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양극성 장애에서 심리사회적 개입들의 효과에 대한 국내외의 연구결과를 종합 및 비교 분석하는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을 실시하는 것이다. 조울증으로도 불리는 양극성 장애는 기분이 극도로 고양되고 에너지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경)조증 ...
본 연구의 목적은 양극성 장애에서 심리사회적 개입들의 효과에 대한 국내외의 연구결과를 종합 및 비교 분석하는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을 실시하는 것이다. 조울증으로도 불리는 양극성 장애는 기분이 극도로 고양되고 에너지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경)조증과 기분이 저조하게 가라앉으며 침체되는 우울증이 교차하여 나타날 수 있는 기분장애이다. 양극성 장애는 한번 발병한 후에는 재발성의 경과를 밟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물치료만으로는 재발 위험성을 경감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배경에서 양극성 장애에 보조적 요법으로 심리사회적 개입을 추가하는 것이 재발 방지와 삶의 질 개선의 측면에서 갖는 이점에 대해서 1980년대 후반부터 과학적 근거들이 제시되기 시작하였다. 2000년대에 이르러 이러한 근거들이 축적되며 최근 유럽 등지의 양극성 장애 임상진료지침에 심리사회적 개입이 추가되어 권고되는 추세이다. 그러나 국내에는 이러한 최신 동향이 아직 충분히 파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양극성 장애에서 심리사회적 개입 활용에 관한 근거 자료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양극성 장애의 심리사회적 개입의 효과에 대한 국내외의 문헌을 광범위하게 검색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전반적으로 심리사회적 개입이 추가될 시의 효과 크기를 산출하여 제시하며, 어떤 특성을 가진 환자에게 어떤 시기에 어떤 방법의 심리사회적 개입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실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이 주제의 유용성에 대한 국내 연구자 및 임상가들의 관심을 촉발하며, 향후 국내의 양극성 장애 연구 및 임상 실제에 심리사회적 개입법들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최신 근거에 기반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기대효과
첫째, 본 연구는 그동안 국내에서 학문적인 기초 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지 못하던 주제인 양극성 장애의 심리사회적 개입과 그 효과에 관한 국내 최초의 체계적 고찰 및 메타분석이라는 의의를 들 수 있다. 이는 개별 치료효과 연구가 제시하지 못하는 처치 간 효과 ...
첫째, 본 연구는 그동안 국내에서 학문적인 기초 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지 못하던 주제인 양극성 장애의 심리사회적 개입과 그 효과에 관한 국내 최초의 체계적 고찰 및 메타분석이라는 의의를 들 수 있다. 이는 개별 치료효과 연구가 제시하지 못하는 처치 간 효과 크기와 효과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을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기존 연구들에 대한 방법론적 검증을 통하여 향후 국내에서 이루어질 치료효과 검증 연구의 방법론적 엄밀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어떠한 심리사회적 개입이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한 최신의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임상진료지침 개정 및 정책 입안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다. 그 결과 양극성 장애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신건강 서비스들이 추가 보급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셋째, 본 연구는 양극성 장애 전반 및 심리사회적 개입을 주제로 한 대학 및 임상현장 교육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사용되는 교재들에서 관련 내용은 매우 간략하게만 다루어지고 있으며, 본 연구의 결과로 발표될 논문은 양극성 장애의 심리사회적 개입의 효과에 관한 최신동향을 학문후속세대와 임상현장의 정신보건 전문 인력에게 교육하는 보충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결과를 보다 축약된 형태로 변환하여, 양극성 장애 환자 및 가족 교육, 일반 대중을 위한 정신건강 교육의 기초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극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낙인, 부정확한 정보로 인한 편견과 치료 참여 동기의 저하 등을 고려할 때, 양극성 장애에 관한 객관적인 지식을 전달하고, 어떠한 치료법들이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한지를 소개하는 것은 의의가 있을 것이다. 넷째, 본 연구는 국내에서 양극성 장애 환자를 위한 심리사회적 개입이 새롭게 개발되거나, 이미 효과성이 검증된 외국 프로그램을 국내 도입하는 데 필요한 후속연구들을 촉발시킬 것이다. 이를 통하여 국내의 근거 기반 실천이 활성화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요약
양극성 장애는 양방향적 기분 변동이 나타날 수 있는 정신장애로, 재발성의 만성적 경과가 특징적이다. 이에 국외에서는 환자들의 증상 재발 방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조적 요법으로서 심리사회적 개입이 추가될 시의 이점에 관한 보고들이 누적되어 왔으나, 이와 ...
