009년 기간 동안의 분기별 기관투자자 보유지분율 자료를 구축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 기관투자자들의 주식투자행태와 기관투자자의 시장참여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것이다. 특히 기관투자자를 증권·선물, 보험, 사모펀드, 은행, 연기금, 국가지자체, 종합금융·저축은행, 기타 법인의 9개 유형으로 나누어 유형별 기관투자자의 활동도 분석해 볼 것이다.
    본격적인 연구에 앞서 기관투자자 보유지분율 추정 알고리즘의 정확성을 사전 검사(pilot test)한 결과, 이 알고리즘이 상당히 정확하게 보유지분율을 추정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이 연구 과제를 통해 분기별 기관투자자 보유지분율 자료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이것을 이용해 기관투자자의 투자행태 및 이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에서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연구가 갖는 의의와 성과는 아래와 같다.
    첫째, 이 연구는 한국증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체 기관투자자와 유형별 기관투자자(증권·선물, 보험, 사모펀드, 은행, 연기금, 국가지자체, 종합금융·저축은행, 기타 법인)의 투자행태와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규명한 최초의 연구이다. 특히 실제 거래 자료를 활용해 기관투자자 지분율을 추정하여 구축한 데이터셋(1999년~2009년 분기별 기관투자자 보유지분율)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자료로서 향후 기관투자자와 관련된 연구의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
    둘째, 이 연구는 향후 기관투자자의 시장진입에 따른 변화를 예측하고 역기능을 최소화하는 제도를 수립하는 데 필요한 기초연구로서 중요하다. 현재 한국증시의 기관화 정도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태여서 향후 기관투자자의 투자확대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관투자자의 투자행태와 시장영향력에 대한 연구는 증시의 기관화 과정에 대처할 수 있는 제반 정책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셋째, 이 연구의 성과물은 재무학 관련 지식을 확장하고, 재무학의 주요 논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 일차적으로 기관투자자의 수요변화(demand shock)가 자산의 가격 및 시장의 효율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할 수 있고, 재무학의 큰 주제인 주식가격 및 시장효율성 형성 메카니즘을 밝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그간 설명할 수 없었던 국내주식시장의 미해결 과제(puzzles)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
  • 기대효과
  • 이 연구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되었을 때 기관투자자에 대한 국내 연구의 시발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거래데이터를 활용해 기관투자자 지분율을 추정하여 구축한 데이터셋(1999년~2009년 분기별 기관투자자 보유지분율)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자료이다. 게다가 이 자료에는 증권·선물, 보험, 사모펀드, 은행, 연기금, 국가지자체, 종합금융·저축은행, 기타 법인의 9개 유형 기관투자자의 보유지분율이 기록되어 있어 정보량이 다른 해외자료보다 풍부하다. 미국의 선행연구 대부분이 분기별 기관투자자 보유지분율을 토대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데이터셋은 향후 국내 기관투자자 연구에 필요한 필수자료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유형별 기관투자자 보유지분율 자료는 해외연구에서 수행되지 못했던 다양한 연구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기관투자자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다. 현재까지 한국 기관투자자의 투자행태와 이들의 투자가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에서의 연구는 전무했다. 그러다보니 기관투자자가 때로는 손절매로 시장폭락을 부추기는 주범으로, 때로는 증시폭락을 막는 바람막이로 꼽히는 상호모순적인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금융당국의 기관투자자에 대한 제도와 규제 역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번 연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기관투자자의 성격을 객관적으로 정의하고, 지난 11년간 기관투자자 성격의 변화를 정확하게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기관투자자의 성격에 대한 규명은 재무학계의 중요한 논제들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먼저, 기관투자자의 수요변화(demand shock)가 자산가격 및 시장의 효율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할 수 있다. 전통적 재무학(efficient market hypothesis)에서는 이성적 투자자(rational investor)인 기관투자자의 증가가 자산가격을 적정가격(fundamental value)에 근접시키고 시장의 효율성을 제고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행태주의적 재무학(behavioral finance)에서는 기관투자자의 행태적 편의 등을 고려할 때 반드시 그렇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한국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유례없이 기관투자자의 주식투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 시장이기 때문에 이 주제에 대한 최적의 자연실험(natural experiment)이 될 수 있다.
