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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주석문헌에서 발현된 산스크리트 문법학 자료의 활용방안 모색
The Groping for Utilization of Sanskrit Grammatical Resource expressed in Buddhist Commenta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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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박사후국내연수)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7S1A5B5A01027335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2 년 (2017년 07월 01일 ~ 2019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김현덕
연구수행기관 중앙승가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아비달마구사론명료의석(阿毘達磨俱舍論明瞭義釋)󰡕(Sphuṭārthā Abhidharmakośavyākhyā)은 근대적 의미의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Abhidharmakośabhāṣya) 연구를 가능하게 해준 의미있는 산스크리트어 주석문헌이다. 기원후 6~7세기 무렵 칭우(稱友, Yaśomitra, 이하 야쇼미트라)가 선행하는 주석서들이 󰡔구사론󰡕의 저자인 세친(世親, Vasubandhu)의 진의를 잘못이해하고 있음을 한탄하여 저술하였다고 전해지는 이 문헌의 발견으로 촉발된 산스크리트어 원전과 티벳어 원전 등과의 비교를 통한 문헌학적 연구는 이후 불교 연구의 기본 방법론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 문헌의 가치는 단순히 ‘설일체유부’를 중심으로 한 부파불교 연구의 기본 입문서로의 역할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는 산스크리트 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문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저자 야쇼미트라는 이 문헌 곳곳에서 파니니(Pāṇini)나 파탄잘리(patañjali) 등의 문법 설명을 채용하여 세친의 주석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심지어 정통 산스크리트 문법학을 변용시키면서 자설(自說)을 강조하고 있다.
    불교가 태동한 지역적 근원지인 인도의 경우, 철학적 사유의 근본에는 항상 언어가 존재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언어를 매개로 이루어지는 사유를 통해서 축적된 학문적 입장을 견지하는 인도의 제학파들은 태생적으로 언어문제에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 문제가 결코 문법학파의 전유물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인도철학 제학파의 치밀한 철학적 논의들은 언제나 산스크리트어문법, 즉 파니니(Pāṇini)를 위시로 한문법에 근거한 개념분석과 이해를 저변에 두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산스크리트어로 이루어진 모든 문화 활동은 산스크리트 문법의 영향 아래에서 꽃을 피워왔다고 인정되고 있다. 따라서 문법에 대한 이해는 고대인도의 종교문화 이해의 출발점이 된다.
    이에 관한 인식은 불교 역시도 여타 인도철학과 마찬가지이다. 이에 본 연수자는 불교문화에 반영된 산스크리트 문법학 자료를 분류·정리하고, 이를 불교경전, 특히 주석 문헌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화하여 산스크리트 문법학의 외연을 확장하려는 목적으로 본 연수를 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산스크리트어 주석문헌인 󰡔아비달마구사론명료의석(阿毘達磨俱舍論明瞭義釋)󰡕(Sphuṭārthā Abhidharmakośavyākhyā)에 인용된 산스크리트어 문법학적 기술을 추출·분석하여, 이들 문법의 사용이 주석문헌의 내용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분명히 하려 한다.
  • 기대효과
  • 기원전 5~6세기경, 문법학자 파니니(Pāṇini)에 의해 완성된 고전 산스크리트어(Classical sanskrit)는 고래로 인도 유식자(有識者)들의 필수 과목이 되어 왔었고, 그들이 익히는 문법과 언어 분석체계의 핵심에는 파니니의 문법서(文典)인 󰡔아슈타댜이󰡕(Aṣṭādhyāyī, A)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 문헌이 고전 산스크리트어 문법학이 태동하는 근간을 이루는 현존 인도 최고(最古)의 문법서인 탓이다. 그래서인지 불교 내에서도 점차 문법학(Vyākaraṇa)이나 음성학 등의 분야를 인용하면서 자설(自說)의 타당성을 주장하거나 타설의 오류를 지적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산스크리트 문법학에서 구사되는 많은 전문용어들이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불교경전이나 논저에서도 의미를 지니게 되었던 바, 이를 명확히 하는 것은 원전의 정확한 해석에 일조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 연수자의 불교저술을 통한 산스크리트 문법학의 외연확장은 다음과 같은 활용이 기대된다.