양극성 장애는 양방향적 기분 변동이 나타날 수 있는 정신장애로, 재발성의 만성적 경과가 특징적이다. 이에 국외에서는 환자들의 증상 재발 방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조적 요법으로서 심리사회적 개입이 추가될 시의 이점에 관한 보고들이 누적되어 왔으나, 이와 관련한 국내의 관심 및 근거자료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양극성 장애에서 심리사회적 개입들의 종류와 효과에 대한 국내외의 연구결과를 종합 및 비교 분석하는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을 실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기본적으로 코크란 방식의 체계적 고찰 방법에 따라, 첫째, 주제선정 및 핵심질문 구체화 단계에서 PICOS(patient, intervention, comparator, outcome, study design)을 설정하여 핵심질문을 구체화할 것이다. 둘째, 문헌검색 및 선택 단계에서는 최대한 폭넓게 국내외의 문헌을 검색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이다. 셋째, 문헌평가 단계에서는 초록과 본문을 검토하여 일차적으로 문헌을 선별한 후, 문헌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여 최종 포함될 문헌들을 확정할 것이다. 넷째, 질적 평가 및 메타분석 단계에서는 교란변수 등을 고려하여 연구의 질적 평가 기준을 확립하여 적용하고, 양적 분석은 해당 변수에 대한 코딩, 효과 크기 및 이질성을 계산하여 최종적으로 숲 그림으로 각 연구의 점 추정치와 신뢰구간을 제시할 것이다. 다섯째, 결과 보고 단계에서는 PRISMA 원칙, AMSTAR 평정 기준 등에 따라, 금번에 정리된 질적, 양적 연구결과에 대하여 해석하며 이론적, 임상적 시사점들을 논의하고, 국내 후속연구를 위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이와 같은 연구는 국내에서 양극성 장애의 심리사회적 개입 효과성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 문헌 고찰로서 학문적인 근거를 확충하는 의의를 갖는다. 이는 어떤 특성의 환자에게 어떤 시기에 어떤 방법의 심리사회적 개입이 효과적인지에 관한 구체적이고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국내의 양극성 장애 임상진료지침이나 정책 입안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양극성 장애와 치료법에 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지식을 환자 및 가족, 일반 대중에게 제공하고, 양극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완화시키는 데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국문
양극성 장애는 양방향적 기분 변동이 나타날 수 있는 정신장애로, 재발성의 만성적 경과가 특징적이다. 이에 국외에서는 환자들의 증상 재발 방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조적 요법으로서 심리사회적 개입이 추가될 시의 이점에 관한 보고들이 누적되어 왔으나, 이와 ...
양극성 장애는 양방향적 기분 변동이 나타날 수 있는 정신장애로, 재발성의 만성적 경과가 특징적이다. 이에 국외에서는 환자들의 증상 재발 방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조적 요법으로서 심리사회적 개입이 추가될 시의 이점에 관한 보고들이 누적되어 왔으나, 이와 관련한 국내의 관심 및 근거자료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양극성 장애에서 심리사회적 개입들의 종류와 효과에 대한 국내외의 연구결과를 종합 및 비교 분석하는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을 실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19년 7월까지 발표된 무선할당 통제연구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들을 검색 및 평가한 결과, 해외에서는 대표적으로 4가지 근거기반치료(심리교육, 가족중심치료, 인지행동치료, 대인관계 및 사회적 리듬 치료)가 양극성 장애의 유지치료 및 우울 급성기 치료에 효과가 입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적으로 마음챙김에 기반한 인지치료, 변증법적 행동치료의 잠정적인 치료 효과가 보고되기 시작하였다. 반면, 국내에서는 일부 예비연구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확실한 경험적 근거를 갖춘 근거기반치료는 아직 없었다. 이와 같이 국내에서 관련 문헌이 크게 부족한 상황으로 현재 체계적 고찰 및 메타분석을 적용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새로운 치료효과 연구가 출판될 가능성을 고려하여 2년 정도의 시간이 경과된 후 2021년 중반 기준으로 다시금 문헌검색 및 문헌평가 단계를 재실시하여 이후 단계를 진척시킬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영문
Bipolar disorder (BD) is a chronic mental disorder characterized by bidiredctional mood episodes. Although previous research suggested that addition of adjunct psychosocial interventions contributes to relapse prevention and quality of life in BD pa ...