    이 연구는 가격형성 및 시장효율성에 관한 연구의 밑바탕이 될 것이다. 재무학에서는 개별주식의 가격과 시장의 유동성이 이성적 투자자(rational investor)와 잡음 투자자(noise trader) 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보고, 이 상호작용의 구체적 메카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다양한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성적 투자자로 알려진 기관투자자과 잡음 투자자로 알려진 개인투자자에 대한 기초 연구를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 과제를 통해 기관투자자 성격을 성공적으로 규명한다면 재무학의 큰 주제인 주식가격 및 시장효율성 형성 메카니즘을 밝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간 설명할 수 없었던 국내주식시장의 미해결 과제(puzzles)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한국시장에서는 해외시장과 달리 모멘텀 현상이 관찰되지 않고(고봉찬, 1997), 장부가치 대 시장가치 비율의 모방포트폴리오인 HML의 위험프리미엄이 유의적이지 않은 것(윤상용 외, 2009; 송영출 외, 1997; 김규영 외, 1998)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아직 이 현상의 원인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보고되었던 수익률 이상현상(anomalies)이 기관투자자의 투자행태와 관련되어 있다는 실증연구(Gompers and Metrick, 2001; Blume and Keim, 2012)를 고려할 때, 위에서 언급한 국내주식시장의 미해결 과제들이 한국시장에서의 기관투자자 활동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제에서 기관투자자의 투자행태를 성공적으로 규명함으로써 국내주식시장의 미해결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연구요약
  • 이 연구에서는 한국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전 종목에 대한 1999년~2009년 기간 동안의 분기별 기관투자자 보유지분율 자료를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투자행태 및 이들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에서 규명할 것이다.
    먼저, 기관투자자 보유지분율 및 거래량에 대한 시계열 분석을 통해 분석대상기간(1999년~2009년)동안 전체 기관투자자의 활동을 조망한다. 특히 기관투자자를 증권·선물, 보험, 사모펀드, 은행, 연기금, 국가지자체, 종합금융·저축은행, 기타법인 9개 유형으로 나누어 각 유형의 기관투자자의 활동을 조사한다. 이를 통해 전체 기관투자자의 시장참여가 얼마나 증가하였고, 국민연금 및 퇴직연금 활성화, 적립식펀드 붐, 변액보험 열풍으로 인해 관련 기관투자자의 활동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분석할 것이다.
    다음으로, 기관투자자 보유지분율과 직전 분기 기업특성변수 간의 관계를 횡단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기관투자자의 투자선호체계를 규명할 것이다. 특히 전체 기관투자자를 9개 유형으로 나누어 기관 유형별로 특징적인 투자선호체계가 존재하는지도 함께 살펴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관투자자 보유지분율과 다음 분기 해당 종목의 주식수익률, 변동성, 유동성 간의 관계를 횡단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기관투자자의 시장참여가 개별주식의 가격, 변동성, 유동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기관투자자의 보유지분율이 다른 종목군들 사이에 모멘텀 프리미엄과 HML 프리미엄이 상이하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국시장의 미해결과제로 지목되었던 모멘텀 프리미엄 및 HML 프리미엄 부재가 기관투자자의 활동과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보겠다.
    한편, 이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분기별 기관투자자의 보유지분율 데이터셋을 정확하게 구축하는 일이다. 본 연구자는 개별기업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보유지분율 자료와 일별 매매거래자료를 이용해 기관투자자의 보유지분율을 추정할 것이다. 두 가지 자료원(data sources)을 이용해 보유지분율을 ‘추정(estimate)’하는 이유는 기관투자자의 보유지분율과 보유주식수가 2003년 말까지는 사업보고서의 주식소유형태별 분포 항목을 통해 연도별로 공시되었지만, 2004년 이후에는 공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전통적으로 개인투자자 중심 시장(individual-crowded market)이었던 한국증시가 2000년대 이후 퇴직연금 활성화, 적립식펀드 붐, 변액보험 대중화 등에 힘입어 기관투자자 중심 시장으로 변모했다. 변화의 속도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다. 2013년 말 기준 기관투자자 (일반법인 포함)의 주식보유비중이 시가총액 대비 45.08%로 늘어났으며, 전체거래대금 중 기관투자자가 거래주체인 거래대금 비중 역시 48.9%로 증가했다. 기관투자자의 시장참여 확대는 주식시장의 대표투자자가 개인투자자에서 기관투자자로 변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관투자자는 통상적으로 ‘고객 등 타인으로부터 모은 자금을 대규모로 운용하는 법인형태의 투자자 또는 자기자본이나 연기금 등을 운용하는 법인형태의 투자자’로 정의된다. 즉, 기관투자자는 대량의 자금력을 갖고 고도의 전문지식과 투자기법을 이용해 시장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과점적인 투자자이다. 이들은 투자목표와 제약조건이 개인투자자와는 상이할 가능성이 크다.
