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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권 마그레브-사하라 일대 테러 집단의 동향과 특성에 관한 연구 : 알제리, 말리, 튀니지를 중심으로
Study on current situation Francophone Maghreb-Sahara Region : Focusing on Algeria, Mali, and Tunisi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6S1A5A2A03927229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3 년 (2016년 11월 01일 ~ 2019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임기대
연구수행기관 부산외국어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광수(부산외국어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국내 언론은 이슬람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해당 지역의 특수성과 이해를 수반하지 않고 모두 이슬람 국가 IS의 소행으로 언급하곤 한다. 무슬림에 의한 파리 테러나 브뤼셀 테러, 마그레브 지역의 이슬람 테러 집단의 소행이 드러날 때마다 우리 언론은 IS의 소행으로 규정짓곤 했다. 국내 중동학자의 일부도 지역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마그레브 지역 테러를 단순히 ‘이슬람’이라는 범주로 해석하곤 한다. 이렇다 보니 지역의 분쟁과 테러에 대한 인식이 본질과는 거리가 멀어지면서 이슬람에 대한 맹목적인 적개심을 부추기게 된다. 말리 사태에서 나타나는 정부와 부족 간의 문제, 이슬람과 서방의 문제, 튀니지와 같이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문제, 프랑스 등 서방국가와의 관계 등 지역 내에 내재한 수많은 문제를 이해하지 않고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매도하고 비판하는 시각으로만 몰아간 것이다. 이런 일련의 ‘이슬람 테러 집단’ 혹은 ‘IS’의 소행으로 내린 결론은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테러가 IS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서 마그레브를 비롯한 사하라 일대 테러가 이슬람보다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에 따른 것임을 알게 했다.
    본 연구는 프랑스어권 마그레브-사하라 일대를 ‘아랍-이슬람중심주의’로 바라보는 관점을 비판하고, 지역의 특수성과 다양성에 기반 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그 중심에는 ‘베르베르’(Berber)가 있다. 마그레브-사하라 일대의 토착민인 베르베르인은 오랜 역사를 통해 많은 이민족과 ‘교차와 혼성’을 해왔다. 테러 집단이나 분쟁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테러 집단은 단순히 아랍-이슬람이다’ 라는 등식에서 이해하는 차원보다 지역의 다양한 문제, 즉 정치, 사회, 문화, 역사적인 맥락에서 왜 이렇게 다양한 집단이 이합집산하며 지역별로 활동해가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이는 그동안 이 지역 연구에 대한 ‘이슬람 중심주의’ 논리를 극복하고 프랑스어권 지역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그것은 중심의 논리를 극복하기 위한 ‘주변부’의 중요성과 위상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지역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런 관점에서 프랑스어권 마그레브의 테러 집단 연구는 탈근대적 성찰을 통해 ‘중심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시각에서 지역 분쟁 요소를 창의적으로 분석해가고 선도해갈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알제리, 말리, 튀니지를 대상으로 연구한다. 이들 국가는 마그레브 지역의 다양성과 테러 집단의 이합집산 과정, 그리고 테러 집단 간의 경쟁 구도를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이런 문제를 통해 우리는 IS와 AQIM 계열의 테러 집단이 프랑스어권 마그레브 사하라 일대에서 어떻게 대결 국면을 형성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며, 이슬람이라는 종교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만 몰아가는 우리 시각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현재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는 알제리에 비해 말리와 튀니지는 여러 면에서 불안정하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테러와 분쟁에 관해 단호한 알제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했다. 또한 이 지역에서 알제리는 해당 국가들과 테러 척결과 분쟁 해결을 위한 중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역 문제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프랑스의 경우도 알제리와의 공조를 중요시하고 있는데, 알제리의 역할이 무엇이고 프랑스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셋째, 연구 대상 지역에서 부족 간의 이해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들은 모두 이슬람 국가 건설을 주창하지 않고, 베르베르 세속주의 국가 건설, 이슬람 베르베르 국가 건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노출하고 있다. 지역별로 이들 부족 간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일은 연구 대상 지역을 심층 깊게 이해하는 일이 될 것이다.
    넷째, 연구 대상지역은 국내 많은 기업이 진출해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의 예측 가능한 지역 관련 연구 자료를 확보함으로써 우리의 대외경제정책과 학문, 제 3세계 지역과의 소통 그리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연구되지 않은 마그레브-사하라 일대 테러 집단의 동향과 특성을 연구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이해에 기여한다. 본 연구의 학문적, 사회적 효과, 인력 양성 및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등을 생각할 수 있는데, 다음과 같다.