    1) 󰡔아비달마구사론명료의석(阿毘達磨俱舍論明瞭義釋󰡕(Sphuṭārthā Abhidharmakośavyākhyā, AKV)에 대한 문법학적 연구는 󰡔아비달마구사론(AKBh)󰡕의 보다 명확한 이해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AKV가 주석하고 있는 AKBh는 설일체유부 학설의 정요라고 일컬어질 뿐 아니라 불교학의 기초입문서로의 명성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까닭에 지금까지 많은 수의 역서와 주석서들이 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하나의 콘텍스트로서, 산스크리트어 원본으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은 안혜(安慧, Sthiramati)의 󰡔구사론소󰡕(Tattvārtha)와 칭우(稱友, Yaśomitra)의 AKV뿐이다. 그러므로 문법학적 의미의 보충 내지 보강을 통한 연구는 보다 권위있는 주석자료로 활용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 또한 이러한 접근은 불전(佛典) 해석 수단으로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국내에 전해지는 대부분의 불전이 한역(漢譯)에 바탕을 두고 있음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중국에서 역경작업이 이루어질 당시, 산스크리트어로 작성된 대상원전은 상당수 폐기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역경전이 지니는 위상은 범접하기 힘들 정도로 거대하다. 종종 산스크리트어 원전이 발견되고 있음에도, 그 해석의 바탕을 한역에 두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은 물론 한역자의 뛰어난 기량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자유로운 해석에 대한 근거가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바른 문법 사용을 염두에 두고 저술된 파니니문법체계에 대한 이해와 사용례는 불전해석의 도구로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목적은 산스크리트어 주석문헌인 󰡔아비달마구사론명료의석(阿毘達磨俱舍論明瞭義釋󰡕(Sphuṭārthā Abhidharmakośavyākhyā)에 인용된 문법학적 기술을 추출·분석하여, 이들 문법의 사용이 주석문헌의 내용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분명하려는데 있다. 이는 불교문화에 반영된 산스크리트 문법학 자료를 분류·정리하여 이를 주석 문헌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화함으로써 문법학을 보다 구체적으로 불교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산스크리트 문법학의 외연을 불교학으로 확장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목표를 2년의 연수과정을 통해 달성하고자 한다.
    1) 󰡔아비달마구사론명료의석(阿毘達磨俱舍論明瞭義釋)󰡕(Sphuṭārthā Abhidharmakośavyākhyā, AKV) 이 문헌은 󰡔구사론소(俱舍論疏)󰡕, 󰡔구사론석(倶舎論釈)󰡕 또는 󰡔명료의(明瞭義)󰡕 등으로도 번역되고 있다. 이하에서는 약호 AKV로 표시한다.
    에서 발견되는 문법학적인 기술의 명확한 의미 파악.
    2) AKV가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Abhidharmakośabhāṣya, AKBh, 구사론)의 해명 수단으로 산스크리트 문법학, 특히 파니니(Pāṇini) 문법을 차용한 의의 규명.
    [연수 1년차]
    연수 1년차에는 대상 문헌인 AKV에서 발견되는 문법학적 기술이 지시하는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에 연수과정 1년차에는 AKV 및 AKBh의 아래에서 제시하는 판본을 중심으로, 여기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 파니니 문법규칙(Pāṇini­sūtra) 및 관련 문법내용을 확정하고 그 내용을 분석·정리한다.
    1) 1년차 1단계
    주석서로서의 AKV는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문헌이다. 따라서 제한된 기간 내에 최대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본 연수 1단계에서는 주요 연구 범위를 AKV, 계품(界品, dhātu­nirdeśaḥ)과 근품(根品, indriya­nirdeśaḥ)로 한정하고,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연구를 개시하고자 한다.