    개인투자자와 이질적인 성격을 가진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는 개별 주식의 가격, 변동성, 유동성은 물론, 전체 시장의 효율성, 안정성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주식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주식시장 발전을 위한 제반 제도를 수립하기 위해 기관투자자의 투자행태와 이들의 투자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은행, 증권·선물, 자산운용·투자회사, 보험, 연기금 등 이질적인 성격의 기관투자자들이 어떤 투자선호체계를 갖고 있는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통시적인 관점에서 이들 기관투자자의 선호체계에 변화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코스피(KOSPI)시장 상장종목에 대한 1999~2009년 기간의 매매거래자료를 분석해 기관투자자의 주식투자행태를 살펴보고 투자행태상의 통시적 변화를 분석했다. 특히 기관투자자 전체를 7개 유형(증권·선물, 보험, 자산운용·투자회사, 은행, 종합금융·저축은행, 연기금·공제회, 국가·지자체)으로 나누어 각 유형별 기관투자자의 영향력과 투자선호체계에 통시적 변화가 있었는지를 분석함으로써, 전체 기관투자자의 투자행태에서 관찰된 변화가 기관투자자 집단의 구성 변화에서 기인하였는지, 아니면 유형별 기관투자자의 투자선호체계 변화로 인해 발생하였는지를 살펴보았다. 또 기관투자자의 투자선호체계가 변화한 이유를 규명해 보았다.
    실증분석 결과, 기관투자자들은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이며 유동성이 좋은 주식을 선호하여 왔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이 같은 보수적 투자성향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변동성이 적은 주식, 대형주, 고배당주, 고유동성 주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사라졌으며, 고유변동성이 적은 주식과 고가주를 선호하는 경향은 상당히 약해졌다. 반면, 장부가치 대 시장가치 비율이 높은 주식, 즉, 가치주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기관투자자의 투자행태 변화는 기관투자자가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갖고 있다는 일반적인 견해와는 배치된다.
    기관투자자의 투자선호체계 변화는 기관투자자 집단의 구성 변화와 각 기관투자자의 선호체계 변화 모두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보수적인 투자선호체계를 갖고 있는 기관(증권·선물, 은행)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공격적인 투자선호체계를 갖고 있는 기관 (자산운용·투자회사, 연기금·공제회)의 영향력이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7개 기관투자자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투자선호체계가 덜 보수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형을 막론하고 모든 기관투자자들의 선호체계가 덜 보수적으로 변화한 이유는 투자대상주식의 상대적인 가치평가(valuation)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000년대 초반 기관투자자의 지속적인 순매수로 인해 대형주, 저변동성주식, 고유동성주식이 고평가되자 기관들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소형주, 고변동성주식, 저유동성 주식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선행연구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기관투자자가 개별주식의 변동성을 축소시키고, 가격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관투자자의 투자저변 확대가 소형주, 고변동성 주식, 저유동성 주식의 질적 성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영문
  • Due to the 2000s’ expansion of subscribers of the variable life insurance, the installment equity fund, and the retirement pension fund, institutional investors are now a main player in stock markets, representing a large fraction of equity ownership and large proportion of trading volume. For example, in 2013 institutional investors accounted for 44.7% of total Korean equity ownership and 50.7% of total trading volume.
    Institutional investors have important features that distinguish them from individuals, because they are basically fiduciaries who manage the assets of others with prudent discretion. The prior studies reported that institutional investors were different from individuals in the size of their asset portfolio, their capacity of informational analysis, the compensation scheme, and the investment constraints.
    The changes in the relative importance of the investor groups with different features would cause a shift in the demand of the ‘representative’ investor, having impact on each stock’s valuation, volatility, and liquidity and the quality of the overall market. Thus, in-depth studies on institutions’ trading behaviors and their impact on the stock markets are necessary to forecasts the future stock market and improve a system for the stock market development.
    For this reason, this paper studied the trading behaviors of the aggregate institutions and each type of institutions (Securities Company, Bank, Insurance Company, Mutual Funds, Pension Fund, etc.) by diachronic analysis, using a long-period database (from 1999 to 2009) containing detailed information of every transaction on the KSE (Korea Stock Exchange). Especially, in this study, I investigated whether aggregate institutional preferences changed over time, whether shifts in institutional preferences resulted from changes in the relative importance of different types of institutional investors or from changes in the preferences of each type of institutional investor, and why institutional investors’ preferences changed.
    Our results revealed that over the entire sample period, aggregate institution investors had the preferences for larger, less volatile, and more liquid stocks, however, in the latter sample period, this conservative preferences were significantly weakened. After the mid-2000s, their preferences for the stocks with lower total volatility, larger capitalizations, higher dividend ratios, and higher liquidity have been disappeared, and their preferences for the stocks with lower idiosyncratic risk and higher prices have been significantly weakened. They started to prefer the stocks with higher book-to-market ratios, such as value stocks.
