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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문화윤리학: 로컬문화와 탈식민성의 윤리학과의 만남
Local Culture Ethics: Local Culture and Ethics of Postcolonialism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저술출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4S1A6A4024640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3 년 (2014년 07월 01일 ~ 2017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최용성
연구수행기관 부산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최근에 문화연구에서 로컬리티(locality: 지역성), 로컬적인 것(the local), 그리고 로컬문화가 주요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학문적 신조어라고 할 수 있는 ‘로컬윤리학(Local Ethics)’, ‘로컬문화윤리학(Local Culture Ethics)’은 어떤 윤리학인가?
    이 연구는 교류가 빈번하고 다양한 문화적 양상들이 충돌하는 접경지인 로컬(지역·지방)문화로서 세 공간/장소성을 지정하고자 한다. 저지역이 아닌 ‘로컬지역 부산’, 저 로컬국가가 아닌 이 ‘로컬국가 한국’, 저 대륙지역이 아닌 이 ‘로컬대륙 아시아’에서의 공간, 장소, 위치에서 출발하는 문화윤리학이고자 한다.
    그러나 거주하는 공간/장소성은 공유되는 정태적인 문화적 전통을 반영할 수도 있지만 전지구화라는 새로운 세계질서와 ‘국가(nationality)’에 대비되는 로컬리티, '중심성(centrality)'에 대비되는 주변적 모습을 지속적으로 생성·변화·소멸시키면서 다른 공간/장소성으로 대체되는 역동적인 ‘사회·문화적 구성물’(social·cultural construction)이라고 할 수 있다. 근대성의 국가(중앙) 중심의 경제·행정 통합과 문화적 조정의 구조 속에 포섭·배제되어 중앙과 지방의 ‘경계’ 와 ‘주변적’인 것으로 치부된 로컬(지방)의 문화는 근대의 시공간이 규정지어 놓은 인간의 질서, 문화에 내재된 권력관계를 반영하기에, 포스트모던·탈식민 이론에서 제기하는바 국민국가의 건설과정에서 억압된 다양한 ‘하위집단들(subalterns)’을 주목하고, 민족적 주체에서 배제되거나 소외된 타자성이 성찰될 필요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화의 진전에 따라 로컬문화는 중앙/지방, 국가/도시의 이분법적 구도를 넘어 ‘전지구적 로컬화(glocalization)’에 맞춰, 로컬리티(지역성)를 생성 및 변화시키고 있다. 혹자는 전지구화가 전지구적 자본주의나 문화 제국주의를 통해 매개됨으로 국가단위의 보호막이 허물어진 로컬을 유린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하고, 로컬 또는 로컬리티의 개념이 이에 대한 저항이나 반대의 의미로 자리매김 되는 현실을 강조하기도 한다., 어쨌든 전지구화와 로컬화의 관계는 일률적으로 규정할 수 없는 한계가 있으며, 지구-국가-로컬 단위가 중층적인 관계 속에서 복합적인 양상을 띤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로컬의 공간/장소성에는 전통적인 공간, 근대 및 탈근대의 공간, 디아스포라 공간, 자본의 공간 등 다양한 공간과 장소성이 있으며, 또한 중심/주변, 주체/타자, 남성/여성, 민족/이주민과 같은 경계가 형성 및 해체되는 문화공간/장소성 속에서 해명되는 것이 로컬의 공간/장소성이라고 할 수 있다.
    로컬문화윤리학은 서양 중심의 근현대적 패러다임에 갇힌 보편주의적 윤리학이 주변화시키고 간과하고 있는 장소성과 위치성에 민감한 윤리학인데, 그 구체적 실천을 부산 로컬리티의 문화윤리, 한국 로컬리티의 문화윤리, 아시아 로컬리티의 문화윤리를 통해 구현해 보고자 한다. 타자와 자기, 지역과 다른 목소리의 회복을 추구하는 문화윤리학을, 역사적, 문화적으로 상황화된, 위치지워진 로컬 공동체의 윤리의식을 드러내는 문화해석학을 추구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문화해석학은 부산과 한국, 아시아 지역의 소설과 영화, 이야기에 담겨있는 윤리적 목소리 해명을 추구하는 문화윤리학적 시도를 통해 시도되며 이를 위해 소설이나 영화를 통해서 부산인, 한국인, 아시아인의 윤리의식이 어떻게 변화·굴절·왜곡·생성되며, 근현대의 근대화 과정 속에서 어떤 윤리의식과 목소리를 가져왔는지를 살피는 로컬문화윤리학이고자 한다.
    또한 로컬문화윤리학은 구체적으로 소설이나 영화작품을 통해 ‘타자화(othering)’된 부산 영화, 한국 영화 또는 세계화 속의 아시아 영화들을 통해 타자화되고 식민화된 주변부 로컬들의 여러 면모를 발견하고 특수한 로컬의 차원을 넘어서는 '트랜스로컬(translocal)‘ 문화윤리학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이분법(오리엔탈리즘과 옥시덴탈리즘)에 대한 이중 비판을 시도하면서, 중심과 로컬의 대립구도 사이의 위계를 설정하는 근대성이 강요한 초월적 보편 담론의 헤게모니 지식들을 비판하면서 타자와의 관계, 목소리, 이야기 속에서 소통하고 대화하는 수평적 연대를 추구하는 트랜스로컬, ’트랜스모더니티(transmodernity)‘의 문화윤리이고자 한다. 이런 탈식민적인, 로컬의 공간/장소성을 구현하는 로컬문화윤리학의 추구가 저술의 목적이다.
  • 기대효과
  • 본 저술은 기대효과로는 첫째, 윤리학의 영역에서 소외된 연구영역인 로컬연구를 심화시키고, 윤리학에서도 로컬연구와 로컬리티 연구가 필요함을 철저히 인식시켜 줄 것이다. 또한 윤리학에서의 로컬윤리학의 진지한 시도가 문화연구와 병행되면서 로컬문화윤리적 관심을 반영하는 접근이 필요함을 인식시켜 줄 것이다. 방법론적으로는 기존 윤리학에 대한 새로운 성찰, 영화와 소설을 재해석하는 방식을 통해 로컬문화윤리학의 대안적인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데 일조할 것이다. 책에는 로컬리티의 중층성을 실천적으로 보여주는 글, 예술을 통한 로컬리티의 생산성을 탐구하되 로컬문화윤리적 시각에서 탐색한 글들이 많아서 수도권 중심주의적 글 읽기와는 다른 시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식민화된 목소리와 이야기를 번역해낼 수 있을 때만이 로컬 탈식민성의 문화윤리학, 로컬문화윤리의 비전을 생생하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인데, 이 저술을 그러한 기대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 둘째, 탈식민성의 문화윤리학을 현대 예술, 문학과 소설로 연결함으로 추상적인 윤리학의 이미지를 재고하며 탈식민성과 로컬의 공간/장소성에 뿌리받은 예술적 감성의 문화윤리학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영화와 문학 그리고 문화는 감성이기도 하지만 윤리이기도 하다. 감성없는 윤리학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는 이 저술은 또한 학제간의 인문학적 총체성을 기반으로 한 문화윤리학의 중요성을 일깨울 것이다. 셋째, 부산 지역, 한국 지역, 아시아 지역의 눈으로 현대예술을 다시 읽음으로써 로컬리티의 핵심인 '지금 여기'의 윤리학이 왜 필요한지, 맥락을 담지한 내러티브를 상실한 윤리학이 얼마나 추상적인지, 공간/장소성과 소통하지 못하는 윤리학 왜 문제를 일으키는지, 문화와 소통하는 윤리학이 왜 필요한 지에 대해서 응답해 줄 것이며 로컬에 기반한 로컬문화윤리학의 비전을 보여줄 것이다. 넷째, 기존의 로컬연구, 로컬리티 연구를 윤리학, 문화윤리학적 지평해서 심화시키며, 나아가 학교나, 사회에 이러한 연구의 성과가 확장되어 도움이 될 것이다.