    1. 학문적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1) 흔히 말하는 “이슬람국가의 테러는 곧 IS이다”라는 등식에서 벗어나 프랑스어권 마그레브 지역이 갖고 있는 특수성을 미시적으로 연구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이슬람 중심주의’를 벗어나 다양한 각도로 프랑스어권 지역의 분쟁적 요소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2) 테러 집단의 동향에 관한 연구이지만 마그레브, 사하라 일대의 베르베르족, 국가 간 관계에서 이들 베르베르족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에 관한 연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결국 전 세계 4,500만 명에 달하는 베르베르 공동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프랑스 내의 베르베르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3)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아랍-이슬람 연구자들 혹은 유럽 연구자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지역 연구의 학문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4) 현지 조사를 수행함으로써 연구자들이 구축해 온 현지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재정립하고 문헌 위주의 연구에서 벗어나 현지 조사 연구의 중요성, 그리고 해당 지역과의 학술 교류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2. 사회적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1) 리비아에서 득세한 IS는 튀니지와 알제리, 나아가 사하라 일대까지 영향력을 확장해가고 있어 AQIM과 충돌할 가능성이 많다. 이런 점에서 리비아를 제외 한 마그레브-사하라 일대 테러 집단의 활동 상황을 면밀하게 조사 연구하는 것은 지역에서 향후 테러 집단 간의 경쟁이 어떻게 펼쳐질지를 가늠하고, IS와 알카에다의 대결 국면이 어떻게 확장해갈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2) 마그레브 국가는 한국과의 경제 관계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이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문제는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는 지역 인근에 테러 집단의 활동이 잠재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알제리 및 튀니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이나 국가 주도의 사업(KOICA사업 등) 지역에 대한 정보와 이해를 극대화함으로써 문제 봉착 시 해결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3) 정부 기관과 현지 진출 기업들에 지역의 안전 문제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향후 이 지역에 진출하려는 기업에게는 이 지역의 정치, 사회적 리스크를 정확히 알려주어 기업 활동에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3. 인력양성 방안 및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1) 마그레브 및 사하라 일대에서 테러가 발생할 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그 대처에 있어서도 서구 미디어에 의존하는 형국이다. 이런 점에서 지역 내 불안 요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갈 필요가 있다. 본 연구팀은 학부생(프랑스어과 아프리카학부)을 대상으로 본 연구 주제에 관심 있어 하는 학생을 중심으로 지역에 대한 이해를 시켜 대학이나 기관에서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인재로 양성시킬 것이다.
    2) 이를 위해 현재 교육하고 있는 과목(베르베르의 이해, 북아프리카와 이슬람 등)을 중심으로 연계된 교육에 적극 활용할 것이다. 또한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생과의 수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는 바, 지역문제와 연구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을 통해 아프리카, 지중해, 나아가 유럽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3) 갈수록 위축되어가는 프랑스 관련 학과에서 지역학 중심으로 교육하는 움직임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이 프랑스어권 지역에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 연구책임자가 강의하는 지방대학의 경우가 심각한 데 단순히 프랑스 위주의 교육에서 프랑스어권 지역을 이해시킴으로써 제 3세계 지역에 대한 진출을 촉진시키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프랑스어권 마그레브-사하라 일대의 지역에 대한 심층 깊은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 특히 이 지역을 늘 긴장시키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안보를 저해하는 지역 불안정 요인이 무엇인지를 테러 집단이란 주제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지역은 아랍-이슬람권으로 분류되는 지역이지만 동시에 복잡한 문화적 요소를 갖고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프랑스어권 마그레브-사하라 일대 지역에 대한 ‘아랍-이슬람중심주의’에 대한 관점을 견지하면서 지역의 토착 문화인 ‘베르베르’(Berber)을 중심으로 지역 문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마그레브-사하라 일대는 오랜 역사를 통해 많은 이민족과 ‘교차와 혼성’을 해온 곳이다. 테러 집단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단순히 ‘이곳에서 발생하는 테러 집단이 아랍-이슬람이다’ 라는 등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다양한 문제가 얽혀 생성된 것임을 지적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문제는 지역의 정치, 사회, 문화, 역사적인 과정을 통해서 살펴보게될 것이다. 이는 그동안 프랑스어권 이 지역을 ‘아랍-이슬람 중심주의’로 바라 본 관점을 넘어서기 위한 것이다. 또한 ‘중심’의 논리를 극복하기 위한 ‘주변부’의 중요성과 위상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지역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하고, 다양한 학자들과의 협업을 목표로 한다.