    가. AKV, 계품(界品, dhātu­nirdeśaḥ)의 내용을 파악하는 한편, 인용되고 있는 제 문법규칙들의 확정 및 정리.
    나. 선행과정에서 파악된 AKV의 내용들과 문법규칙들의 적용 양태 비교·분석.
    2) 1년차 2단계
    불교문헌에서 발견되는 산스크리트 문법규칙은 문법학적 관점에서는 종종 적절치 않은 경우가 있다. 이는 본 연구의 대상 문헌인 AKV에서도 인정되는 부분이다. 2단계 연수는 이러한 상위(相違)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가. 논자(論者) 야쇼미트라가 변용하고 있는 문법규칙들을 AKV, 계품에서 특정하고, 이를 문법학파에서 규정하고 있는 제 문법규칙들과 비교.
    나. AKV의 내용을 중심으로 상기 변용 규칙들의 적용 의도를 파악.
    다. 이상을 바탕으로 한 연구 논문의 저술.
    [연수 2년차]
    연수 2년차에는 1년차에 이어 AKV의 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AKV에서 사용되고 있는 문법규칙들 중 특히 파니니 문법규칙(Pāṇini­sūtra)을 분류·정리할 것이다. 2년차 역시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두 단계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할 계획히다.
    1) 2년차 1단계
    이 단계에서는 1년차에서 수행된 연구의 후속 단계로 나머지 계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따라서 내용과 방법은 연수 1년차 1단계와 2단계에 준해 다음과 같다.
    가. AKV, 계품(界品, dhātu­nirdeśaḥ)의 내용을 파악하는 한편, 인용되고 있는 제 문법규칙들의 확정 및 정리.
    나. 선행과정에서 파악된 AKV의 내용들과 문법규칙들의 적용 양태 비교·분석.
    다. 논자(論者) 야쇼미트라가 변용하고 있는 문법규칙들을 AKV, 계품에서 특정하고, 이를 문법학파에서 규정하고 있는 제 문법규칙들과 비교.
    라. AKV의 내용을 중심으로 상기 변용 규칙들의 적용 의도를 파악. 2) 2년차 2단계
    2년차 2단계에서는 파니니 문법규칙(Pāṇini­sūtra)을 분류·정리하는 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문법규칙에 구성이 아닌 실제 AKV에서 이용·적용되고 있는 규칙들만을 모아 정리하려는 것이다.
    문법체계가 구체적으로 산스크리트 문화, 특히 불교문화에 어떻게 반영되고 활용되었는지에 관해서는 명확하게 드러난 바가 없다. 따라서 본 연수자의 2단계 작업은 이를 명시하는 효과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가. 1년차 1·2단계와 2년차 1단계에서 수행된 작업 성과를 토대로 각각의 문법규칙들의 적용상을 분류·정리.
    나. 분류·정리된 문법규칙들의 AKV의 다름 품들에의 적용 가능성을 파악하는 한편, 나아가 여타 불교 문헌들에의 적용을 검토.
    다. 향후 이상의 성과를 토대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의 목적은 산스크리트어 주석문헌인 󰡔아비달마구사론명료의석(阿毘達磨俱舍論明瞭義釋󰡕(Sphuṭārthā Abhidharmakośavyākhyā)에 인용된 문법학적 기술을 추출·분석하여, 이들 문법의 사용이 주석문헌의 내용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분명하려는데 있다. 이는 불교문화에 반영된 산스크리트 문법학 자료를 분류·정리하여 이를 주석 문헌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화함으로써 문법학을 보다 구체적으로 불교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산스크리트 문법학의 외연을 불교학으로 확장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목표를 2년의 연수과정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였다.
    1) 󰡔아비달마구사론명료의석(阿毘達磨俱舍論明瞭義釋)󰡕(Sphuṭārthā Abhidharmakośavyākhyā, AKV)에서 발견되는 문법학적인 기술의 명확한 의미 파악.
