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
동질성 검정 결과, 효과크기의 분포를 측정하는 동질성 계수 Q 값은 .05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여(Q=1349.627, p<.001), 각 효과크기는 동질하지 않아, 임의효과모형(random-effects model)으로 전체 분석을 수행하였다(Hunter & Schmidt, 2000, p.284; C ...
연구결과
동질성 검정 결과, 효과크기의 분포를 측정하는 동질성 계수 Q 값은 .05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여(Q=1349.627, p<.001), 각 효과크기는 동질하지 않아, 임의효과모형(random-effects model)으로 전체 분석을 수행하였다(Hunter & Schmidt, 2000, p.284; Cohn & Becker, 2003, p.249).
분석결과, 노인의 일상생활수행능력과 관련된 변인 중 직업의 평균효과크기가 가장 높았고(.250) 다음으로는 교육(.180), 소득수준(.119), 자산수준(.096) 순으로 나타났다. Cohen(1988)의 효과크기 해석 기준으로 보았을 때 직업, 교육의 효과크기가 중간 효과크기이었고, 소득수준과 자산수준은 작은 효과크기를 지녔으며, 동질성 검증결과에서 모두 연구 간 효과크기의 이질성을 보이고 있었다(p<.001).
여성노인 및 75세 이상 노인 비율(%), 거주 지역 거주지역(‘대도시’는 서울, 광역시, ‘중소도시’는 시·도, ‘농촌’은 인구 10만 명 미만의 읍·면·군)은 대체로 범주형 조절변수로 분류되지만, 본 연구에서는 분석결과 제시의 통일성과 간결성을 위하여 거주지역을 더미변수화하여 메타 회귀분석에 투입하였다.
, 조사시기를 독립변수로 두어 단순 메타 회귀분석(weighted simple meta-regression)을 실시한 결과에서는, 중소도시 거주 노인일수록 소득수준의 효과크기가 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β=.161, p<.01), 나머지 관련변인에는 통계상 유의미한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연구결과의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노인인구의 급속한 증가는 의학과 사회전반의 발달로 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인 점도 있지만 그만큼 노인들이 질병과 장애를 견뎌야 하는 기간이 길어졌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여기에서 건강상 문제를 가진 저학력, 저소득층 노인인구의 건강 문제는 더욱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되었다. 본 연구는 직업, 교육, 소득수준, 자산수준 등 사회경제적 지위와 건강(신체건강, 일상생활수행능력)의 관계에 대한 추후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경제적 지위 변인들 중에서도 소득수준은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노인대상으로 우선 정책적 및 실천적 개입방안 개선이 필요함을 제언할 수 있었다.
가장 큰 효과크기를 가진 변인이 직업으로 나타난 점은 일상생활수행능력이 충분치 않은 노인들 중 약 70% 가까이 참여하는 일자리사업을 개선할 필요성도 부각하였다(정경희 등, 2014, p.378). 교육수준이 낮을 경우 건강문제 발생 증가에 대비하여 보건의료정보 보급에 유용하다는 대중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하고(Baker, Wagner, Singer, Bundorf, 2003, p.2405), 아울러 소득과 자산수준 대비 의료비 부담 경감도 빼놓을 수 없다.
중소도시 거주 노인일수록 소득수준의 효과크기는 더 높아졌지만, 대도시나 농촌 거주노인들에게서는 소득수준의 효과크기에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므로, 대도시나 농촌거주 노인들보다 중소도시 거주노인들에게 소득수준의 영향이 증가해왔음을 지적할 수 있다. 따라서 소득수준이 낮은 중소도시 거주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 사회활동서비스, 정서적 지원 서비스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