    본 연구내용과 방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총 3년차로 진행될 연구는 3개국에서 발생하는 테러 집단과 분쟁에 대한 연구이다. 알제리, 말리, 튀니지가 3년 동안 진행할 연구 대상 국가이다.
    1년차 연구내용은 알제리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테러와 분쟁 요소 및 지역, 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알제리 정부의 전략과 프랑스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이다. 알제리 근현대사에서 테러리즘 시대의 1990년대, 이후 대국민화합정책(Concorde civile)이 진행되는 동안 테러 집단의 소멸과 생성 과정을 살펴보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카빌리를 중심으로 면밀히 분석한다.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베르베르어권 음자브(M’zab) 지역에 대한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알제리 내 불안 요인이 어떻게 사하라 일대로 확산되어가고 테러 집단과 연결되는지를 연구하고자 한다.
    2년차 연구내용은 말리 내의 부족 간 관계, 말리 안정을 위한 알제리와 프랑스의 중재 역할, AQIM 등의 테러 집단과의 관계 등을 연구한다. <베르베르 테러 집단>, <이슬람 테러 집단>, <이슬람 베르베르 테러 집단> 등 동질적인 듯 보이면서 이질적인 이 지역 테러 집단의 활동 배경과 현재의 이합집산 과정을 조사 연구한다. 이 지역 분쟁과 관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알제리와 프랑스의 역할 및 관계를 연구하여 이 지역이 단순히 작은 지역 문제가 아닌 국제 분쟁지역으로서의 위상을 갖고 있는 지역임을 살펴보고자 한다.
    3년차 연구내용은 튀니지를 중심으로 튀니지와 알제리 국경 지대에서 AQIM과 IS의 대결 구도 양상에 대해 살펴본다. 무엇보다 이 지역은 현재 AQIM 계열의 테러 집단과 IS가 경쟁적으로 대결하는 곳이다. 튀니지와 알제리 국경지대에서 이들이 활동하는 것은 이슬람을 기치로 하고 있지만 실상 내면에는 오늘날 튀니지의 정치, 사회, 경제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와 같은 지역 문제의 복잡성을 연구하고, 테러 집단 간에 왜 이 지역이 성지로서의 지역성을 담보하고 있는지를 조사 연구할 것이다.
    이와 같이 3년차 연구내용을 추진하기 위한 방법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현지 조사이다. 지역 연구는 문헌 자료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지만 현지 조사를 통한 실증적인 내용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지와의 인적 물적 네트워크가 중요한 데, 본 연구팀은 그동안 축적된 지역 내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자료 수집, 전문가 인터뷰, 현지 조사를 병행하여 조사와 연구를 추진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물을 도출해낼 것이다. 이는 결국 서구의 문헌과 미디어에 의존한 한계를 넘어서 우리의 관점에서 지역을 이해하고 바라보려는데 그 목표가 있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프랑스어권 마그레브-사하라 일대의 지역에 대한 심층 깊은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 특히 이 지역을 늘 긴장시키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안보를 저해하는 지역 불안정 요인이 무엇인지를 테러 집단이란 주제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지역은 아랍-이슬람권으로 분류되는 지역이지만 동시에 복잡한 문화적 요소를 갖고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프랑스어권 마그레브-사하라 일대 지역에 대한 ‘아랍-이슬람중심주의’에 대한 관점을 견지하면서 지역의 토착 문화인 ‘베르베르’(Berber)을 중심으로 지역 문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마그레브-사하라 일대는 오랜 역사를 통해 많은 이민족과 ‘교차와 혼성’을 해온 곳이다. 테러 집단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단순히 ‘이곳에서 발생하는 테러 집단이 아랍-이슬람이다’ 라는 등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다양한 문제가 얽혀 생성된 것임을 지적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문제는 지역의 정치, 사회, 문화, 역사적인 과정을 통해서 살펴보게될 것이다. 이는 그동안 프랑스어권 이 지역을 ‘아랍-이슬람 중심주의’로 바라 본 관점을 넘어서기 위한 것이다. 또한 ‘중심’의 논리를 극복하기 위한 ‘주변부’의 중요성과 위상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지역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하고, 다양한 학자들과의 협업을 목표로 한다.
    본 연구내용과 방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총 3년차로 진행될 연구는 3개국에서 발생하는 테러 집단과 분쟁에 대한 연구이다. 알제리, 말리, 튀니지가 3년 동안 진행할 연구 대상 국가이다.
