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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 발행 관행에 대한 탐색적 연구: 포털 뉴스 발행 시간 기반 빅데이터 분석
Exploring the online news publishing practices: How many times the news stories are updated on the portal sit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7S1A5B5A07063133
선정년도 2017 년
연구기간 1 년 (2017년 09월 01일 ~ 2018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송해엽
연구수행기관 군산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포털을 통해 유통되는 뉴스 발행시간을 중심으로 인터넷 시대 이후 뉴스 발행 관행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뉴스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기술의 발전은 24시간 뉴스를 발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초기 뉴스 사업자들은 인터넷을 기존 뉴스 콘텐츠를 재활용 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 등장한 것으로 인식했다. 하지만 배너광고로 운영되던 인터넷 광고 시장에 프로그램 기반의 광고가 도입되며 디지털 광고 단가는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한다. 언론사들은 디지털 광고의 수익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뉴스 생산자들은 온라인 뉴스에 더 많은 광고를 삽입했다. 광고를 위한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이용자들의 클릭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생산하였다. 마지막으로 발행하는 뉴스량 자체도 늘렸다.
    이러한 시도는 모두 광고단가의 하락으로 인한 수익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뉴스 이용자에게 부정적인 경험만을 안겨주었다. 반면 뉴스 발행이 24시간 가능해진 환경에서 기자들이 작성하는 개인당 기사량은 증가했다. 기자의 업무부담 증가는 기사의 품질하락으로 이어졌고 저널리즘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졌다. 따라서 최근 변화는 광고 수익을 위해 뉴스 업데이트를 빠르게 가져가고 클릭수를 늘리려는 시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더타임즈의 경우 기존 24시간 뉴스를 발행하는 관행에서 벗어나서 에디션(edition)이라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더타임즈의 디지털 편집자인 닉 페트리(Nick Petrie)는 “우리는 라이브 블로깅(live blogging)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정해진 시간에 뉴스를 발행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국내 뉴스 환경에서도 비슷한 흐름의 변화가 이루어졌다. 언론사들은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더 많은 기사를 빠르게 생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주장은 기존 연구에서 저널리즘의 품질 하락이나 어뷰징이라는 측면에서 일부 다루어졌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 이후 실제 언론사들의 뉴스 업데이트 현황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해왔는지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외와 다르게 대부분의 뉴스가 포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국내 환경에서 본 연구는 포털을 중심으로 뉴스 데이터를 수집하여 실제 뉴스 업데이트 현황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으로 뉴스를 본격적으로 유통하기 시작한 2000년 초반부터 현재까지 언론사의 뉴스 발행 관행을 장기간의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려고 한다. 실제 뉴스 발행 시간이 어떠한 시간에 집중되어 있는지, 기사 장르에 따라 뉴스 업데이트는 다른 경향을 보이는지, 언론사 분류에 따라서 뉴스 업데이트 주기와 수의 차이를 보이는지를 살펴보려 한다.
  • 기대효과
  • 인터넷은 기존에 기록되기 어려웠던 인간의 경험을 포함한 다양한 자료를 디지털로 기록한다. 기업은 다양한 목적을 위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공개하여 데이터를 개인이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실증적 연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대량의 데이터에 기반한 실증적 분석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분야는 수용자 기반의 설문연구나 텍스트에 대한 내용분석이 가장 일반적 연구방법이었다. 이는 사회과학의 한 분야로서 정치학, 심리학, 사회학, 영문학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온라인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을 위해서는 네트워크와 웹 구조에 대한 이해,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지식,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이해, 분석 도구의 활용과 같은 다양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본 연구는 뉴스 업데이트 시간이라는 인터넷 시대 이후 뉴스 유통 관행에 초점을 맞춘다. 실제 포털에서 유통되는 뉴스 데이터를 수집하여 장기간에 걸친 언론사들의 뉴스 발행 관행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 포털 기반 온라인 뉴스에 대한 분석 대부분은 저널리즘 관점에서 뉴스의 품질 하락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하지만 본 연구는 장기간에 걸친 뉴스 데이터 수집을 통해 언론사의 뉴스 업데이트 관행 변화를 실증적으로 살펴본다. 뉴스기사의 장르나 언론사 분류에 따라 다른 경향을 보이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인터넷 시대 이후 디지털 뉴스 생산과 유통 관행의 변화를 살펴본다. 기존 연구들이 특정한 시기의 데이터 샘플링을 통해 연구되었다면 본 연구는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변화의 흐름과 현황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기존 연구에서 주장되어왔던 내용을 실증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할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현황을 제공함으로 인해 향후 연구를 위한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인터넷은 뉴스를 빠르게 생산하고 24시간 유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으나 동시에 뉴스 기업들이 가지고 있던 광고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무너뜨렸다. 