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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세월호 사태 관련 소셜미디어 이용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The South Korea Ferry Disaster, Social Media Use, an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A8018450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1 년 (2015년 05월 01일 ~ 2016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박노일
연구수행기관 차의과학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가. 본 과제의 필요성 및 목적

    ○ 소셜미디어 의존과 실시간적 정보소비 일상화
    ○ 세월호 참사의 인간적 비극성, 그리고 기성미디어와 소셜미디어의 실시간적 매개
    - 세월호 참사는 사건사고의 폭력성/참혹성보다 인간적 비극성이라는 참사의 속성을 가짐(최창현, 2014)
    - 특히 이러한 비인간적 참사의 충격적인 뉴스정보는 전통적인 미디어가 매개해왔던 프로세스와 상이함. 다양한 미디어 주체들이 현장을 리얼타임으로 생생하게 공유/매개/재매개/재현/재생산하고 사회적으로 소비하는 형태를 보임(방문신, 2014; 배정근·하은혜·이미나, 2014)
    - 우리사회에 세월호 참사현장을 묘사하는 다양한 뉴스정보와 사진, 동영상 콘텐츠들이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여과 없이 재현되어 유포되었음(홍은희, 2014).
    ○ 세월호 참사 관련 미디어노출에 따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 사상 초유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성미디어의 경쟁적 취재보도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폭발적 정보추구와 소비는 전 국민들에게 임장감(presence) 높은 재난 현장을 경험하게 함
    - 세월호 참사 당시 TV 생중계는 물론 수장되는 배 안에서 보내온 현장 영상을 미디어를 통해 직간접으로 목격한 다수의 국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무관한 존재가 아닌 피해 당사자로 위치하게 됨
    - 실제 세월호 참사 발생 후 희생자 유족들이 잇따라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으며, 현장을 취재한 언론인 45.9%가 심각한 스트레스 장애를 유발하는 질병적 상태를 보였음(배정근·하은혜·이미나, 2014)
    - 사태를 직간접으로 취재한 언론인들이 분노, 충격, 슬픔, 좌절감 등의 감정적 외상을 느꼈고,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들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국민들 모두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증세를 보임. 이에 국가 기관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치료 센터를 운영하기도 했음(김도영·박세환, 2014.05.13.)
    ○ 재해재난관련 미디어노출과 PTSD 증상에 따른 체계적인 연구 필요
    - 참사 유가족이나 현장 복구인력 혹은 취재기자뿐 아니라 일반 미디어 이용자가 겪는 심리적 충격은 미디어 의존과 신뢰도 또는 습관적 이용에 따라 그 강도의 크기가 달라짐
    - 선행연구들은 사람들이 어떠한 미디어를 의존하고 신뢰하는가에 따라 세상에 대한 관점이나 인식의 차이가 나타난다고 보고하고 있음(예, Johnson & Kaye, 1998)
    - 실제 세월호 사태현장을 취재한 언론인의 개인적 성향이나 직업군의 속성 등에 따라 PTSD 증상은 상이하게 나타난다는 최근 연구는 이러한 논의를 뒷받침함(배정근·하은혜·이미나, 2014)
    - 비극적인 재난재해 극복을 위해 중요한 것은 관련된 정보가 소통되는 미디어 채널의 속성을 이해하고, 이들 미디어 이용자의 사회심리적 특성과 연관하여 해독하는 연구 작업을 통해 세월호 사태와 관련한 국가적 충격의 해결 실타래를 풀 수 있음.
    ○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국민적 PTSD 증상을 개선하고 치유하여 ‘외상 후 성장(posttramtic growth)’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기성 또는 소셜미디어 이용이 미치는 매개/조절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작업 필요
    - 재난재해의 충격으로부터 취약한 계층(청소년 등) 불안정한 심리를 치유하고 외상 후 성장(posttramtic growth)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디지털미디어 생태계에서 성장한 청소년의 매체이용과 재현된 세월호 사태 현장의 비극적/비인간적 현상에 대한 직간접적 경험의 강도를 가늠하거나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함
    - 그럼에도 세월호 사태와 같이 비극적이며 비인간적인 참사를 생생하게 매개한 기성 및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을 가늠하고, 무분별한 참사보도 내용이나 소셜미디어 콘텐츠가 어떤 인구사회적인 속성 및 개인의 심리적 성향과 상호작용하여 취약성을 나타내는지를 탐색하는 연구는 찾기 어려움

