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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20~21세기 전환기의 프랑스 연극 – 극작법의 변화와 작가의 역할을 중심으로
Le théâtre français au tournant des XXe~XXIe siècles - À travers l’évolution dramaturgique et le rôle de l’aut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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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6S1A5B5A07919392
선정년도 2016 년
연구기간 1 년 (2016년 09월 01일 ~ 2017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조효석
연구수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지난 20세기 내내 현대 서양연극의 모든 가능성을 시도해봤던 프랑스 연극 무대가 1990년대 들어서는 연극에 관한 이론이나 무대 현장의 실천에서 크게 혁신되거나 발전하지는 못했다. 극작가나 이론가들은 오락극과는 별도로 과학적인 연극 체계의 압박 하에 대부분 ‘탐구극(théâtre de recherche)’을 지향했고, 대다수의 연출가들은 기존의 방식으로 연출했다. 그들 사이에는 하나의 공통적인 성향이 드러나는데, 시류에 맞는 고전 텍스트의 ‘다시 읽기’가 그것을 증명해준다. 브레히트(B. Brecht)의 도그마를 잊어버린 채 그의 연극 이론에 애착을 가졌고, 그로토프스키(J. Grotowski)와 르코크(J. Lecoq)에 의해 수정된 아르토(A. Artaud)의 사상에서 항상 영감을 얻었는데, 이와 같은 탐구의 특징은 결과적으로 ‘자유로움’과 ‘풍성함’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시기의 프랑스 연극은 새롭고 명백한 노선의 방향을 설정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마치 특정한 양식의 모자이크처럼 나타나보였다.
    20세기 말까지 프랑스 연극 무대에서 즐겨 사용되었던 ‘포스트모던’이란 용어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포스트드라마(postdrame)’라는 새로운 용어로 대체되었다. 그 계기는 1999년에 독일의 한스-티스 레만(Hans-Ties Lehmann)이 쓴 <포스트드라마 연극 Postdramatisches Theater>이 출간된 후(프랑스에서는 2002년에 Philippe-Henri Ledru가 번역 출간했다),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하여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포스트드라마’라는 용어가 큰 반향을 일으킨 결과였다. 이 책은 파브르(J. Fabre), 윌슨(R. Wilson), 그뤼버(K.-M. Grüber) 등 1970년대 이후 오늘날까지 세계 연극계에서 주목을 받아 온 연출가들의 연극 미학을 상세히 분석하면서, 포스트드라마적 현상의 발생과 용어의 범위 및 미학적 주요 특징들을 상세히 기술하여 포스트드라마를 하나의 새로운 연극 미학의 범주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낳았다. 그 결과 2005년 ‘아비뇽 연극제’에서 마련된 ‘포스트드라마 세미나’에서는 연극 미학의 중심을 ‘가시적인 것(le visible)’에 두어야 한다는 쪽과, ‘말로 표현하는 것(le dicible)’에 두어야 한다는 쪽이 서로 극렬하게 대립했다. 이 논쟁에서 다수의 프랑스 극작가들과 비평가들은 대사 중심의 연극이 무대에서 설 자리를 잃어버렸다는 비판과 함께 현재의 프랑스 연극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극텍스트의 중요성을 재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서 배우와 관객 사이의 의사소통 과정을 중시하고 연극의 텍스트성보다는 수행성을 강조하는 공연에서 탈피하여, 언어 및 텍스트를 토대로 줄거리를 극적으로 진행시키는 극작품을 무대에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텍스트보다 무대냐, 무대보다 텍스트냐’라는 상호 우위를 차지하려는 포스트드라마 논쟁 이후에도 극작법의 탐구는 계속 이어져왔지만, 완전히 새로운 활력을 되찾게 해줄 것이라고 믿었던 텍스트에 대해 뚜렷하고 새로운 비전은 제시되지 않았다. 텍스트 중심주의, 즉 구시대적인 작가들이나 비평가들이 무대를 전지전능한 텍스트에 종속시켜야 한다는 일방적인 주장은 현 시대의 관객(또는 독자)들에 의해 현실성을 상실했으며, 결국 포스트드라마 논쟁의 승자와 패자는 없는 것으로 판명 났다. 그 이유는 바로 20~21세기 전환기에 극텍스트와 무대를 결연시키는 글쓰기 방법이 아주 빠른 속도는 아니었지만 의심의 여지없이 계속 진행되어왔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베케트(S. Beckett), 사로트(N. Sarraute), 비나베르(M. Vinaver) 등의 영향을 받아, 기존의 연극 체계와 논리에서 벗어나 파괴와 변형을 추구하는 독특한 극작법으로 아주 의미 있는 작품들을 발표하여 두 세기의 전환기에서 프랑스 희곡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미니아나(P. Minyana), 노바리나(V. Novarina), 르노드(N. Renaude) 등이 잘 증명해주고 있다.
