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율-위치관계에 대한 최초응시 반응시간, 응시지속 시간, 응시비율이 지속적 관여 집단과 상황적 관여집단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고자 분산분석을 실시하였고, 보다 구체적인 차이분석을 위해 Scheffe 방법에 의한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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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율-위치관계에 대한 최초응시 반응시간, 응시지속 시간, 응시비율이 지속적 관여 집단과 상황적 관여집단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고자 분산분석을 실시하였고, 보다 구체적인 차이분석을 위해 Scheffe 방법에 의한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지속적 관여집단의 경우, 저기부율-수평적 위치관계인 A1, A2, A3, A4에서는 시각적 반응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고기부율-위치관계인 B1, B2, B3, B4에서는 반응시간, 응시지속 시간, 응시비율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사후분석결과, B2,B4 유형이 B1,B3유형보다 응시지속 시간이 길고, 응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적 관여집단의 경우, 고기부율-수직적 위치관계인 D1, D2, D3, D4에서는 시각적 반응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저기부율-위치관계인 C1, C2, C3, C4에서는 반응시간에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C4 유형이 C1,C2, C3유형보다 즉각적인 시각적 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최초응시 반응시간, 응시지속 시간, 응시비율에 대해 기부관여도 집단에 각 8가지 기부율-위치효과를 확인한 결과를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평소 기부에 지속적인 관여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낮은 기부율보다 높은 기부율이 수평적으로 배치에 시각적으로 반응하며, 주로 오른쪽에 시각적 무게 중심을 두는 특징을 보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사람들이 상황적 요인에 의해 수동적으로 기부를 고려하는 상황에서는 높은 기부율보다 비교적 낮은 기부율의 수직적으로 배치되었을 때 시각적 주의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고, 특히 하단 부분에 시각적 무게 중심을 두는 특징을 보였다. 이상의 결과를 통하여 기부 관여도 수준에 따른 기부율-위치관계에 대한 시각적 반응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고, 유형B와 유형C가 관여도 유형에 따라 시각적 주의를 많이 받은 유형임이 입증되었다.
특히, 온도와 기부율-위치관계의 상호작용이 기부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처리용이성의 매개적 역할을 확인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처리용이성은 개념적 용이성과 지각적 용이성의 두 가지 하위 차원으로 구분되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독립변인들의 시각적 특성을 고려하여 지각적 용이성의 개념을 강조한 처리용이성을 도입하고자 한다. 즉, 온도와 기부율-위치 간의 관계가 기부의도에 직접적으로 주는 영향보다는 처리용이성을 매개하여 간접적으로 주는 영향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 결과, 따뜻함의 색온도에서 4가지 유형의 기부율-위치관계를 노출시키자 고기부율-상단 배치한 경우 처리용이성(M=3.79, SD=.48)이 높았고, 반면 높은 기부의도(M=4.07, SD=.70)는 고기부율-하단에서 나타났다. 그 차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유의확률 .05 수준에서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기부율이 하단에 배치된 따뜻한 배색에 노출된 집단과 다른 그룹들 간 차이는 유의미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차가움의 색온도에서 4가지 유형의 기부율-위치관계를 노출시키자 고기부율-하단 배치한 경우 높은 처리용이성(M=5.30, SD=.1.018)과 높은 기부의도(M=4.07, SD=.70)을 확인하였다. 그 차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유의확률 .05 수준에서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차가움에 배치된 각 집단의 기부율-위치효과는 모두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문과 관리 전략적 활용계획은 다음과 같다.
비의식적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정보처리 및 사고과정에 관한 연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현장에서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센소리마케팅 분야를 고려한 연구자료의 부족으로 소비자 행동과 마케팅 전략 교육에 어려움이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이 연구는 현재 떠오르고 있는 센소리마케팅에 대한 실증자료로 교육에 환류 될 것이다. 특히 코즈마케팅 메시지 관련 소비자 반응의 설명은 소비자 행동 분야의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연구자가 강의하는 대학에서 본 연구결과를 관련수업에서 수업자료로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코즈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도를 가진 미래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교육현장에서 자료의 부족으로 소비자 행동과 마케팅 전략 교육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 연구는 실증자료와 함께 교육에 환류 될 수 있고, 특히 기부율과 위치관계의 유형별 기능을 통한 소비행동의 설명은 소비자 행동분야의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연구자가 재직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연구결과를 교육하여 소비자 행동과 마케팅 전략분야에 대한 인지도를 높게 하고 이론적 습득을 통해 마케팅전략 전문가를 육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