    ○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① 세월호 사태관련 뉴스정보 소비채널유형/ 뉴스소비량 / 소셜미디어 이용시간 총량에 따른 PTSD 증상의 차이를 식별하고,
    ② 기성미디어(방송3사, 신문사) 對 소셜미디어 신뢰도 수준에 다른 세월호 사태 관련 PTSD 증상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며
    ③ 인구사회적 속성(성별, 청소년과 중장년층, 학력수준, 수입 등) 및 개인성격요인(five-factor model of personality)의 수준에 따라 미디어 이용과 신뢰 그리고 PTSD 변인들 간의 입체적 인과관계를 식별함으로써,
    ⇛ 세월호 사태 이후 온 국민의 외상 후 성장(posttramtic growth)이라는 국가적 과제의 해결방안에 대한 학술적이고 실무적인 분석 토대를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둠
  • 기대효과

  • 가. 기대효과

    ○ 본 연구에서는 재난재해 사태관련 뉴스미디어 정보 노출과 PTSD에 대한 선행연구와 현황조사를 통해, 세월호 관련 국가적 정신건강 회복과 증진차원에서의 개인화된 디지털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이를 통해 지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사료되는 세월호 사태 회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된다.

    ○ 따라서 본 연구는 소셜미디어 기반의 재난재해 뉴스정보 소비와 심리적 충격과 스트레스에 대한 개념적 정의 그리고 수용자의 미디어신뢰도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이로써 세월호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뉴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외상 후 성장(Posttramatic Growth) 캠페인을 어떻게 전개해야 할지, 보건복지전문가는 물론 일반 미디어 이용자에게 적극적인 수용과 참여를 도출해 낼 수 있는 실용적 지침을 제안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결과물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급속하게 진화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비극적인 재난재해에 대응하는 위기커뮤니케이션 집행에도 중요한 토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특히, 본 연구는 단기적인 세월호 사태뿐만 아니라 국가적차원에서 정치경제사회분야 등에서 다가 올 다각적인 극변사태와 위기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기초 연구로 활용 될 수 있다. 이미 몇몇 선행연구들이 재난재해 보도준칙을 제정하고 언론인의 뉴스생산 프로세스를 정제하고 있지만, 모든 공중이 저널리스트가 될 수 있는 디지털 중심의 저널리즘 생태계를 고려하여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효과적인 재난극복과 국민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관련 공중의 인구사회적 속성과 개인특성을 고려하는 작업은 더욱 중요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가 제시한 기성 및 뉴미디어의 PTSD 영향 관계, 그리고 개인성향의 조절 모델 탐색은 향후 정치, 경제, 사회적 영역 전반에서 예측할 수 있는 국가적 재난 대응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나. 활용방안