    저술결과의 활용방안으로 첫째, 탈식민성의 측면에서 살펴지는 로컬문화윤리학은 향후 현대 윤리학 및 문화윤리학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이들에게 학문적 관심을 제시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로컬리티에 기반하는 윤리학 역시 윤리학 뿐만 아니라 인문학에 대한 관점의 전환을 제시할 것이다. 지역성을 매개로 하는 타자와 자기, 지역에 대한 이해에 대한 새로운 방향설정, 현대 윤리학의 은폐된 목소리를 새롭게 회복하는 지평을 포착하게 해 줄 것이다. 이러한 로컬리티의 위치성, 공간성, 시간성과 역사성을 기초로 한 현대 윤리의 이해야말로, 현대 사회를 주체적으로, 창의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다. 둘째, 새로운 문화윤리학의 교양 교재, 혹은 서사윤리학이나, 윤리학의의 전공 교재로 출판될 것이다. 셋째, 영화와 소설을 매개로하는 기초적인 자료로도 활용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윤리와 예술, 문학과 영화, 역사와 윤리 등의 학제간 연구에 활용되어 새로운 인문학적 사유를 창출하고, 주체적인 윤리적 사유, 창의적인 윤리적 사유를 펼쳐나가는데 많은 동료들과 후학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구적 예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저술은 로컬리티를 통해 윤리학을 ‘읽고’, 탈식민의 시각을 통해 윤리를 ‘보려는’ 시도이다. 또한 영화와 소설 등 문화를 읽고 봄으로 문화윤리학의 지평을 로컬리티 차원에서 이해 및 확장하거나(로컬 윤리학), 윤리학적 사유를 로컬 연구로 확장하여 문화적 성찰을 구현하고자 하는(로컬문화윤리학)이다.

    기타 연구요약을 저술목차로 대체합니다.