온라인의 낮은 광고 단가로 인해 언론사들은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기사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더 많은 기사를 빠르게 생산하기 위한 경쟁을 벌였다. 속보경쟁과 어뷰징에 대한 논의들은 기존에 많이 이루어졌으나 실제 언론사들의 뉴스 업데이트 관행이 어떤방식으로 변화해왔는지에 대해서는 실증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국내 뉴스 유통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포털을 중심으로 뉴스 데이터를 수집하여 언론사들의 뉴스 업데이트 관행 변화를 탐색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종이신문 시기에는 기사의 마감 시간이 정해져있었고 제작과정을 거쳐 독자의 집 앞에 도달하는 것까지가 하나의 프로세스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온라인 상황에서는 24시간 뉴스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본 연구는 2000년도부터 포털 뉴스데이터를 수집하여 언론사 유형과 기사장르에 따라 뉴스 업데이트 경향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시기에 따라 이러한 경향이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를 위해 웹 스크레이핑 방법을 통해 포털에서 뉴스 데이터의 기사제목, 언론사명, 기사 장르와 같은 데이터를 수집한다. 온라인을 통한 데이터 수집에서 많이 않은 양을 수집하는 경우와 다르게 대량의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요청하는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 원격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려 한다.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크롤링을 위한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본 연구에서는 파이썬 기반의 스크래파이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수집하려고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온라인 저널리즘이 도입된 이후 실제 언론사의 기사발행 관행이 어떠한 방식으로 변화되었는지를 데이터에 기반하여 실증적으로 확인하고자 한다. 온라인으로 기사가 유통되기 시작한 이후 연성화, 어뷰징, 저널리스트의 노동환경에 대해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었으나 실질적으로 기사 발행 관행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하였는지는 거의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온라인 뉴스 유통환경에서 가장 주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 포털을 중심으로 지면을 가지고 있는 언론사의 뉴스발행 관행 변화를 확인하고자 한다. 탐색적 연구를 통해 포털이 뉴스 유통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쳐왔는지에 대한 논의를 제시한다.
    분석 대상으로 종합일간지 11개사로 경향신문, 국민일보, 내일신문,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을 선정했다. 경제 일간지 6개사로 매일경제, 서울경제, 아시아경제,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 헤럴드경제를 선정했다. 스포츠지 7개사로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스포츠한국, 일간스포츠를 선정했다. 종이신문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포털 뉴스에 다수의 기사를 공급하고 있는 통신사로 뉴스1, 뉴시스, 연합뉴스를 선정했다. 총 기사 숫자는 49,785,412건이었다. 수집한 기사를 통한 데이터 외에도 언론사 인력 변화 경향을 확인하기 위한 자료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조사하는 언론 인명록을 활용하였다. 언론인명록은 기사 수집이 이루어진 2000년도부터 2014년까지 데이터를 사용하였고, 분석 대상 언론사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론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종이신문을 가진 언론사는 신문 발행에 맞춰 특정 시간대 기사를 송고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포털을 통한 온라인 기사 유통이 독자들이 뉴스를 이용하는 지배적인 방식이 되어감에 따라 상시적인 포털 뉴스 유통이 일반화되어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종합 일간지들의 경우 포털 초기에는 저녁 6시에서 8시 사이 가판을 마감하고 지면기사를 송고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지만, 현재는 낮 시간 기사 송고 비중이 증가했으며, 3시 송고 비중이 증가한 것 역시 신문이 독자에게 도착하는 시간과 포털 기사노출을 조율하기 위한 새로운 관행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언론사가 포털을 단순히 지면기사를 유통시키는 경로 중 하나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기사를 공급하며 독자와 접점을 가지기 위한 경로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현재 한국 언론사들이 포털 플랫폼에 전송한 기사들의 입력 시간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M자형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 시간데인 0시~6시를 지나 7시 이후 출근 시간대가 시작되면 기사 송고 비중을 늘리다가 점심시간을 기준으로 기사 송고 비중이 줄어들고, 15시 이후부터 퇴근 시간대까지 기사 송고 비중이 높아지다가 다시 낮아지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종합일간지뿐만 아니라 스포츠지, 경제일간지도 낮 시간대 뉴스 송고 비중을 증가시키며 비슷한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즉 초기 지면기사 중심 유통에서 독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온라인 채널로서 포털을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결과가 특정한 시점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발생한 것이 아니라 포털 뉴스 유통이 지배적 뉴스 이용수단이 되어감에 따라 점차 강화되어가고 있는 경향임을 통시적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언론사 기자들이 온라인과 지면 기사에 모두 대응하느라 탈진하고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정재민·김영주, 2012). 