    ○ 세월호 사태 관련 국민적 PTSD 치료 집중 인구사회군 식별; NGO나 공공기관의 대국민 PTSD 치료 정책 수립 토대로 활용
    소셜미디어의 지속적인 확장은 전반적으로 전통적인 언론인의 국가적 재난상황에 대한 취재보도 역할을 일반 미디어 이용자에게까지 준(俊) 저널리스트와 같은 기능을 분담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본 연구가 제시한 PTSD 취약 인구사회집단군을 중심으로 정부기관과 시민사회단체는 금번 세월호 사태는 물론 차후 유사한 국가재난재해 상황을 극복하고 치유하는데 필요한 실무적 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언론사 및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재난재해 취재/게시지침 토대 제공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으로 등장한 소셜미디어 유력자들은 기성 언론사의 의제설정과정을 뛰어 넘기도 한다. 재난재해 상황이나 쟁점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은 기성언론사만 독점 보도하는 시대는 지났다. 걸러지지 않은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거친 현장의 재현과 매개는 윤리적/도덕적/심리적 문제를 국가적으로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언론사의 재난재해 보도준칙을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에게까지 규범적으로 적용하여 확대할 수 있는 사회과학적인 논의의 장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 본 연구의 핵심적인 문제는 다음 같다.
    <연구문제1> 세월호 사태관련 정보채널과 뉴스이용량과 PTSD 증상은 어떠한 연관성을 갖는가?
    - 국민적 PTSD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세월호 사태관련 뉴스정보를 접하는 채널의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일차적으로 세월호 관련 뉴스이용량이 PTSD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첫 번째로 세월호 사태관련 뉴스정보를 주로 어떠한 미디어 채널(TV, 신문사, 소셜미디어 등)으로 접하고 있는지를 구분하여, 이들 채널의 파급력 차이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뉴스정보 이용총량과 PTSD 증상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하여 미디어 이용과 PTSD 간의 인과적 관계를 계량적으로 확인할 것이다.
    <연구문제2> 세월호 사태 관련 정보습득 채널 신뢰도(media credibility: traditional vs. social media)는 PTSD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기성미디어에 대한 신뢰도를 낮게 평가한다는 선행연구가 있듯이(Johnson & Kaye, 2004), 본 연구는 비극적인 재난재해 사건관련 정보습득과정에서 미디어 신뢰도가 심리적 충격과 어떠한 인과적 관계성을 갖는지 그 연결 구조를 살펴, 미디어와 PTSD 변인 간의 일대 일(1:1)관계를 넘어 입체적인 각도에서 조망해보고자 한다.
    <연구문제3> 세월호 사태관련 미디어 노출은 개인의 성격특성에 따라 어떠한 PTSD 차이를 나타내는가? 개인 성격유형에 따른 사람들의 미디어 이용과 신뢰는 PTSD 증상에 어떻게 조절 혹은 매개효과를 나타내는가? 결론적으로 세월호 관련 미디어 이용에 따른 심리적 충격이 가장 심한 취약 인구사회집단과 개인성향 특성군은 어떻게 분류할 수 있는가?
    - 마지막으로 앞선 두 개의 연구문제를 토대로 세월호 참사극복을 위해 보건당국이나 언론단체가 궁극적으로 집중하거나 주의해야할 세대를 식별하는 작업이다. 이를 위해 각 세대와 개인 성격특성별 미디어이용 행태 및 각 미디어 채널별 인지적 신뢰수준, 그리고 이러한 정보습득 경로를 타고 들어온 세월호 사태의 참사 메시지가 어떤 수준에서 PTSD 증상을 낳고 있는지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나. 연구방법
    ○ 본 연구의 연구문제에 답하기 위한 방법은 문헌연구, 전문가인터뷰, 설문조사와 실험연구를 동원하여 진행하고자 한다.
    - 특히 본 연구는 세월호 사태 당시(2014.05.22.~5.6)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행태와 PTSD에 대한 설문조사를 이미 실시하여 세월호 관련 미디어 이용과 PTSD에 대한 타당성 높은 자료를 확보한 특징을 갖는다(N=450). 이 연구는 기존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연구결과를 연계하여 2차적으로 개인성향을 고려한 미디어와 PTSD 간의 인과관계를 밝히는 실험연구조사에 집중되어 있다.
    - 전문가 인터뷰, 선행연구와 문헌조사, 그리고 1차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미디어 이용행태에 따른 PTSD 증상의 차이를 분석한 후 세월호 참사관련 정보를 실험집단에 노출함으로써 미디어가 인구사회속성 및 개인성격특성 모델과 함께 어떻게 PTSD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입체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