    1년차 연구내용은 알제리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테러와 분쟁 요소 및 지역, 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알제리 정부의 전략과 프랑스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이다. 알제리 근현대사에서 테러리즘 시대의 1990년대, 이후 대국민화합정책(Concorde civile)이 진행되는 동안 테러 집단의 소멸과 생성 과정을 살펴보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카빌리를 중심으로 면밀히 분석한다.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베르베르어권 음자브(M’zab) 지역에 대한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알제리 내 불안 요인이 어떻게 사하라 일대로 확산되어가고 테러 집단과 연결되는지를 연구하고자 한다.
    2년차 연구내용은 말리 내의 부족 간 관계, 말리 안정을 위한 알제리와 프랑스의 중재 역할, AQIM 등의 테러 집단과의 관계 등을 연구한다. <베르베르 테러 집단>, <이슬람 테러 집단>, <이슬람 베르베르 테러 집단> 등 동질적인 듯 보이면서 이질적인 이 지역 테러 집단의 활동 배경과 현재의 이합집산 과정을 조사 연구한다. 이 지역 분쟁과 관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알제리와 프랑스의 역할 및 관계를 연구하여 이 지역이 단순히 작은 지역 문제가 아닌 국제 분쟁지역으로서의 위상을 갖고 있는 지역임을 살펴보고자 한다.
    3년차 연구내용은 튀니지를 중심으로 튀니지와 알제리 국경 지대에서 AQIM과 IS의 대결 구도 양상에 대해 살펴본다. 무엇보다 이 지역은 현재 AQIM 계열의 테러 집단과 IS가 경쟁적으로 대결하는 곳이다. 튀니지와 알제리 국경지대에서 이들이 활동하는 것은 이슬람을 기치로 하고 있지만 실상 내면에는 오늘날 튀니지의 정치, 사회, 경제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와 같은 지역 문제의 복잡성을 연구하고, 테러 집단 간에 왜 이 지역이 성지로서의 지역성을 담보하고 있는지를 조사 연구할 것이다.
    이와 같이 3년차 연구내용을 추진하기 위한 방법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현지 조사이다. 지역 연구는 문헌 자료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지만 현지 조사를 통한 실증적인 내용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지와의 인적 물적 네트워크가 중요한 데, 본 연구팀은 그동안 축적된 지역 내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자료 수집, 전문가 인터뷰, 현지 조사를 병행하여 조사와 연구를 추진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물을 도출해낼 것이다. 이는 결국 서구의 문헌과 미디어에 의존한 한계를 넘어서 우리의 관점에서 지역을 이해하고 바라보려는데 그 목표가 있다.
  • 영문
  • This study seeks to promote a deep understanding of the area in the French-speaking Maghleb-Saharan region. In particular, we would like to take a look at what causes regional instability such as France that undermines the security of Europe and Europe, through the theme of terrorist groups. It is an area classified as Arab-Islamic, but at the same time it has complex cultural elements. Therefore while maintaining a "Arab-Islamic Centrist" view of the French-speaking Magleb-Saharan region, we would like to present a new perspective on regional issues focused on the region's indigenous culture, "Berber."
    The Maghreb-Saharan area is a place where many immigrants have been "crossing and mixing" through long history, as well as terrorist groups. We want to point out that the various regional problems were created by breaking away from the "terrorist group here is Arab-Islamic." These problems will be explored through local political, social, cultural and historical processes. This is to go beyond the point of view of the French-speaking region as "Arab-Islamic Centralism." It also aims to light understanding of region with different viewpoints by observing the importance of "surrounding" and collaborate with various scholars.
    In summary, the contents and method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The study, which will be conducted in a total of three years, is a study of terrorist groups and conflicts in three countries. Algeria, Mali and Tunisia are among the countries to be studied for three years.
    The first-year study is a study on the continuous terror and conflict elements and regions in Algeria, also the Algerian government's strategy to deal with them and France's relevance. During the 1990s in the era of terrorism in Algeria's modern history and the subsequent "Concorde policy" of national reconciliation, it examines the disappearance and creation of terrorist groups and analyzes the current situation closely around Kabylia. By analyzing the case of the M'zab region in the Berberian region, which threatens regional security, we are going to study how the unrest in Algeria spreads to the Sahara and connects with terrorist groups.