    I found that the shift in the aggregate preferences was attributed to both changes in the relative importance of different types of institutional investors and changes in the preferences of each group by examining time variation in preference impacts and preferences for each type of institutional investor. That is, more conservative types of institutional investors (e.g., Securities Company, Bank) have become relatively less important over time while less conservative type (e.g., Mutual Funds, Pension Funds) have become more important. At the same time, each type of institutional investor has moved toward smaller, riskier stocks over time. I suggest that institutional investors have moved toward ‘less expensive’ smaller, riskier stocks because institutional demand shocks combined with institutional investors’ historical preferences for stable and liquid securities have driven the relative valuations of these stocks higher over time.
    This study found the changes of the trading behavior of the aggregate institutions and each type of institutions in KSE through diachronic analysis for the first time. The results help to anticipate the effect of future institutionalization on stock marke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에서는 코스피시장 상장종목에 대한 1999~2009년 기간의 매매거래자료를 이용해 통시적 관점에서 기관투자자의 주식투자행태를 분석했다. 기관투자자들은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이며 유동성이 좋은 주식을 선호하여 왔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이 같은 보수적 투자성향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변동성이 적은 주식, 대형주, 고배당주, 고유동성 주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사라졌고, 고유변동성이 적은 주식과 고가 주식을 선호하는 경향은 상당히 약해졌다. 반면, 장부가치 대 시장가치 비율이 높은 주식(가치주)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투자행태는 기관투자자가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갖고 있다는 일반적인 견해와 상이하다. 기관의 투자선호체계가 덜 보수적으로 변화한 이유는 기관투자자 집단의 구성이 변화(증권·은행의 퇴조, 자산운용·연기금의 약진)한데다, 각 유형별 기관투자자의 선호체계가 공격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형을 막론하고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선호체계가 변화한 이유는 기존 선호주식이 고평가되면서 소형주, 고변동성 주식, 저유동성 주식의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에서는 코스피(KOSPI)시장 상장종목에 대한 1999~2009년 기간의 매매거래자료를 분석해 기관투자자의 주식투자행태를 살펴보고 투자행태상의 통시적 변화를 분석했다.
    실증분석 결과, 기관투자자들은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이며 유동성이 좋은 주식을 선호하여 왔으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이 같은 보수적 투자성향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변동성이 적은 주식, 대형주, 고배당주, 고유동성 주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사라졌으며, 고유변동성이 적은 주식과 고가주를 선호하는 경향은 상당히 약해졌다. 반면, 장부가치 대 시장가치 비율이 높은 주식, 즉, 가치주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기관투자자의 투자선호체계 변화는 기관투자자 집단의 구성 변화와 각 기관투자자의 선호체계 변화 모두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보수적인 투자선호체계를 갖고 있는 기관(증권·선물, 은행)의 영향력이 축소되고, 공격적인 투자선호체계를 갖고 있는 기관 (자산운용·투자회사, 연기금·공제회)의 영향력이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7개 기관투자자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투자선호체계가 덜 보수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형을 막론하고 모든 기관투자자들의 선호체계가 덜 보수적으로 변화한 이유는 투자대상주식의 상대적인 가치평가(valuation)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000년대 초반 기관투자자의 지속적인 순매수로 인해 대형주, 저변동성주식, 고유동성주식이 고평가되자 기관들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소형주, 고변동성주식, 저유동성 주식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결과의 활용방안은 아래와 같다.
    이 연구에서 규명된 기관투자자의 투자행태는 재무학 지식을 확장하고 재무학의 주요 논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일차적으로 기관투자자의 수요변화가 자산의 가격 및 시장의 효율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할 수 있고, 재무학의 큰 주제인 주식가격 및 시장효율성 형성 메카니즘을 밝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통시적인 관점에서 (유형별) 기관투자자의 투자행태 변화를 고찰함으로써 향후 한국주식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기관투자자가 시장품질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고려할 때, 기관투자자의 투자저변 확대는 소형주, 고변동성 주식, 저유동성 주식의 질적 성장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는 향후 기관투자자의 주식투자를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역기능을 최소화하는 데 필요한 기초연구의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은 주식소유의 기관화 현상(institutionalization)을 동반하며 발전한다. 한국주식시장은 GDP 대비 시가총액지표로 볼 때 상당히 발달 정도가 높은 반면, GDP 대비 기관투자자 자산규모지표로 볼 때 기관화 정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2008년 기준 GDP 대비 시가총액비중은 한국이 110%로 미국 NYSE(91%), 일본 도쿄거래소(71%), 독일(43%), 런던(84%)로 상당히 높았으나, GDP대비 기관투자자 자산규모지표가 한국이 92%로 독일(117%), 영국(207%), 미국(211%)로 낮았다. (OECD, 2008) 이는 현재 기관투자자의 형성이 지연되고 있음을 의미하므로, 향후 기관투자자의 투자확대가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관투자자의 투자행태에 대한 연구는 향후 증시의 기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 색인어
  • 기관투자자, 투자선호체계, 순매수, 밸류에이션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