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한국어 수동구문과 사동구문: 어휘적 도출
Passive and Causative Constructions in Korean: Lexical Derivati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B5A07043026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1 년 (2015년 09월 01일 ~ 2016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최준수
연구수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한국어의 이른바 수동구문과 사동구문이 특정한 통사적 기능과 선택특징을 지닌 기능범주와 통사 일반 원리의 상호작용으로 도출되는 구문이 아니라, 수동 형태소와 사동 형태소로 불리는 보조어간 “이, 히, 기, 리” 등이 어휘부에서 술어와 매우 특이질적으로 결합하여 새로운 논항 구조를 지닌 파생 술어를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파생 술어를 바탕으로 수동구문과 능동구문, 사동구문과 비사동구문이 통사부에서 기능범주의 차이 없이 똑같은 방식으로 도출되는 어휘적 도출을 내세우려 한다. 곧 한국어에는 수동구문과 능동구문, 사동구문과 비사동구문이 통사적으로 구분되지 않음을 보이려 한다.
  • 기대효과
  • 한국어 수동구문과 사동구문이 어휘적으로 도출됨을 증명하고자 하는 본 연구가 이론적으로 정합성을 지닌다면, 앞선 연구자들이 통사적 도출을 주장하며 도입한 기능범주 태(voice)와 적용격 기능범주(applicative head)를 비롯한 여러 기능범주가 한국어의 합법적인 구성 요소인지 되돌아 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며, 한국어에서 통사적인 태의 구분이 없다면, 보편문법 안에 태가 통사적으로 구분되는 언어와 그렇지 않은 언어를 구분하는 어떤 거대 매개 변인(macro-parameter)이 있어야 하는 당위성을 제공할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한국어 수동구문에 대하여 먼저 by phrase가 존재하지 않으며, 술어의 외부논항이 수동 형태소로도 실현되지 않고 통사부에서 완전히 사라지며, 600여 개 타동사를 사전 조사하여 이 가운데 40% 정도만 수동형으로 나타날 수 있고, 수동형을 이루지 못하는 타동사도 Postal(2004)이 분류한 기준을 비롯한 어떠한 통사적, 의미적 기준에 맞지 않으며, 수동형으로 표현되는 타동사도 태에 따라 선택 제한 특징이 특이질적으로 변하는 때가 있고, 일부 자동사를 바탕으로 하는 수동 표현이 나오는 점을 들어, 한국어 수동구문은 어휘부에서 파생하는 새로운 술어를 바탕으로, 수동구문에만 나타나는 특별한 기능범주 없이 능동구문과 똑같은 방법과 절차로 도출됨을 보일 것이다.
    한국어 사동 구문에 대해서도 600여 개 타동사와 400여 개 자동사를 사전 조사하여 이들 가운데 일부만 특이질적으로 사동 형태소와 결합하며, 사동 형태소와 결합할 때 술어의 선택특징이 변하는 때가 있으며, 타동사의 사동구문에서 원
    술어의 외부논항이라는 여격 명사구가 원 술어의 외부논항으로 읽히지 않는 표현이 많으며, 아예 여격 명사구가 나올 수 없는 타동사 사동형이 있으며,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 표현과 양태부사, 문장부사 등의 영역을 살펴 사동구문이 두 사건/행위를 표현하는(bi-eventive) 구문이 아니라 단일 사건/행위를 표현하는 구문임을 보임으로써, 한국어 사동구문이 사동 형태소라는 기능범주와 통사 일반 원리의 상호작용으로 도출되는 구문이 아니라, 사동구문도 비사동구문과 똑같은 기능범주를 바탕으로 도출되는 구문임을 보일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한국어의 이른바 수동 구문과 사동구문을 다룬 앞선 연구자들 대부분은 한국어에 수동 형태소(passive morphemes)와 사동 형태소(causative morphemes)로 불리는 형태소/보조어간이 있으며, 이 형태소들은 고유한 선택자질과 기능을 지닌 기능범주(functional category)로서 통사부에서 자유롭게 선택될 수 있으며,통사부에서 이들 형태소가 기능범주로 선택되면 이 기능범주의 남다른 성격과 언어 표현 생성을 지배하는 일반 통사 원리가 어우러져 마침내 한국어의 이른바 수동구문과 사동구문을 만들어낸다고 보았다.