    기실 국내 학계나 공연 현장에서 프랑스 극작품은 1938년 콕토(J. Cocteau)의 <음성 La voix humaine>이 잡지 <조광(朝光)>에 수록된 이래 오늘날까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하여 꾸준히 소개되었고,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프랑스 연극에 관한 국내 학계의 연구는 아직도 대부분 특정 장르의 문학적이고 이념적인 작품이나 유명한(또는 인기 있는) 극작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최근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관한 연구나 연구결과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형편이다. 이런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나, 본 연구과제가 두 세기의 전환기에서 새롭게 출발하고 있는 프랑스 연극 미학의 변화를 분석해보고, 설령 21세기에 들어선 지 겨우 15년이 지난 시점에서 약간 역설적이긴 하지만, 21세기 프랑스 연극의 흐름과 전망을 추측해보는 것 또한 새로운 학술적 가치를 충분히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두 세기의 전환기(1990~2010년)에 프랑스 연극무대에 나타났던 기존의 전통 연극 체계와 논리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극작법과 무대 연출의 혁신적인 변화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는 실제적인 분석으로, 21세기 초반 프랑스 연극의 흐름과 앞으로의 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프랑스 문학을 비롯하여 연극분야의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고, 다양한 후속 연구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를 기회로 국내 극작가는 물론 배우, 연출가 등 연극 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21세기 초반 프랑스 연극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이해의 틀을 공유하게 하고, 국내 연극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궁극적으로 한국 연극의 발전에 기여하는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사료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과제는 20~21세기 전환기에 연극글쓰기와 무대 연출의 분야에서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해온 프랑스 연극의 현재 모습과 향후의 흐름을 예측해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사실 지난 20여(1990~2010) 년 동안 프랑스 연극은 갑자기 변화한 것이 아니라, 희곡 창작 부분에서나 무대에서의 실천 부분에서도 느리지만 은밀하게 발전해왔는데, 바로 이 점이 정확히 살펴봐야할 본 연구의 핵심이다. 따라서 본 과제는 상이한 연구 관점과 특성화된 접근방식으로, 선명하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연구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문학 장르의 관점에서, 지난 20여 년간 희곡작품 속에서 이야기(또는 사건)를 전개해나가는 방식과 글쓰기 과정에서 나타났던 극작법의 변화와 작가의 역할을 파악하는 것이다. 둘째는 공연예술 장르의 시각에서, 극 언어, 소품 그리고 무대기술적인 환경의 도구들로 극작가와 무대 실무자들을 묶어주는 연기, 내레이션, 공연 형태 등에서 드러났던 무대 연출의 혁신과 배우의 기능을 분석하는 것이다.
    두 부분 모두, 두 세기의 전환기에서 눈에 띄게 다양화된 연극 현실의 문제점들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극텍스트와 그것이 실제 공연된 영상자료를 연계・분석하는 방법으로 나아갈 것이다.
    본 과제의 연구 대상 극작가들과 작품들은 연극사적으로 이미 뒷받침된 현상이나 무대 현장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변화의 흐름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미니아나의 <La Maison des morts>(1996)와 <Habitations>(2001), 노바리나의 <Devant la parole>(1999)과 <L’Envers de l'esprit>(2009), 르노드의 <Madame Ka>(1999)와 <Promenades>(2003)로 선별했다. 선정된 극작가들은 모두 20~21세기를 이어오며 연극글쓰기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작가별로 2개씩 제한한 작품들은 절대로 작가의 인지도나 무대 공연의 성공과 흥행 순위로 선정하지 않았고, 우선적으로 두 세기에 걸친 프랑스 연극의 전반적인 변화를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전망을 가늠해보는 데 충분한 자격이 있는 작품들로 구성했다(이 점은 본 연구의 결과로써 명확히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과제의 금번 연구내용은 전술한 첫 번째 연구방법으로, 문학 장르의 관점에서 극작법의 변화와 작가의 역할을 파악하는 것인데, 1) 드라마의 ‘소설화(romanisation)’ 2) ‘무대 작가(auteur en scène)’ 3) 각색(adaptation)의 재해석 등과 같이 소(小)주제별로 나누어 살펴볼 것이다(두 번째 연구방법으로, 공연예술 장르의 시각에서 무대 연출의 혁신과 배우의 기능을 분석하는 연구내용은 금번 연구내용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추후 시도할 연속과제에서 다룰 예정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20~21세기 전환기의 프랑스 연극은 희곡 창작 부분에서나 무대 공연 부분에서도 느리지만 은밀하게 발전해왔는데, 연극사적으로 이미 뒷받침된 현상이나 무대 현장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변화의 흐름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이러한 사실을 정확히 분석해보는 것이 바로 본 연구의 핵심이다. 본 연구는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1차 연구 내용은 문학 장르의 관점에서, 지난 20여(1990~2010) 년간 극작품 속에서 사건을 전개해나가는 방식과 글쓰기 과정에서 나타났던 극작법의 변화와 작가의 역할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 후 이어질 2차 연구 내용은 공연예술 장르의 시각에서, 극 언어, 소품 그리고 무대기술적인 환경의 도구들로 극작가와 무대 실무자들을 묶어주는 연기, 내레이션, 공연 형태 등에서 드러났던 배우의 기능과 무대 연출의 혁신을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 극작가들로 미니아나(Minyana), 노바리나(Novarina), 르노드(Renaude)를 선정했는데, 이들은 모두 20~21세기를 이어오며 프랑스 연극의 전반적인 변화를 충분히 감지할 수 있는 작품들을 발표할 뿐만 아니라 극작법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과제의 1차 연구 내용은 전술한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세분화되어 진행된다.