    2) AKV가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Abhidharmakośabhāṣya, AKBh, 구사론)의 해명 수단으로 산스크리트 문법학, 특히 파니니(Pāṇini) 문법을 차용한 의의 규명.

    주석서로서의 AKV는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문헌이다. 따라서 제한된 기간 내에 최대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본 연수에서는 주요 연구 범위를 AKV, 계품(界品, dhātu­nirdeśaḥ)으로 한정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연구를 개시하였다.
    AKV, 계품(界品)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출가 수행자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문번역과 산스크리트 원문을 대조하면서 강독 강의를 진행하였다. 이와 함께 대상 문헌에 적용된 개별 산스크리트 문법 규칙 등을 분석하여, 대상 문헌의 내용 및 문법규칙의 적용 의도등을 함께 논의하면서 추측하였다.
    불교문헌에서 발견되는 산스크리트 문법규칙은 문법학적 관점에서는 종종 적절치 않은 경우가 있다. 이는 본 연구의 대상 문헌인 AKV에서도 인정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차이에 주목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연구자는 특히 ‘복합어’와 관련한 문법항목에 주목하였다. 불교는 오랜 기간에 걸쳐 지방어를 통해 포교 활동을 펴왔던 까닭에 불전 문헌에 등장하는 산스크리트도 지방어의 흔적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학설을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문법학을 수용함으로써 고전 산스크리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어형이나 어휘의 사용을 정당화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흔적은 특히 ‘복합어’의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강하게 드러난다.
    실례로 ‘아비다르마(abhidharma)’와 같은 복합어는 불교 문헌에만 등장하는 고유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아비다르마’ 문헌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구사론󰡕에서도 이 복합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복주를 가미한 야쇼미트라는 문법학의 힘을 빌려 이 내용을 다시 상세히 분석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특히 일본의 연구자의 경우, 앞을 다투어 이 복합어를 연구테마로 다루어 왔다.
    따라서 ‘아비다르마’와 같은 불교 고유의 복합어에 대한 연구는 본 연구자가 시야에 넣고 있는 산스크리트 문법학의 활용상을 살펴보기에 적합한 테마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연구의 당초의 목적인 ‘불교문화에 반영된 산스크리트 문법학 자료의 분류·정리 및 자료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테마에 대한 복수의 연구 성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본 연구자는 1년차 연구 성과와 궤를 같이 하는 ‘복합어’와 관련한 연구를 2년차 성과로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구사론소󰡕 뿐만 아니라 󰡔중론󰡕 등의 주석서를 대상으로 하여 가장 대표적이라고 여겨지는 복합어 일부, 예를 들어 ‘연기(緣起)’와 같은 단어들을 추출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tract and analyze the grammatical techniques cited in the Sanskrit Commentary Literature (Sphuṭārthā Abhidharmakośavyākhyā). This is to clarify how it is used in the commentary. This work would be to organize Sanskrit grammatical materials reflected in Buddhist culture. In addition, the result of this work will become a resource that can be used in the Commentary literature, and will further expand the grammar to the Buddhist. For this purpose, I set up the following goals.
    1) To figure out the clear meaning of grammatical descriptions found in Sphuṭārthā Abhidharmakośavyākhyā (AKV).
    2) The use of Sanskrit grammar in AKV, especially Pāṇini's grammar, as a means of elucidation of Abhidharmakośabhāṣya (AKBh).
    As a commentary, AKV is an extensive document. Therefore, in order to achieve the best results within a limited period of time, the main research scope was limited to 界品(dhātu­nirdeśaḥ) of AKV, and the study was started by the following method.
    I opened lectures to the monks and graduate students who are interested in 界品. In the class, we studies by comparing the Chinese translation and Sanskrit texts.
    With them, I analyzed the individual Sanskrit grammar rules applied to the target literature. and we discussed and speculated the contents of the target literature and the intention of applied grammar rules in the AKV.
