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채널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은 초기의 사회적 관심보다 마케팅 영역을 중심으로 한 산업적 발전 가능성 차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관광분야의 새로운 서비스로서 소셜미디어 채널의 산업차원에서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
소셜미디어 채널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은 초기의 사회적 관심보다 마케팅 영역을 중심으로 한 산업적 발전 가능성 차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관광분야의 새로운 서비스로서 소셜미디어 채널의 산업차원에서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관광관점에서의 연구는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사회네트워크 및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면서 자기를 표현하고 정보를 습득·공유하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음에 있어 유용한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경제, 문화, 정치 등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그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정영철·이기호·배하석·신철민, 2012). 소셜미디어는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기기 보급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용자들의 관광 관련 정보의 획득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정보의 종류는 여행지, 맛집, 숙소, 체험지, 행사정보 등의 관광·문화 인프라 뿐만 아니라 교통, 날씨, 쇼핑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고, 그 경로 역시 관광 관련 중앙부처나 지방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정보 사이트에서 부터, 포털사이트, 여행관련 커뮤니티, 개인의 블로그와 SNS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되고 있다.
2014년 세계관광시장의 동향을 보면 세계 관광객 수는 2020년 16억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산업규모도 11조 1천억 달러로 관광객 및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문화관광디자인본부, 2013). 세계 주요 도시들이 관광산업에 집중투자를 강화하여 육성하고 있는 시점에 최신 관광의 세계적 트랜드를 살펴보면, 첫째, 관광목적의 변화이다. 자연자원, 랜드마크에 대한 관광 관람(sightseeing)에서 대중문화, 생태, 산업 등에 체험(trytour)관광을 선호하고 있다. 둘째, 관광객 유형이 변화하고 있다. 고령자 위주의 패키지 단체 단체관광에서 20~4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개별관광(FIT), 특별관심 관광(SIT)이 증가하고 있다. 셋째, 기존의 인쇄물, 안내표지판을 통한 정보습득 및 안내체계에서 홈페이지, 모바일을 통한 스마트한 관광으로 전환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인구 비율은 2013년도 기준 73%로 일본·중국 관광객의 온라인 여행정보 수요 증대 등을 고려하여 디지털 관광안내플랫폼 확충 및 스마트 관광특구 운영,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에 공공 WiFi를 통해 스마트 관광을 확대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2014).
스마트 관광을 즐기는 이들은 여행지의 주차장 정보조회, 택시이용, 랜드마크 검색, 경로 찾기 등도 모바일 앱을 이용해 바로바로 찾는다. 또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유·확산되는 개인의 관광 체험과 정보가 소비자의 관광지 및 상품 선택에 영향을 행사하는 프로슈머로 변신하고 있다(한국관광신문, 2012). 사이버 공간에서 이용자들은 스스로 경험하고 느낀 관광정보를 생산하고 온라인 공동체를 통해 공유, 확산함으로써 정부의 관광정보보다 훨씬 더 생동감 있고 설득력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연령과 성별, 직업, 경제·사회적 지위 등에 따라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가진 다수의 프로슈머가 직·간접적으로 체득한 경험정보는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개별 혹은 집단을 이루어 방대한 소셜 정보의 중요한 카테고리를 생성하고 공유하게 된다(문정욱, 2013). 궁금한 것은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얻고, 자신의 경험을 직접 작성하여 소비자가 생산자로 활동하는 적극적인 체험 소비자, 즉 소셜 체험관광객으로서 소셜미디어 채널의 정착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산업의 특성에 맞는 트라이투어슈머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구축하고 성공적인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트라이투어슈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통으로 정보 획득 능력이 높아진 사용자들에게 차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관광지로서의 매력도를 제고하며 특히 소셜미디어 채널 차원에서의 연구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