    첫째, 1990년대부터 나타나 연극글쓰기 해방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드라마의 소설화’는 그 과정에서 극을 구성하는 핵심요소인 대사와 지문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대사는 발화의 주체가 모호하거나 대화의 분열로 나타나고, 지위가 바뀐 지문은 적극적으로 대화의 영역에 개입하여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대사와 지문 둘 다 독자적인 연극적 가치를 지니면서도 동일한 목적 달성을 위해 쓰이고 있는 것이다.
    둘째, 1970~1980년대에는 연극계의 핵심어가 연출가들에 의해 ‘읽기’ 또는 ‘다시 읽기’였다면, 1990~2000년대에는 이른바 ‘무대 작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에 의한 ‘쓰기’와 ‘다시 쓰기’였다. ‘무대 작가’들은 ‘텍스트적 글쓰기(l’écriture textuelle)’와 ‘무대적 글쓰기(l’écriture scénique)’라는 경계선을 무너뜨리고,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창작 방법으로 극작법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는데, 이들의 역할을 엄정한 의미로 분류해서 알아보는 것이다.
    셋째, 각색은 원텍스트를 ‘수용하는(adapté)’ 의미에서 기존의 형식과 규범에 맞는 새로운 텍스트로 변형시키는 일종의 ‘이형 작용(opération transgénérique)’을 말한다. 그런데 연극 장르의 경계선이 거의 무너져버린 오늘날 엄격한 의미에서 각색이란 개념의 의미는 변형되었다. 따라서 각색의 재해석이 필요한데, 그것은 유난히도 움직임의 무대를 강조하는 연출가들의 ‘다시 쓰기, 고쳐 쓰기, 맞추어 쓰기’ 과정이 문제의 핵심일 것이다.
  • 영문
  • At the dawn of the 21st century, the French theater was developing slowly and covertly in the areas of play production and on-stage performances. The cor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ccurately analyze these facts by focusing on phenomena that have already been authenticated in the history of theater or the most natural currents of change on the actual stage. This study will be conducted in two stages. In the 1st stage we shall attempt to understand from the perspective of the genre of literature the changes in dramaturgy and the authors’ roles that surfaced in the way the plot unfolded itself and the process of writing it in the plays of the last 20 or so years(1990~2010). In the following second stage we will seek to analyze the actors’ skills and innovations in stage direction which were revealed in the acting, narration, performance forms, etc. which bind together the playwright and the stage workers with the theater language, props, and other tools of the stage-technique environment from the perspective of the genre of performing arts.
    For this study I have chosen the playwrights Minyana, Novarina, and Renaude. These three have bridged the gap between the 20th and 21st centuries, and published works in which one can sufficiently sense the general changes taking place in the French theater, and they also suggest new directions in dramaturgy. Consequently, the primary task of this study will be done in these following subdivided areas based on the above-mentioned authors and their works.
    First, in the process of the ‘novelization of drama’ which first emerged in the 1990s, and had a key role to play in the liberation of playwriting, we have identified ‘dialogue’ and ‘stage directions’, which are the key components of a play, and analyzed them separately. As for the ‘dialogue’, the identity of the speaker of the dialogue is ambiguous or there is a disunity in the dialogue, and the stage directions which has a change of status now actively joins the realm of the dialogue and lives up to its full potential. Even though both ‘dialogue’ and ‘stage directions’ have independent theatrical values, they are used to achieve the same goals.