    Sanskrit grammar rules found in Buddhist texts are often inappropriate from a grammatical point of view. This is also recognized in case of AKV. As a way of noting these differences, I paid particular attention to grammar items related to 'compounds'.
    Since Buddhism has been active in propagating through local languages(prakrit) ​​for a long time, there are so many reflections of local languages in the Sanskrit Buddhist literature. And they accepted grammar in the process of organizing their theories to justify the use of vocabularies and word forms not found in classical Sanskrit. And these tendencies are particularly strong in terms of the use of compounds.
    For example, compound such as ‘abhidharma’ is unique in Buddhist literature. Thus, Abhidharmakośabhāṣya, which can be said to represent the literature of ‘abhidharma', provides a detailed explanation of this compound. In addition, Yaśomitra, who annotated the Abhidharmakośabhāṣya, had used the Pāṇini’s grammar to analyze this content in detail. For this reason, especially in the case of Japanese researchers, this compound has been treated as a research theme.
    Therefore, the study of Buddhism-specific compound such as 'abhidarma' is considered as a suitable theme to examine the application of Sanskrit grammar in Buddhism.
    Furthermore, in order to achieve the original purpose of the study, "Sorting, theorizing and documenting Sanskrit grammatical materials reflected in Buddhist culture," I believe that multiple research results on a constant theme are necessary. Therefore, I am going to present the research related to 'compounds' which is the same as the first year research results as the second year results.
    In this stage, I will extract and analyze some of the most common compound, such as '緣起pratītyasamutpāda', from the commentaries such as “Sphuṭārthā” as well as “Prasanapād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산스크리트어 주석문헌인 󰡔아비달마구사론명료의석(阿毘達磨俱舍論明瞭義釋󰡕(Sphuṭārthā Abhidharmakośavyākhyā)에 인용된 문법학적 기술을 추출·분석하여, 이들 문법의 사용이 주석문헌의 내용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분명하려는 것이다. 이는 불교문화에 반영된 산스크리트 문법학 자료를 분류·정리하여 이를 주석 문헌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화함으로써 문법학을 보다 구체적으로 불교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산스크리트 문법학의 외연을 불교학으로 확장하는 작업이다. 이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구성된다.
    1) 󰡔아비달마구사론명료의석(阿毘達磨俱舍論明瞭義釋)󰡕(Sphuṭārthā Abhidharmakośavyākhyā, AKV)에서 발견되는 문법학적인 기술의 명확한 의미 파악.
    2) AKV가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Abhidharmakośabhāṣya, AKBh, 구사론)의 해명 수단으로 산스크리트 문법학, 특히 파니니(Pāṇini) 문법을 차용한 의의 규명.

    본 연구는 우선 󰡔구사론소󰡕 「계품󰡕의 정확한 번역을 기반으로 수행되어졌다. 당초의 연구 목적인 논서의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하면서 관련된 문법규칙을 전수조사하는 방식을 고수하기보다는, 대상 문헌의 가치를 고려했을 때 정확한 번역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도교수의 조언 때문이다. 특히 출가수행자 및 대학원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문헌인지라, 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한역 경전과 산스크리트 원문을 대조하면서 강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아울러 대상 문헌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 산스크리트 문법규칙 및 관련 문법 내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견 교환을 통해 대상 문헌의 내용 및 문법 규칙의 적용의도를 추측하였다.
    「계품」에 대한 야쇼미트라의 주석서에서 채용되고 있는 산스크리트 문법 규칙은 24개로 정리될 수 있다. 본 연구자는 이들 24개의 문법규칙들 중에서 ‘복합어’와 관련한 항목에 주목하였다. 불교는 오랜 기간에 걸쳐 지방어를 통해 포교 활동을 펴왔던 까닭에 불전 문헌에 등장하는 산스크리트도 지방어의 흔적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자설(自說)을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문법학을 수용함으로써 고전 산스크리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어형이나 어휘의 사용을 정당화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흔적은 특히 ‘복합어’의 사용이라는 측면에서 강하게 드러난다.