    The second-year study is about tribal relations within Mali, the role of mediation between Algeria and France to stabilize Mali, and the relationship with terrorist groups such as AQIM. Investigate and study the background of and the current process of mergers and acquisitions of seemingly homogeneous terrorist groups in the region, such as the Berber Terrorist Group, the Islamic Terrorist Group, and the Islamic Berber Terrorist Group. We would like to study the role and relationship between Algeria and France, which play an important role in the regional conflict, to see that it is not just a small regional issue but an area that has a status as an international conflict zone.
    The third-year study focuses on Tunisia and looks at the confrontation between AQIM and IS in the border areas of Tunisia and Algeria. Above all, the region is where the terrorist groups affiliated with the AQIM compete. Their operation on the Tunisian and Algerian borders is a symbol of Islam, but inside the reality, Tunisia's political, social and economic factors are complicated today. We will study the complexity of these regional problems, and investigate and study why terrorist groups of the region is guaranteeing its locality as a sacred place.
    Overall, the most important element of the three-year study is on-site investigation. Regional studies cannot overlook the importance of literature, but they should be able to ensure empirical content through local investigations. To this end, human and material networks with local areas are important, and the team will use local networks accumulated so far to conduct research by collecting data, interviewing experts and conducting on-site surveys. This will produce concrete results for local research. This, after all, is aimed at understanding and looking at the region from our point of view, beyond the limits of relying on Western literature and medi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국내 언론은 이슬람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해당 지역의 특수성과 이해를 수반하지 않고 모두 이슬람 국가 IS의 소행으로 언급하곤 한다. 무슬림에 의한 파리 테러나 브뤼셀 테러, 마그레브 지역의 이슬람 테러 집단의 소행이 드러날 때마다 우리 언론은 IS의 소행으로 규정짓곤 했다. 국내 중동학자의 일부도 지역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마그레브 지역 테러를 단순히 ‘이슬람’이라는 범주로 해석하곤 한다. 이렇다 보니 지역의 분쟁과 테러에 대한 인식이 본질과는 거리가 멀어지면서 이슬람에 대한 맹목적인 적개심을 부추기게 된다. 말리 사태에서 나타나는 정부와 부족 간의 문제, 이슬람과 서방의 문제, 튀니지와 같이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문제, 프랑스 등 서방국가와의 관계 등 지역 내에 내재한 수많은 문제를 이해하지 않고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매도하고 비판하는 시각으로만 몰아간 것이다. 이런 일련의 ‘이슬람 테러 집단’ 혹은 ‘IS’의 소행으로 내린 결론은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테러가 IS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서 마그레브를 비롯한 사하라 일대 테러가 이슬람보다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에 따른 것임을 알게 했다.
    본 연구는 프랑스어권 마그레브-사하라 일대를 ‘아랍-이슬람중심주의’로 바라보는 관점을 비판하고, 지역의 특수성과 다양성에 기반 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그 중심에는 ‘베르베르’(Berber)가 있다. 마그레브-사하라 일대의 토착민인 베르베르인은 오랜 역사를 통해 많은 이민족과 ‘교차와 혼성’을 해왔다. 테러 집단이나 분쟁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테러 집단은 단순히 아랍-이슬람이다’ 라는 등식에서 이해하는 차원보다 지역의 다양한 문제, 즉 정치, 사회, 문화, 역사적인 맥락에서 왜 이렇게 다양한 집단이 이합집산하며 지역별로 활동해가고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이는 그동안 이 지역 연구에 대한 ‘이슬람 중심주의’ 논리를 극복하고 프랑스어권 지역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그것은 중심의 논리를 극복하기 위한 ‘주변부’의 중요성과 위상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지역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런 관점에서 프랑스어권 마그레브의 테러 집단 연구는 탈근대적 성찰을 통해 ‘중심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시각에서 지역 분쟁 요소를 창의적으로 분석해가고 선도해갈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알제리, 말리, 튀니지를 대상으로 연구한다. 이들 국가는 마그레브 지역의 다양성과 테러 집단의 이합집산 과정, 그리고 테러 집단 간의 경쟁 구도를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이런 문제를 통해 우리는 IS와 AQIM 계열의 테러 집단이 프랑스어권 마그레브 사하라 일대에서 어떻게 대결 국면을 형성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며, 이슬람이라는 종교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만 몰아가는 우리 시각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현재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는 알제리에 비해 말리와 튀니지는 여러 면에서 불안정하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테러와 분쟁에 관해 단호한 알제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했다. 또한 이 지역에서 알제리는 해당 국가들과 테러 척결과 분쟁 해결을 위한 중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역 문제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프랑스의 경우도 알제리와의 공조를 중요시하고 있는데, 알제리의 역할이 무엇이고 프랑스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셋째, 연구 대상 지역에서 부족 간의 이해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들은 모두 이슬람 국가 건설을 주창하지 않고, 베르베르 세속주의 국가 건설, 이슬람 베르베르 국가 건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노출하고 있다. 지역별로 이들 부족 간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일은 연구 대상 지역을 심층 깊게 이해하는 일이 될 것이다.