    Secondly, if the key words of the theatrical world were ‘reading’ and ‘re-reading’ by the directors in the 1970s and 1980s, the corresponding key words were ‘writing’ and ‘re-writing’ by the so-called ‘stage authors’ in the 1990s and 2000s. The ‘stage authors’ have torn down the barrier between ‘textual writing’ and ‘scene writing’, and set a milestone in the development of dramaturgy through innovative and creative production methods. We will seek to find out their roles by separating them into strictly defined categories.
    Thirdly, dramatization signifies a form of ‘transforming operation’ where one transforms the original text into a new text that fits the conventional formalities and regulations in the sense of ‘adapting’ the original text. But in today’s world where the distinctions among the various play genres have been all but blurred, the significance of dramatization has changed. Therefore we need a new interpretation of dramatization and the core of the matter must be related to the process of ‘re-writing, correcting, right writing’ by directors who emphasize a stage of movemen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20~21세기 전환기에 연극글쓰기와 무대 연출의 분야에서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해온 프랑스 연극의 현재 모습과 향후의 흐름을 예측해보는 것이 본 과제의 목표다. 사실 지난 20여(1990~2010) 년 동안 프랑스 연극은 갑자기 변화한 것이 아니라, 희곡 창작 부분에서나 무대에서의 실천 부분에서도 느리지만 은밀하게 발전해왔는데, 바로 이 점이 정확히 살펴봐야 할 연구의 핵심이다. 따라서 본 과제는 상이한 연구 관점과 특성화된 접근방식으로, 선명하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연구할 필요가 있다. 첫째 문학 장르의 관점에서, 지난 20여 년간 희곡작품 속에서 이야기(또는 사건)를 전개해나가는 방식과 글쓰기 과정에서 나타났던 극작법의 변화와 작가의 역할을 파악하는 것이다. 둘째 공연예술 장르의 시각에서, 극 언어, 소품 그리고 무대기술적인 환경의 도구들로 극작가와 무대 실무자들을 묶어주는 연기, 내레이션, 공연 형태 등에서 드러났던 무대 연출의 혁신과 배우의 기능을 분석하는 것이다. 두 부분 모두, 두 세기의 전환기에서 눈에 띄게 다양화된 연극 현실의 문제점들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극텍스트와 그것이 실제 공연된 영상자료를 연계・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본 과제의 연구 대상 극작가들과 작품들은 미니아나(Minyana)의 <La Maison des morts>(1996)와 <Habitations>(2001), 노바리나(Novarina)의 <Devant la parole>(1999)과 <L’Envers de l'esprit>(2009), 르노드(Renaude)의 <Madame Ka>(1999)와 <Promenades>(2003)로 선별했다. 선정된 극작가와 작가별로 2개씩 제한한 작품들은 절대로 작가의 인지도나 무대 공연의 성공과 흥행 순위로 선정하지 않았고, 우선적으로 두 세기에 걸친 프랑스 연극의 전반적인 변화와 앞으로의 전망을 가늠해보는 데 충분한 자격이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따라서 본 과제의 금번 연구 내용은 전술한 첫 번째 연구방법으로, 문학 장르의 관점에서 1) 드라마의 ‘소설화(romanisation)’ 2) ‘무대 작가(auteur en scène)’ 3) 각색(adaptation)의 재해석 등으로 나뉘고, 소(小)주제별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20~21세기 전환기의 프랑스 극작가들과 그들의 극작법은 어떻게 변모해왔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두 세기의 전환기(1990~2010년)에 프랑스 연극무대에 나타났던 기존의 전통 연극 체계와 논리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극작법과 무대 연출의 혁신적인 변화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이해할 수 있는 실제적인 분석으로, 21세기 초반 프랑스 연극의 흐름과 앞으로의 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프랑스 문학을 비롯하여 연극분야의 연구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고, 다양한 후속 연구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를 기회로 국내 극작가는 물론 배우, 연출가 등 연극 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21세기 초반 프랑스 연극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이해의 틀을 공유하게 하고, 국내 연극과의 비교・분석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한국 연극의 발전에 기여하는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사료된다.
  • 색인어
  • 포스트드라마, 드라마의 ‘소설화’, 재료 텍스트, ‘무대 작가’, 텍스트적 글쓰기, 무대적 글쓰기, 각색, 총체 연극, 21세기 프랑스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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