    <프롤로그> 로컬문화윤리학이란

    1. 모던·탈모던 윤리학의 한계와 문제점
    2. 로컬리티와 윤리학
    3. 로컬공동체윤리학과 로컬탈식민윤리학
    4. 로컬문화윤리학을 향해서


    Ⅰ.부산 로컬리티와 로컬문화윤리

    1. 부산 로케이션 영화와 탈식민성의 로컬문화윤리
    1) 들어가면서
    2) 부산 로케이션 영화들의 시대적 변화
    3) 2000년대 이후 부산 로케이션 영화들에 나타나는 특징들과 부산의 탈식민화
    4) 나가면서

    2. 부산·아시아 지역성과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로컬문화윤리학
    1) BIFF, 지역성으로부터의 출발
    2) 근대․세계화시대의 부산의 지역성과 영화
    3) 세계화 시대의 아시아 지역성의 드러냄과 BIFF
    4) BIFF의 문화윤리학적 지향성
    5) 나가면서

    3. 장소·기억·미래: 부산 로컬 문학·영화의 역사 지도 그리기와 성찰적 미래
    1) 부산 문학공동체의 현실과 곤경
    2) 근현대 부산의 공간질서 속에서 나타나는 영화의 궤적들
    3) 경계와 공간을 둘러싼 기존의 부산 지역 문학과 영화들을 새롭게 성찰하기
    4) 공간-이미지 재현방식과 지정학적 미학 탐구 그리고 성찰적 미래의 탐색
    5) 세계화와 지역문학·영화 그리고 장소와 공간의 지역문학·영화의 가능성 탐색


    Ⅱ.한국 로컬리티와 로컬문화윤리

    1. 글로컬리즘의 재사유와 한국로컬의 문화윤리
    1) 세계화 속에서 지구-국가-로컬단위의 새로운 관계맺기
    2) 통합과 분열, 균질화와 이질화, 자본의 지배에 대한 분석
    3) 한국 속 문화단일주의 계보
    4) 민족주의와 문화동화주의의 문제
    5) 다문화담론과 문화적 다양성, 혼종성, 다원성, 복합성, 이질성의 문제
    6) 나가면서

    2. 한국영화에 나타난 경계와 탉경계적 문화미학 및 이주자 로컬문화윤리
    1) 들어가면서
    2) ‘경계’바깥에서 바라보는 한국영화
    3) 2000년대 이후 한국 영화에 나타나는 ‘경계’의 문제
    4) <바리케이드>, <파이란>,<처음만난 사람들>과 경계의 문제
    5) <로니를 찾아서>, <완득이>와 경계의 문제
    6) 영화속의 하위주체들과 이주민들의 재현방식에 대한 성찰
    7) 한국영화의 탈경계적 문화문법의 방향성에 대한 성찰
    8) 나가면서

    3. 한국영화의 한류와 트랜스-로컬(Trans-Local) 시네마의 로컬문화윤리
    1) 동아시아 영화문화와 한류, 일류, 화류의 공간들을 넘어서
    2) 할리우드와 반할리우드/ 로컬과 트랜스 내셔널을 넘어서
    3) 로컬/글로벌, 내셔널/트랜스 내셔널의 이분법적 구도를 넘어서
    4) 폐쇄적 로컬리티를 넘어서는 트랜스-로컬 시네마를 향해서


    Ⅲ.아시아 로컬리티와 로컬문화윤리

    1. 문화제국주의와 아시아에 대한 로컬문화윤리학적 성찰
    1) 들어가면서
    2) 아리스토텔레스·헤겔· 마르크스의 문화제국주의적 요소에 대한 성찰
    3) 로크의 자유주의 윤리학과 문화제국주의적 요소에 대한 성찰
    4) 벤담· 밀의 공리주의적 자유주의와 문화제국주의적 요소에 대한 성찰
    5) 롤즈의 평등적 자유주의와 문화제국주의적 요소에 대한 성찰
    5) 나가면서

    2.일본·중국․대만·인도·이란·아프가니스탄 등이 영화의 공동체 서사윤리-세계화와 속에서의 로컬문화윤리의 해명
    1) 들어가면서
    2) 할리우드의 오리엔탈리즘과 아시아 영화의 타자성
    3) 일본·중국․대만 등 동아시아 영화에서의 공동체서사 윤리와 가족․국가서사
    4) 인도·이란·아프가니스탄 등 남, 서, 중앙 아시아 영화에서의 공동체서사 윤리와 가족․국가서사
    5) 나가면서

    3. 아시아 트랜스-로컬 시네마의 문화윤리학
    1) 아시아 트랜스-로컬 시네마의 미학적 경계와 창조적 패러다임의 모색
    2) 트랜스-로컬 시네마의 현재를 비교미학적으로 교차 연구하고 구조화하기
    3) 발굴과 발견 : 트랜스-로컬 시네마 작가론 연구
    4) 아시아 시네마의 시공간적 맥락과 트랜스-로컬적 전개양상 탐구
    6)트랜스-로컬 시네마의 문화윤리학적 전망


    <에필로그> 로컬문화윤리학의 새로운 과제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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