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사망원인통계 조사에 의하면 10대 사망 원인으로 악성 신생물,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고의적 자해, 당뇨병, 폐렴, 만성 하기도 질환, 간질환, 운수 사고, 그리고 고혈압으로 밝혀졌으며, 그 중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가장 높은 사망원인으로 ...
최근 국내 사망원인통계 조사에 의하면 10대 사망 원인으로 악성 신생물,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고의적 자해, 당뇨병, 폐렴, 만성 하기도 질환, 간질환, 운수 사고, 그리고 고혈압으로 밝혀졌으며, 그 중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가장 높은 사망원인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혈관성 질환은 연령의 증가와 함께 수반되는 혈청 콜레스테롤, 관상동맥질환 그리고 고혈압이 위험 요인으로 대두 되고 있다.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혈관성 질환의 병인학으로 유전적인 영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제시 되고 있는데, 유전적 요소에 의해서 혈압이 상승이 되고 이로 인하여 혈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 중에서 Elastin 단백질은 혈관 벽을 재형성하고 큰 혈관에서 동맥이 확장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lastin (ELN, rs 2071307) 유전자는 7번 염색체에 존재하며, A-to-G로 명명된 ELN 유전자의 16번 exon 422번의 아미노산 A-G-T가 G-G-T로 변이되는 형태로 나타난다. ELN 유전자의 변이타입인 GG형은 혈관의 순환에 악영향을 초래하게 되어 혈관성 질환으로 이르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LN 유전자 다형은 혈관 구성 뿐 아니라 혈관 기능과 밀접한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Hanon 등(2001)은 320명을 대상으로 ELN 유전자 다형의 특징을 조사한 결과, ELN 유전자 다형의 AA genotype이 10%, AG genotype이 51% 그리고 GG genotype이 39%로 조사되었고 A allele를 가진 그룹보다 G allele를 가진 그룹이 동맥 두께가 유의하게 두꺼웠으며, 나이가 증가 할수록 그 경향은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Deng 등(2009)의 358명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의하면, ELN 유전자 다형의 AA genotype이 2.8%, AG genotype이 15.1% 그리고 GG genotype이 82.1%로 고혈압 환자에서 GG genotype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ELN유전자 다형은 동맥 경직도의 증가와 관련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혈관성 질환의 예방을 위한 미국스포츠의학회 (ACSM)의 방침은 최소 40%에서 최대 80%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20분 이상 주 3회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운동경험이 없는 고혈압 또는 심장질환 환자들은 낮은 강도에서 시작하여 점증적으로 강도를 높여가며 실시하고, 유산소 운동에서 시작하여 점차 근 저항운동도 병행하여 실시하는 것이 안전하면서도 효과 높은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인터벌 워킹’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최대보행속도의 70%로 3분, 40%로 3분씩 반복적으로 보행속도의 강도를 바꿔가며 걷는 운동을 말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터벌 트레이닝은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의 휴식을 불규칙적으로 시행하는 트레이닝으로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고안된 트레이닝 방법 중의 하나로 인식되어져 있다. 하지만 인터벌 워킹은 걷기 운동의 하나로 워킹의 속도에 변화를 주어서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목적을 둔 트레이닝의 방법이다. Nemoto 등 (2007)은 중년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중강도의 일정한 워킹 운동을 실시한 그룹보다 인터벌 속도 트레이닝을 실시한 그룹에서 연령증가로 인한 혈압상승의 억제, 근력 증강 및 최대산소섭취량이 더욱 개선되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Karstoft 등 (2013)은 12명의 중년을 대상으로 인터벌 워킹 트레이닝을 16주간 실시한 결과, 최대산소 섭취량의 유의한 증가와 TC와 LDL-C의 유의한 감소가 나타난 반면 지속적 워킹 운동을 실시한 그룹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건강을 위한 트레이닝으로 일반적인 워킹보다 인터벌 워킹이 효과적일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의 선행연구를 종합해보면, ELN 유전자 다형은 혈관 기능과 관령성이 깊고, 동맥 경직도, 고혈압 그리고 혈관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인자의 하나로 판단된다. 또한 인터벌 워킹은 운동효과를 얻기 위한 최상의 방법의 하나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며, 개인차에 따라 강도 역시 용의하게 변경이 가능한 운동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혈관 기능에 영향력이 높고 혈관성 질환의 원인인자인 ELN유전자 다형의 기능적인 측면을 조사한 국내 연구는 아직 전후무한 상태이며, 운동의 효과가 일반워킹보다 높고 제반적인 어려움이 최소화된 인터벌 워킹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도 제한적이다. 더욱이 ELN 유전자 다형별(AA/AG/GG) 인터벌 워킹의 효과를 분석하고 검증한 연구는 한편도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ELN 유전자 다형별 혈관 기능의 차이를 밝히고, 인터벌 워킹이 혈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ELN 유전자 다형별로 검증하는 것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