    넷째, 연구 대상지역은 국내 많은 기업이 진출해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의 예측 가능한 지역 관련 연구 자료를 확보함으로써 우리의 대외경제정책과 학문, 제 3세계 지역과의 소통 그리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연구되지 않은 마그레브-사하라 일대 테러 집단의 동향과 특성을 연구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이해에 기여한다. 본 연구의 학문적, 사회적 효과, 인력 양성 및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등을 생각할 수 있는데, 다음과 같다.

    1. 학문적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1) 흔히 말하는 “이슬람국가의 테러는 곧 IS이다”라는 등식에서 벗어나 프랑스어권 마그레브 지역이 갖고 있는 특수성을 미시적으로 연구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이슬람 중심주의’를 벗어나 다양한 각도로 프랑스어권 지역의 분쟁적 요소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2) 테러 집단의 동향에 관한 연구이지만 마그레브, 사하라 일대의 베르베르족, 국가 간 관계에서 이들 베르베르족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에 관한 연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결국 전 세계 4,500만 명에 달하는 베르베르 공동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프랑스 내의 베르베르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3)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아랍-이슬람 연구자들 혹은 유럽 연구자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지역 연구의 학문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4) 현지 조사를 수행함으로써 연구자들이 구축해 온 현지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재정립하고 문헌 위주의 연구에서 벗어나 현지 조사 연구의 중요성, 그리고 해당 지역과의 학술 교류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2. 사회적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1) 리비아에서 득세한 IS는 튀니지와 알제리, 나아가 사하라 일대까지 영향력을 확장해가고 있어 AQIM과 충돌할 가능성이 많다. 이런 점에서 리비아를 제외 한 마그레브-사하라 일대 테러 집단의 활동 상황을 면밀하게 조사 연구하는 것은 지역에서 향후 테러 집단 간의 경쟁이 어떻게 펼쳐질지를 가늠하고, IS와 알카에다의 대결 국면이 어떻게 확장해갈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2) 마그레브 국가는 한국과의 경제 관계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이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문제는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는 지역 인근에 테러 집단의 활동이 잠재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알제리 및 튀니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이나 국가 주도의 사업(KOICA사업 등) 지역에 대한 정보와 이해를 극대화함으로써 문제 봉착 시 해결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3) 정부 기관과 현지 진출 기업들에 지역의 안전 문제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향후 이 지역에 진출하려는 기업에게는 이 지역의 정치, 사회적 리스크를 정확히 알려주어 기업 활동에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3. 인력양성 방안 및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1) 마그레브 및 사하라 일대에서 테러가 발생할 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그 대처에 있어서도 서구 미디어에 의존하는 형국이다. 이런 점에서 지역 내 불안 요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갈 필요가 있다. 본 연구팀은 학부생(프랑스어과 아프리카학부)을 대상으로 본 연구 주제에 관심 있어 하는 학생을 중심으로 지역에 대한 이해를 시켜 대학이나 기관에서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인재로 양성시킬 것이다.
    2) 이를 위해 현재 교육하고 있는 과목(베르베르의 이해, 북아프리카와 이슬람 등)을 중심으로 연계된 교육에 적극 활용할 것이다. 또한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생과의 수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는 바, 지역문제와 연구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을 통해 아프리카, 지중해, 나아가 유럽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3) 갈수록 위축되어가는 프랑스 관련 학과에서 지역학 중심으로 교육하는 움직임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이 프랑스어권 지역에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 연구책임자가 강의하는 지방대학의 경우가 심각한 데 단순히 프랑스 위주의 교육에서 프랑스어권 지역을 이해시킴으로써 제 3세계 지역에 대한 진출을 촉진시키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 색인어
  • 마그레브-사하라, 알제리, 말리, 튀니지, 프랑스, 프랑코포니, 이슬람, 테러집단, 베르베르, 투아레그족, 이슬람국가, 알카에다 마그레브 지부, 지역 분쟁, 벨목타르, 카빌리, 음자브, 카세린, 팀북투, 아자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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