    다. 연구의 의의
    ○ 세월호 사태 관련 취약한 인구사회적 속성/개인의 성격요인과 PTSD 증상을 경험적으로 확인하여, 심리치료와 회복 과정에 필요한 실무적 지침을 제공
    - 청소년/중장년층의 세월호 관련 정보소비 미디어 의존과 매체 간 신뢰도를 비교분석하는 동시에, 이들이 체감하는 비극적 사태의 충격을 해독함으로써 세월호 사태관련 미디어 이용자 집단의 취약성을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임
    ○ 차후 장기적으로 세월호 인양 등 PTSD 증상의 재 확산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언론과 보건당국의 실무적 역할과 방향성 제시
    - 세월호 인양은 물론 온 국민이 받은 참사의 심리적 상처들이 해결되려면 최소한 수년의 시간이 필요함. 본 연구는 어떠한 매체 공간이 더욱 심각한 심리적 충격을, 또 어떠한 인구사회 계층과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PTSD 증상이 다시 재 부각될 수 있는지를 조명해 줌으로서 해당 인구사회군의 심리적 치유의 방향성을 제시함
    - 동시에 언론사에게는 재난재해 보도의 준칙 적용의 중요성은 물론 체계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 그 자체로서 의미를 가질 것임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연령대별로 세월호 사태에 대한 미디어 매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외상후스트레스(PTSD) 관계, 특히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을 주목하여 미디어 이용행태가 PTSD에 미치는 영향력을 입체적으로 검증하고자 했다. 세월호 사태 발생 직후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집된 506개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대 간 차이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관련 뉴스미디어 이용량 자체는 PTSD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구사회학적 속성과 뉴스이용량 등의 변인을 통제한 위계적 회귀분석결과에서도 소셜미디에 대한 미디어 신뢰도 변인이 유의미한 PTSD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면 세월호 사태 관련 미디어 매개 영향력은 남성보다 여성이 높고, 특히 40대 이상의 여성 집단에게서 가장 높은 PTSD 수치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세월호 사태 뉴스정보소비와 소셜미디어 이용 및 신뢰도의 PTSD 영향력을 확인했으며, 성인 여성이 국가적 재난정보에 심리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영문
  • Evaluating news media credibility (TV, newspaper, social media) among youth and adults groups (10s, 20s, and over 40s years old), this study evaluates the influence of the news consumption on the sinking of the Sewol ferry disaster upon the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Evaluation data come from offline survey of South Koreans, five days after the disaster, who were exposed the news media coverage.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indicates that the quantity of disaster exposure via news media yields PTSD in all groups, even though the credibility levels of news media varies. Additional analyses of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offer that the news credibility of social media influences the symptoms of psychological distress in all groups more than others, whereas PTSD remained constant. In female adult groups (over 40s years old) the PTSD values showed the higher than other groups. This research suggests that the perception of social media credibility and news consumptions on disasters plays as a critical role in the amplification of PTSD in South Korea. Also, although the PTSD might appear nation widely, the social media use and its credibility perception in South Korea may have been an accelerator to subsequent amplification factor in PTSD, especially in female adult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 연구배경
    - 소셜미디어 의존과 실시간적 정보소비 일상화
    - 세월호 참사의 인간적 비극성, 그리고 기성미디어와 소셜미디어의 실시간적 매개
    - 세월호 참사 관련 미디어노출에 따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 사상 초유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성미디어의 경쟁적 취재보도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폭발적 정보추구와 소비는 전 국민들에게 임장감(presence) 높은 재난 현장을 경험하게 함
    ◦ 세월호 참사 당시 TV생중계는 물론 수장되는 배 안에서 보내온 현장 영상을 미디어를 통해 직간접으로 목격한 다수의 국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무관한 존재가 아닌 피해 당사자로 위치하게 됨
    ◦ 실제 세월호 참사 발생 후 희생자 유족들이 잇따라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으며, 현장을 취재한 언론인 45.9%가 심각한 스트레스 장애를 유발하는 질병적 상태를 나타냄
    ◦ 사태를 직간접으로 취재한 언론인들이 분노, 충격, 슬픔, 좌절감 등의 감정적 외상을 느꼈고,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들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국민들 모두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증세를 보임.
    - 재해재난관련 미디어노출과 PTSD 증상에 따른 체계적인 연구 필요
    ○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 세월호 사태관련 뉴스정보 소비량과 소셜미디어 이용시간 총량에 따른 PTSD 증상의 차이를 식별하고,
    - 소셜미디어 신뢰도 수준에 다른 세월호 사태 관련 PTSD 증상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며
    - 인구사회적 속성(성별, 청소년과 중장년층, 학력수준, 수입 등)에 따라 미디어 이용과 신뢰 그리고 PTSD 변인들 간의 입체적 인과관계를 식별하여 국가적 재난 사태 시 미디어 매개 PTSD 취약 공중을 식별하고자 하였음
    ○ 이를 위해 세월호 사태 직후 수집된 청소년층 및 중장년층 대상 미디어 이용행태와 PTSD 지수를 설문조사한 506개의 답변 자료를 분석한 결과;
    - 세월호 사태관련 PTSD 증상은 뉴스미디어 이용량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남.
    - 소셜미디어 이용량과 신뢰 또한 PTSD 증상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음.
    - 세월호 사태에 대한 간접적인 미디어 이용이 PTSD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성별/연령대(10/20/40대이상) 비교를 살펴봤을 때, 남성보다 여성이 더욱 더 높은 수치의 PTSD 증상을 나타냈고, 연령대는 40대 이상의 가장 높은 증상을 나타냄.
    - 특히 40대 이상이며 여성인 경우가 가장 높은 수준의 PTSD 증상을 나타내 국가적 재난 사태 발생 시 미디어 노출과 국민의 심리적 안녕에 취약한 집단을 식별 할 수 있었음.
    ○ 이러한 연구결과는
    - 세월호 사태 이후 온 국민의 외상 후 성장(posttramtic growth)이라는 국가적 과제의 해결방안에 대한 학술적이고 실무적인 분석 토대를 제시하는 하며,
    - 국가적 재난 사태 시 미디어를 통한 간접 경험의 심리적 영향을 경험적으로 검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 또한 언론사 및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재난재해 취재/게시지침 토대 제공하는 동시에,
    - 세월호 사태 관련 국민적 PTSD 치료 집중 인구사회군 식별, 특히 NGO나 공공기관의 대국민 PTSD 치료 정책 수립 토대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음.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결과 활용방안
    ○ 국가적 재난 사태 시 미디어를 통한 간접 경험의 심리적 영향 검증
    - 디지털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세상의 정보를 직간접으로 소비하기도 하고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서 직접 생산하기까지 하는 수용자 중심의 미디어 환경임.
    - 세월호 사태와 같이 온 국가적 쟁점이 되었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참사의 현장이 필터링 없이 전달되어, 미디어 이용자가 사태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현존감(presence) 인식 강화는 국민의 심리적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임
    - 세월호 사태관련 미디어 폭발적인 미디어보도와 더불어 검증되지 않은 현장의 영상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환류되었다. 이와 관련한 다수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차원의 해석과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경험적으로 미디어이용 특히 소셜미어 이용이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외상후스트레스 증후군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검증한 바가 없었다는 점에서 본 연구 결과의 의미를 되새기길 수 있다.