일간지 기자들은 지면 기사의 양만큼 온라인용 기사를 주간 시간대에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그만큼 업무 부담이 증가하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추론할 수 있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explore empirically how the news organizations' online publishing schedule practices have changed since the portal participated in news circulation. South Korean newspaper companies depend on the Naver portal for referral traffic. The strong hegemony of portal has caused controversy about the news that they select. It caused a variety of problems in the news environment. For example, News organizations repeatedly send their near-duplicate articles to portal sites to increase their exposure. This is referred to in South Korea as “abusing news.” However, the problems with portals were mainly discussed in terms of journalism. There has been little discussion of its impact on media organizations and journalist working condition. Therefore, this study focused on the changes in online news publishing schedule practices for the portal. As exploratory research, it provides an insight on how portal has influenced the news distribution environment.
    The eleven daily newspapers (i.e. Kyunghyang, Kookmin, Naeil, Donga, Munhwa, Seoul, Segye, Chosun, Joongang, Hankyoreh and Hankook), the six economic newspaper (i.e. the Seoul Economy, the Asian Economy, the Financial News, the Korean Economy and the Herald Economy), and the seven sports newspapers(i.e. Sports Donga, Sports Seoul, Sports World, Sports Chosun, Sports Hankook and Daily Sports) were selected for analysis. Furthermore, this study selected three wired services (i.e. News 1, Newsis, and Yonhap News), which do not have printed paper, to compare the publishing pattern. The total number of articles was 49,785,412. In addition to the data from the portal, this study used the press directory to investigate the changing news outlet's workforce.
    The conclusion of this study is summarized as follows. First, in the early days of online journalism, the news organizations with a printed paper showed the publishing pattern concentrated at a certain time. However, after the portal become dominant in online news distribution, the daytime online news circulation becomes generalized. For example, in the early days of the portal, daily newspapers published online between 6:00 pm and 8:00 pm after printed paper editing closed, but now the proportion of the daytime publishing is increased. Furthermore, the practice which the 3:00 am online publishing also increased confirms that news organization adopted a new practice in coordinating the exposure time for both printed and online readers.
    Second, the analysis of the publishing time of the articles sent to the portal shows that news outlets have an M-shaped publishing pattern. After 7:00 am, the proportion of published articles increases, and at lunchtime, the proportion of published articles decreased. After lunchtime, it increased again to the closing time. Not only daily newspapers but also economic newspapers and sports newspapers are showing a similar tendency, which increasing daytime online publishing. That is, it reveals that the portal is used as an online news circulation path for contacting with readers, unlike in the early stage of article oriented distribution.
    Third, it confirms the findings of previous research that journalists feel burnout in dealing with both online and printed news (Jung & Kim, 2012). Journalists are writing online articles during the weekly time as much more than the number of articles for printed news. From 2000 to 2014, the number of journalists increased by 21.8%, while the number of articles sent to portals increased by 674.3%. It suggests that the journalists' workload is increasing.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온라인 저널리즘이 도입된 이후 언론사의 기사발행 관행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하였는지 실제 데이터에 기반하여 확인하고자 한다. 온라인 뉴스 유통환경에서 가장 주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 포털을 중심으로 지면을 가지고 있는 언론사의 뉴스 송고시간 변화를 살펴보았다. 분석 대상으로 삼은 기사는 종합일간지 11개사, 경제일간지 6개사, 스포츠지 7개사, 통신사3개사의 2000년부터 2017년 기사 49,785,412건이었다. 언론사의 기사 송고시간 관행 변화로 인한 언론사 소속 기자의 노동강도 변화를 추론하기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조사하는 언론인명록을 추가로 활용하였다.
