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연구목적은 무형문화유산의 보전을 위한 새로운 지식체계 확립이다. 무형문화유산의 자료수집, 분석, 관리, 활용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인문학과 공학의 융합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하여 새로운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미래지식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본 ...
첫째, 연구목적은 무형문화유산의 보전을 위한 새로운 지식체계 확립이다. 무형문화유산의 자료수집, 분석, 관리, 활용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인문학과 공학의 융합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하여 새로운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미래지식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본 연구소는 2013년부터 3년 동안 중점연구소 활동을 통해 국내외 최초로 무형문화유산 지식관리시스템인 이치피디아(ICHPEDIA)를 구축하여 약 7만 여건의 데이터를 구축하였다. 축적된 무형문화유산 데이터는 인문학자들과 IT공학자들의 공동 연구의 성과물이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한 단계 더 진화한 시스템(ICH-Knet)을 개발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①무형문화유산의 복합적 성격을 규명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방법을 개발할 것이다. ②학제간 조사방법 개발하여 인문학과 IT의 융합적 분석 모델을 세울 것이다. ③공학적 분석을 통한 무형문화유산의 미래지식시스템의 구축이다.
둘째, 본 연구는 세 개의 세부과제로 나뉜다.
・ 1세부: 무형문화유산 조사방법론 개발
무형문화유산의 복합적 특성을 조사 자료에 부여하기 위하여, 전승주체별, 항목분류별, 자료유형별 조사를 기본으로 한다. 전승주체별 조사는 개인, 집단, 공동체로 나누어 조사가 진행된다. 항목분류별 조사는 무형문화재법에서 제시한 7가지의 범주를 기본으로 하여 조사한다. 자료의 유형별 조사는 심층적 현지조사 자료(소리, 동영상, 사진 그리고 텍스트가 갖추어진 멀티미디어자료), 인벤토리 자료, 그리고 웹 선상에서 수집하는 웹데이터 등을 포함한다.
・ 2세부 : 무형문화유산 융복합 분석
무형문화유산 자료는 인문학과 공학의 공동연구를 통해서 다음 다섯 가지 분석에 집중한다 : ①통계분석 ②시대적 추적 ③지역에 따른 유형 분석 ④공시적 분석 ⑤화소분석. 이를 위해서 공학에서 연구・개발할 기술은 문서 군집화를 위해 ‘유전자 알고리즘’과 ‘자동개체분할 기반 앙상블기법’이다. 문서분류 기법에는 ‘딥러닝 알고리즘’ 중 하나인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적용한다. 공학적 분석의 결과는 인문학의 심층적・질적 분석을 비교 고찰하여 최종 결과물로 제시한다.
・ 3세부: 무형문화유산 미래지식시스템 구축
무형문화유산 미래지식시스템(ICH-Knet)은 개별적 지식을 융합적 지식으로 생성하여 제공할 수 있다. ICH-Knet은 수집된 무형문화유산의 자료를 저장/관리하고, 지능형 분석을 하는 시스템이다. 오픈소스 기반의 LAMP(리눅스 운영체제(Linux), 아파치 웹 서버(Apache), MySQL 데이터베이스, PHP, Perl 또는 Phython)로 개발한다.
셋째, 연구방법은 융복합적 접근, 총체적・맥락적 분석, 심층적 현지조사, 빅데이터 분석으로 구성된다.
・ 학문의 융복합적 접근 : 본 연구는 민속, 인류학, 구비문학 등의 인문학 내에서의 융합연구와 컴퓨터공학과의 융합 연구로 중층적인 융복합형 연구이다. 무형문화유산의 조사・연구 시 다양한 전문분야의 융합적 접근이 요구되며, 자료의 보전・관리・분석을 위해서는 IT와 적극적인 공동연구가 필요하다.
・ 총체적·맥락적 분석 : 무형문화유산의 전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총체적인 접근이 기본이며, 나아가서 다원적이고 다층적인 접근을 통해서 무형문화유산이 지니는 복합적 성격을 파악해 내도록 한다.
・ 심층적 현지조사 : 무형문화유산의 단절, 해체, 변이, 지속 그리고 창조의 맥락을 면밀히 검토할 수 있는 조사방법론을 개발한다. 특히 무형문화유산 연구에서 다장소성(multi-sited research)에 유념해서 분산, 전파, 전승의 특성을 찾아본다.
・ 빅데이터분석 : 무형문화유산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문서의 군집화 알고리즘과 분류 방법을 연구할 것이다. 분류방법은 딥러닝 알고리즘 중 하나인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적용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무형문화유산의 지능형분석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