    그러나 본 연구는 한국어의 수동구문과 사동구문이 특정한 통사적 기능과 선택특징을 지닌 기능범주와 통사 일반 원리의 상호작용으로 통사부에서 도출되는 구문이 아니라, 수동 형태소와 사동 형태소로 불리는 보조어간이 어휘부에서 술어와 매우 특이질적으로 결합하여 새로운 논항 구조를 지닌 파생 술어를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파생 술어를 바탕으로 수동구문과 능동구문, 사동구문과 비사동구문이 통사부에서 기능범주의 차이 없이 똑같은 기은범주의 배열과 똑같은 통사적 절차로 도출되는 어휘적 도출을 내세우려고 한다. 그리고 수동 형태소와 사동 형태소의 기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일들이 바탕이 되는 술어의 논항 구조에 규칙적으로 하나만 첨가하거나 삭제함으로써 논항 구조가 바뀐 새로운 파생 술어를 만들거나, 바탕 술어의 논항 구조를 바꾸는 대신 술어의 사행을 규칙적으로 바꿈으로써 새로운 파생 술어를 만들어 냄을 보이고자 한다. 바탕 술어에서 논항이 한 삭제된 파생 술어는 한국어 직접 수동구문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논항이 하나 늘어난 파생 술어는 자동사에서 파생한 사동구문에서 볼 수 있다. 바탕 술어에서 논항 구조가 바뀌는 대신 사행만 바뀐 파생 술어는 한국어 간접 수동구문과타동사 바탕 술어에서 파생된 사동 술어에서 쓰인다.
  • 영문
  • In the literature on the passive and causative constructions in Korean, it is generally accepted that (a) Korean has passive and causative morphemes, (b) when theses morphemes are selected in the syntactic component, so-called passive and causative constructions are finally derived with the interaction of the general syntactic principles and the specific function of the morphemes above-mentioned.
    But this paper will show that the Korean passive and causative constructions are not the linguistic expression derived with the of the general syntactic principles and the passive or causative morphemes selected in the syntactic component. Instead we will see that (a) passive and causative morphemes combine idionsyncratically with the predicate in the lexicon, (b) this combination always produces a derived predicate whose argument structure alternates regularly, compared with that of the original predicate, by the function of the morphemes added, (c)the Korean passive and causative constructions, whose predicate are already fprmed in the Lexicon, derive exactly same way as the active and non-causative constructions and with the same array of functional categories. On the specific function of the passive and causative morphemes, which combine idiosyncratically with a predicate in the Lexicon, we will propose that they would yield a new predicate in two different ways . The one is that sometimes they cut off literally all the selected argument but the internal argument of a predicate on which they attach, or sometimes they add just one additional argument to a original predicate. We will see that Korea direct passive constructions derive by a new predicate produced by cutting-off all the selected arguments but the internal one . A new predicate with an additional argument will appear in the Korean causative constructions whose original predicate is intransitive. The other way in which a new predicate emerges in the Lexicon is that the passive and causative morphemes changes only the process of the original predicate but not the number of the selected arguments. This case will be verified in the so-called indirect passive constructions and causative constructions developed from the transitive original predicat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한국어 수동구문과 사동구문이 특정한 통사 기능과 선택 특징을 지닌 기능범주와 통사 일반 원리의 상호 작용으로 도출되는 표현이 아니라, 수동 형태소와 사동 형태소로 불리는 보조어간이 어휘부에서 술어와 특이질적으로 결합하여 새로운 논항 구조를 지닌 파생 술어를 만들고, 이 파생 술어를 바탕으로 수동구문과 능동구문, 사동구문과 비사동구문이 통사부에서 기능범주 차이 없이 똑같은 방식으로 도출되는 어휘적 도출을 보이려 한다.
    한국어 수동구문에는 by-구가 없으며, 술어의 외부논항이 통사부에 나오지 않으며, 술어와 수동 형태소의 결합도 매우 비생산적이고 한정적이며, 수동형이 없는 술어도 Postal (2004)이 분류한 기준을 비롯한 어떠한 통사적 의미적 기준이 없으며, 술어도 태에 따라 선택제한 특징이 특이질적으로 바뀌는 때가 있고, 자동사를 바탕으로 하는 수동 표현이 있는 점을 들어, 한국어 수동 구문은 어휘부에서 파생된 새로운 술어를 바탕으로 , 특별한 기능범주 없이 능동구문과 똑같은 방식과 절차로 도출됨을 보일 것이다.
    한국어 사도욱문도 일부 술어만 특이질적으로 사동 형태소와 결합하며, 이 결합도 통사적, 의미적 기준이 없으며, 사동 형태소와 결합할 때 술어의 선택특징이 바뀌는 일이 있으며, 사동구문에서 여격 명사구가 바탕 술어의 외부논항으로 읽히지 않는 표현이 많으며, 아예 여격 명사구가 나오지 못하는 사동표현이 있으며,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 표현과 양태부사, 문장부사 등의 영역을 살펴 사동구문이 두 사건/행위를 그리는(bi-eventive) 표현이 아니라 단일 사건/행위를 표현하는 구문임을 보임으로써, 한국어 사동구문이 사동 형태소라는 기능범주와 통사 일반 원리의 작용으로 도출되는 구문이 아니라, 사동구문도 비사동구문과 똑같은 기능범주를 바탕으로 도출되는 구문임을 보일 것이다.
