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나눔 ’, ‘행복 날개 ’, ‘행복 도시 ’ 등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디를 가든 행복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하지만 OECD 국가 가운데 연 평균 근로시간에서는 1위를, 행복지수에서는 36개국 가운데 25위를 차지한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행복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증 ...
‘행복 나눔 ’, ‘행복 날개 ’, ‘행복 도시 ’ 등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디를 가든 행복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하지만 OECD 국가 가운데 연 평균 근로시간에서는 1위를, 행복지수에서는 36개국 가운데 25위를 차지한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행복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증적인 논의가 더욱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반영하여, 본 연구에서는 세 가지 측면에 주목하여 '조직에서의 행복'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주제를 다수준적 접근과 다중연구 방법을 이용하여 실증적으로 검증해보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진정한 행복(authentic happiness)'에 더욱 강조점을 가지고 있는 긍정 조직학(positive organization scholarship)적 입장을 반영하여, 조직에서의 행복추구를 검증해보고자 한다. 조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적으로나 관계적으로 개인의 행복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조직에서의 조직에서 행복한 삶을 이루며 사는 것은 전체 개인의 삶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 POS 연구자들은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goodness)에 대한 지향성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이러한 선으로 향하고자 하는 모습은 개인에게는 진정한 행복을, 그리고 조직에서는 번영과 풍요를 가지고 오게 하는 열쇠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Cameron, 2012). 따라서 이러한 신념을 반영하여, 본 연구에서도 조직에서의 행복이라는 주제를 큰 틀로 하여, ‘조직에서의 행복이 과연 성과로 이어지는가’. ‘조직연구에서 행복이 개인, 팀, 조직에 어떠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인가’, ‘무엇이 조직에서의 행복을 이끄는가 등’에 대한 답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로 확인하고자 한다.
둘째, 본 연수에서는 POS의 관점을 반영하여 다 수준적 긍정 변수에 관심을 가진다. 개인의 긍정 특성에 주된 초점을 맞춘 POB와 달리 POS에서는 긍정적 특성(attributes)뿐만 아니라 긍정적 상호작용(processes)과 결과물 (outcomes)에 관심을 가진다(Cameron, Dutton, Quinn, 2003). POB가 긍정심리자본(psychological capital)에 주목하여, 개인의 긍정적 특성의 역할과 영향력에 주된 관심을 가진 것에 비해, POS에서는 개인의 특성인 성격 강점(character strength)(Harzer & Ruch, 2012)을 포함하여, 긍정적 상호작용인 높은 질적 관계(high-quality connection)(Dutton, 2003; Dutton & Heaphy, 2003), 활력관계(energizing relationship) 뿐만 아니라 조직의 미덕(organization virtuousness)(Cameron, Bright, & Caza, 2004), 긍정 조직화(positive organizing)(Routledge, 2008) 등과 같은 긍정적 맥락까지도 연구적 관심을 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조직에서의 행복을 다루는데 있어 개인의 영향과 더불어 거시적 구조와 맥락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 개인, 팀, 조직의 다수준(multi-level)에서의 행복을 다루고자 한다. 개인 수준에서는 조직에서의 성격 강점(character strength)을, 팀 수준에서는 팀의 높은 질적 관계(team high quality connection)을, 조직 수준에는 조직 미덕(organization virtuousness)를 주요한 연구 변수로 삼고자 하며, 이들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고 활용되기 위해 우선적으로 기초적 도구개발과 검증 작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자 한다.
셋째, 본 연수에서는 POS의 연구방법론을 반영(Cameron, Dutton, Quinn, 2003, p. 26)하여, 조직에서의 행복을 탐구하는데 있어 종단연구, 내러티브, 스토리텔링, 아카이브 데이터 등 다양한 연구방법론을 이용하고자 한다. 행복을 포함한 긍정성이 진정으로 효과적이라고 검증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횡단적 방식의 자기보고식의 검증으로는 부족하며 과연 개인의 강점과 긍정적 관계가 장기적으로도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지, 일상적인 말 속에 숨어있는 긍정성이 진정으로 행복에 발휘되는지 등의 다양한 접근을 통해 검증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도 이러한 POS의 관점을 반영하여, 새로운 개념에 대한 설문도구개발과 더불어 성격강점과 관련하여서는 RBS(Reflected Best Self)의 기법을 이용하여 타인으로부터 얻어진 강점에 대한 피드백의 분석을 통한 효과를 검증하고, 팀 수준에서는 관찰과 비디오촬영을 이용하여 행동코딩을 통해 팀 수준의 높은 질적 관계를 파악하는 등 다양한 연구 방법 등을 시도하고 결합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