    포털을 통한 뉴스 발행시간의 변화를 통해 확인한 사실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종이신문을 가진 언론사는 신문 발행에 맞춰 특정 시간대 기사를 송고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포털을 통한 온라인 기사 유통이 독자들이 뉴스를 이용하는 지배적인 방식이 되어감에 따라 상시적인 포털 뉴스 유통이 일반화되어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종합 일간지들의 경우 포털 초기에는 저녁 6시에서 8시 사이 가판을 마감하고 지면기사를 송고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지만, 현재는 낮 시간 기사 송고 비중이 증가했으며, 3시 송고 비중이 증가한 것 역시 신문이 독자에게 도착하는 시간과 포털 기사노출을 조율하기 위한 새로운 관행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언론사가 포털을 단순히 지면기사를 유통시키는 경로 중 하나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기사를 공급하며 독자와 접점을 가지기 위한 경로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현재 한국 언론사들이 포털 플랫폼에 전송한 기사들의 입력 시간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M자형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 시간데인 0시~6시를 지나 7시 이후 출근 시간대가 시작되면 기사 송고 비중을 늘리다가 점심시간을 기준으로 기사 송고 비중이 줄어들고, 15시 이후부터 퇴근 시간대까지 기사 송고 비중이 높아지다가 다시 낮아지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종합일간지뿐만 아니라 스포츠지, 경제일간지도 낮 시간대 뉴스 송고 비중을 증가시키며 비슷한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즉 초기 지면기사 중심 유통에서 독자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온라인 채널로서 포털을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결과가 특정한 시점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발생한 것이 아니라 포털 뉴스 유통이 지배적 뉴스 이용수단이 되어감에 따라 점차 강화되어가고 있는 경향임을 통시적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언론사 기자들이 온라인과 지면 기사에 모두 대응하느라 탈진하고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정재민·김영주, 2011). 일간지 기자들은 지면 기사의 양만큼 온라인용 기사를 주간 시간대에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그만큼 업무 부담이 증가하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추론할 수 있다.
    본 연구가 차별화되는 점은 포털로 인한 언론사의 뉴스 발행 관행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언론사의 인력구조와 연관시킴으로 인해 포털이 언론사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실증적 데이터에 기반하여 살펴보았다는 점이다. 기사의 작성 언론사, 입력 건수, 입력 시간대만을 분석해 실제로 어떤 내용의 기사들을 얼마나 노력을 하여 주간 시간대에 작성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분석하지 못했다는 제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선언적으로만 논의되어왔던 사안을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인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탐색적 연구를 통해 언론사 뉴스 생산관행 변화, 조직 구조, 노동 강도와 관련된 후속 연구를 위한 기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2000년부터 2017년에 이르기까지 네이버 뉴스 전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이신문을 가진 언론사의 기사발행 관행이 포털로 인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 기존 저널리즘 영역에서 포털이 불러일으킨 다양한 부작용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뉴스 연성화(임종수·유승현, 2007), 어뷰징(김위근·김춘식, 2010; 김위근·김성해·김동윤, 2013; 신태범·권상희, 2013; 이동훈, 2007)에 관한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필요함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포털이 뉴스 유통에 미친 영향 중 일부분에만 제한된 논의었다. 기존 연구와 차별화되는 점은 포털로 인한 언론사의 뉴스 발행 관행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언론사의 인력구조와 연관시킴으로 인해 포털이 언론사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실증적 데이터에 기반하여 탐색적으로 살펴보았다는 점이다. 탐색적 연구를 통해 언론사 뉴스 생산관행 변화, 조직 구조, 노동 강도와 관련된 후속 연구를 위한 기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온라인 뉴스, 포털, 기사발행시간, 언론사 노동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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