    ○ 세월호 사태 관련 국민적 PTSD 치료 집중 인구사회군 식별; NGO나 공공기관의 대국민 PTSD 치료 정책 수립 토대로 활용
    소셜미디어의 지속적인 확장은 전반적으로 전통적인 언론인의 국가적 재난상황에 대한 취재보도 역할을 일반 미디어 이용자에게까지 준(俊) 저널리스트와 같은 기능을 분담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본 연구가 제시한 PTSD 취약 인구사회집단군을 중심으로 정부기관과 시민사회단체는 금번 세월호 사태는 물론 차후 유사한 국가재난재해 상황을 극복하고 치유하는데 필요한 실무적 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언론사 및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재난재해 취재/게시지침 토대 제공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으로 등장한 소셜미디어 유력자들은 기성 언론사의 의제설정과정을 뛰어 넘기도 한다. 재난재해 상황이나 쟁점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은 기성언론사만 독점 보도하는 시대는 지났다. 걸러지지 않은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거친 현장의 재현과 매개는 윤리적/도덕적/심리적 문제를 국가적으로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언론사의 재난재해 보도준칙을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에게까지 규범적으로 적용하여 확대할 수 있는 사회과학적인 논의의 장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나. 기대효과
    ○ 본 연구에서는 재난재해 사태관련 뉴스미디어 정보 노출과 PTSD에 대한 선행연구와 현황조사를 통해, 세월호 관련 국가적 정신건강 회복과 증진차원에서의 개인화된 디지털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사료되는 세월호 사태 회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된다.

    ○ 따라서 본 연구는 소셜미디어 기반의 재난재해 뉴스정보 소비와 심리적 충격과 스트레스에 대한 개념적 정의 그리고 수용자의 미디어신뢰도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이로써 세월호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뉴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외상 후 성장(Posttramatic Growth) 캠페인을 어떻게 전개해야 할지, 보건복지전문가는 물론 일반 미디어 이용자에게 적극적인 수용과 참여를 도출해 낼 수 있는 실용적 지침을 제안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결과물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급속하게 진화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비극적인 재난재해에 대응하는 위기커뮤니케이션 집행에도 중요한 토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특히, 본 연구는 단기적인 세월호 사태뿐만 아니라 국가적차원에서 정치경제사회분야 등에서 다가 올 다각적인 극변사태와 위기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기초 연구로 활용 될 수 있다. 이미 몇몇 선행연구들이 재난재해 보도준칙을 제정하고 언론인의 뉴스생산 프로세스를 정제하고 있지만, 모든 공중이 저널리스트가 될 수 있는 디지털 중심의 저널리즘 생태계를 고려하여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효과적인 재난극복과 국민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관련 공중의 인구사회학적 속성과 개인특성을 고려하는 작업은 더욱 중요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가 제시한 기성 및 뉴미디어의 PTSD 영향 관계, 그리고 개인성향의 조절 모델 탐색은 향후 정치, 경제, 사회적 영역 전반에서 예측할 수 있는 국가적 재난 대응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소셜미디어, 미디어 채널 신뢰도, 세월호 사태, PTSD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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