    실례로 ‘아비다르마(abhidharma)’와 같은 복합어는 불교 문헌에만 등장하는 고유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아비다르마’ 문헌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구사론󰡕에서도 이 복합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복주를 가미한 야쇼미트라는 문법학의 힘을 빌려 이 내용을 다시 상세히 분석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특히 일본의 연구자의 경우, 앞을 다투어 이 복합어를 연구테마로 다루어 왔다.
    따라서 ‘아비다르마’와 같은 불교 고유의 복합어에 대한 연구는 본 연구자가 시야에 넣고 있는 산스크리트 문법학의 활용상을 살펴보기에 적합한 테마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연구의 당초의 목적인 ‘불교문화에 반영된 산스크리트 문법학 자료의 분류·정리 및 자료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테마에 대한 복수의 연구 성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본 연구자는 1년차 연구 성과와 궤를 같이 하는 ‘복합어’와 관련한 연구를 2년차 성과로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구사론소󰡕 뿐만 아니라 󰡔중론󰡕 등의 주석서를 대상으로 하여 가장 대표적이라고 여겨지는 복합어 일부, 예를 들어 ‘연기(緣起)’와 같은 단어들을 추출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기원전 5~6세기경, 문법학자 파니니에 의해 완성된 고전 산스크리트어는 고래로 인도 유식자(有識者)들의 필수 과목이 되어 왔었고, 그들이 익히는 문법과 언어 분석체계의 핵심에는 파니니의 문법서인 󰡔아슈타댜이󰡕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 문헌이 고전 산스크리트어 문법학이 태동하는 근간을 이루는 현존 인도 최고(最古)의 문법서인 탓이다. 그래서인지 불교 내에서도 점차 문법학(Vyākaraṇa)이나 음성학 등의 분야를 인용하면서 자설의 타당성을 주장하거나 타설의 오류를 지적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산스크리트 문법학에서 구사되는 많은 전문용어들이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불교경전이나 논저에서도 의미를 지니게 되었던 바, 이를 명확히 하는 것은 원전의 정확한 해석에 일조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 연수자의 불교저술을 통한 산스크리트 문법학의 외연확장은 다음과 같은 활용이 기대된다.

    1) 󰡔아비달마구사론명료의석(阿毘達磨俱舍論明瞭義釋󰡕(Sphuṭārthā Abhidharmakośavyākhyā, AKV)에 대한 문법학적 연구는 󰡔아비달마구사론(AKBh)󰡕의 보다 명확한 이해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AKV가 주석하고 있는 AKBh는 설일체유부 학설의 정요라고 일컬어질 뿐 아니라 불교학의 기초입문서로의 명성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까닭에 지금까지 많은 수의 역서와 주석서들이 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하나의 콘텍스트로서, 산스크리트어 원본으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은 안혜(安慧, Sthiramati)의 󰡔구사론소󰡕(Tattvārtha)와 칭우(稱友, Yaśomitra)의 AKV뿐이다. 그러므로 문법학적 의미의 보충 내지 보강을 통한 연구는 보다 권위있는 주석자료로 활용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 또한 이러한 접근은 불전(佛典) 해석 수단으로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국내에 전해지는 대부분의 불전이 한역(漢譯)에 바탕을 두고 있음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중국에서 역경작업이 이루어질 당시, 산스크리트어로 작성된 대상원전은 상당수 폐기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역경전이 지니는 위상은 범접하기 힘들 정도로 거대하다. 종종 산스크리트어 원전이 발견되고 있음에도, 그 해석의 바탕을 한역에 두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은 물론 한역자의 뛰어난 기량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자유로운 해석에 대한 근거가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바른 문법 사용을 염두에 두고 저술된 파니니문법체계에 대한 이해와 사용례는 불전해석의 도구로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고전 산스크리트, 구사론, 구사론석, 구사론소, 명료의, 명료의석, 문법학, 아비달마, 야쇼미트라, 언어학, 칭우, 파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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