Bipolar disorder (BD) is a chronic mental disorder characterized by bidiredctional mood episodes. Although previous research suggested that addition of adjunct psychosocial interventions contributes to relapse prevention and quality of life in BD patients, to date, this issue has been relatively neglected within Korea. Therefore, the major aim of this study was to comprehensively review treatment outcome studies in Korea as well as other countries and conduct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psychosocial interventions for BD. As of July 2019, literature search and evaluation results were as follows. Four psychosocial interventions (psychoeducation, family-focused therapy,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and interpersonal and social rhythm therapy) were identified as evidence-based treatments (EBTs) with strong levels of evidence, based on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conducted overseas. In general, adjunct psychosocial interventions showed effectiveness in relapse prevention and acute treatment during depressive episodes. Additionally, 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 and dialectical behavioral therapy began to demonstrate promising outcomes. In contrast, although several preliminary studies have been published, there was a shortage of empirical evidence within Korea, which limits the possibility of applying methodologies such as systematic review or meta-analysis. Thus, the author decided to perform literature search and evaluation stages once again after 2 years of time elapse (mid-2021), and conduct the latter stages of systematic review process.
연구결과보고서
초록
양극성 장애는 양방향적 기분 변동이 나타날 수 있는 정신장애로, 재발성의 만성적 경과가 특징적이다. 이에 국외에서는 환자들의 증상 재발 방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조적 요법으로서 심리사회적 개입이 추가될 시의 이점에 관한 보고들이 누적되어 왔으나, 이와 ...
양극성 장애는 양방향적 기분 변동이 나타날 수 있는 정신장애로, 재발성의 만성적 경과가 특징적이다. 이에 국외에서는 환자들의 증상 재발 방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조적 요법으로서 심리사회적 개입이 추가될 시의 이점에 관한 보고들이 누적되어 왔으나, 이와 관련한 국내의 관심 및 근거자료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양극성 장애에서 심리사회적 개입들의 종류와 효과에 대한 국내외의 연구결과를 종합 및 비교 분석하는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을 실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2019년 7월까지 발표된 무선할당 통제연구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들을 검색 및 평가한 결과, 해외에서는 대표적으로 4가지 근거기반치료(심리교육, 가족중심치료, 인지행동치료, 대인관계 및 사회적 리듬 치료)가 양극성 장애의 유지치료 및 우울 급성기 치료에 효과가 ...
2019년 7월까지 발표된 무선할당 통제연구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들을 검색 및 평가한 결과, 해외에서는 대표적으로 4가지 근거기반치료(심리교육, 가족중심치료, 인지행동치료, 대인관계 및 사회적 리듬 치료)가 양극성 장애의 유지치료 및 우울 급성기 치료에 효과가 입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적으로 마음챙김에 기반한 인지치료, 변증법적 행동치료의 잠정적인 치료 효과가 보고되기 시작하였다. 반면, 국내에서는 약 6편의 예비연구들이 일부 존재하기는 하지만, 확실한 경험적 근거를 갖춘 근거기반치료는 아직 없었다. 이와 같이 국내에서 관련 문헌이 크게 부족한 상황으로 현재 체계적 고찰 및 메타분석을 적용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새로운 치료효과 연구가 출판될 가능성을 고려하여 2년 정도의 시간이 경과된 후 2021년 중반 기준으로 다시금 문헌검색 및 문헌평가 단계를 재실시하여 이후 단계를 진척시킬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 최종 연구결과가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본 연구는 국내에서 양극성 장애의 심리사회적 개입 효과성에 대한 최초의 체계적 문헌 고찰로서 학문적인 근거를 확충하는 의의를 가질 것이다. 이는 어떤 특성의 환자에게 어떤 시기에 어떤 방법의 심리사회적 개입이 효과적인지에 관한 구체적이고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국내의 양극성 장애 임상진료지침이나 정책 입안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양극성 장애와 치료법에 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지식을 환자 및 가족, 일반 대중에게 제공하고, 양극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완화시키는 데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