    어휘부에서 특이질적으로 술어와 결합하여 새로운 파생 술어를 만드는 수동 형태소의 기능에서는 먼저 "이/히/기/리" 형태소는 어휘부에서 술어와 특이질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바탕 술어에서 내부 논항만 남기고 외부 논항은 논항 구조에서 사라지게 하는 일을 함을 보이겠다. 술어의 외부 논항이 없어진 파생 술어는 통사부에서 직접수동구문으로 투사된다. 그리고 "이/히/기/리" 형태소는 때때로 논항 구조를 바꾸는 대신, 바탕 술어의 사행만을 "외부 논항이 사행을 (행)하다"에서 "외부 논항이 사행을 당하다"로 바꾸기도 한다. 사행이 바뀐 파생 술어는 통사부에서 간접수동구문으로 나타난다.
    "(아/어) 지" 형태소는 한국어 연쇄 동사(serial verbs)의 한 갈래임을 보이겠다. 증거는 연쇄 동사의 형태론적 특징과 함께 이 형태소가 이른바 사동형 파생술어와도 결합할 수 있으며, "(아/어) 뜨리다" 형태소와 짝을 이루며, 저마다 파생 자동 술어와 파생 타동 술어를 만드는 규칙성에서 찾으려 한다. 그러나 "아/어) 지" 동사 연쇄에서도 술어 외부 논항이 규칙적으로 탈락하여 통사부에 투사되지 않음을 보이겠다.이로써 한국어에 "이/히/기/리" 수동구문과 함께 "(아/어) 지" 수동구문이 있다고 믿게 된 동기는 내부 논항만 통사부에 투사되는 공통 특징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보이면서, 다만 "(아/어) 지" 수동구문은 특이질적으로 일어나는 동사 연쇄 현상이고, 술어의 외부 논항이 통사부에 도달하지 않음을 보이겠다.
    한국어 삳종 형태소는 바탕 술어의 논항 구조에 새로운 논항을 덧붙임으로써 자동사를 타동사로 바꾸는 기능과 함께, 타동 술어에서는 새로운 논항을 덧붙이는 대신 바탕술어의 사행을 "외부논항이 사행을 (행)하다"에서 "외부 논항이 사행을 시키다"로 바꾸는 것을 보이고자 한다. 이로써 사동구문에서바탕술어의 외부 논항이 여격 명사구로 나타난다고 분석되는 현상은 술어의 사행이 바뀜에 따라 자연스럽게 ㅜ일어나는 논항 구조의 변화로 설명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생성문법이 나오면서 언어학의 대상이 인간의 언어능력을 설명하는 보편원리의 체계인 문법의 참모습으로 옮겨갔다. 이에 따라 수동문이니 의문문이니 하는 전통적인 구문 개념은 더 이상 독립적이고 유효한 의미를 지니지 못하며 다만 심층적인 일반 원리들의 상호작용으로 생성되는 분류적 부수현상으로 다루어질 뿐이다. 따라서 한국어 수동구문과 사동구문도 통사부에서 특별한 일을 하는 기능범주를 중심으로 통사 일반 원리에 따라 도출되는 구문으로 인식되기 쉬우며, 실제로 앞선 연구들은 대부분 이런 시각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수동 형태소와 사동 형태소로 불리는 한국어 보조어간들이 어휘부에서부터 술어와 매우 특이질적으로 결합하여 새로운 논항 구조를 지닌 파생 술어를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파생 술어를 바탕으로수동구문과 능동구문, 사동구문과 비사동구문이 통사부에서 각 구문에 따른 기능범주의 변화나 차이가 없이 동일한 기능범주의 배열로 동일한 방식으로 도출되는 어휘적 도출을 따름을 주장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가 이론에서 정합성을 갖는다면, 한국어 통사 특징을 설명할 다른 관점과 앞으로 밝혀야 할 문제들을 남긴다.
    다른 관점이란 수동구문과 사동구문을 다룬 앞선 연구자들이 한국어 통사 이론에 도입한 Kratzer (1996)의 Voice 핵, Pylkkanen (2008)의 Applicative 핵 따위 여러 기능범주가 참으로 한국어의 기능범주인지 되돌아보아야 할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것이다. 앞으로 밝혀야 할 문제로는 한국어에 수동표현과 능동 표현을 가르는 기능범주가 없다는 것이, 곧 통사적으로 구별되는 태가 없는 것이 적어도 수동 형태소라는 기능범주가 존재하는 언어와 존재하지 아노는 한국어 사이의 우연한 (accidental) 매개 변인의 차이인지, 아니면 어느 언어에서 수동 형태소라는 기능범주가 구조적으로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못하게 하는 거대 매개 변인(macro-parameter)이 보편 문법 안에 존재하느냐는 아주 까다로운 문제가 있다. 본 연구는 거대 매개 변인의 내용에서는 관찰 수준을 넘어서는 의견을 내지는 못한다. 다만 그런 거대 매개 변인이 있으리라는 실마리는 충분히 개진되었다고 보인다. 앞으로 어휘부와 통사부를 연결하는 문법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겠다.
  • 색인어
  • 한국어 수동 형태소, 한국어 사동 형태소, 어휘부 파생 술어, 논항 구조, 연쇄 동사, 기능범주 태, 적용격 기능범주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