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푸른 수염 >

기본
정보
작가 아멜리 노통브 Amelie Nothomb
번역 이상해
매체 문학(소설)
생성년도 2012년
인물
변용
설명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 <푸른 수염>
소설에서 사튀르닌(원형콘텐츠의 푸른 수염의 처)은 원형콘텐츠와 달리 지적이며 자의식이 강한 여성으로 변용된다. 벨기에 출신의 사튀르닌은 친구 코린의 좁은 방에 얹혀사는 신세이다. 어느 날 사튀르닌은 파리 한 복판에 위치한 호화 저택의 방이 싼값에 나온 광고를 발견한다. 돈 엘레미리오가 세입자 광고를 낸 것이다. 그의 저택에 세 들었던 여덟 명의 여자들이 실종된 상태지만 그의 집에 들어오려는 세입자들이 줄을 서 있다. 사튀르닌는 지원자들을 물리치고 아홉 번 째 세입자로 들어온다. 돈 엘레미리오는 사튀르닌에게 저택의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좋지만 암실 문은 열지 말라고 경고하며 그러나 그 문은 열려 있다는 말을 덧붙인다. 사튀르닌은 실종된 여덟 명의 여인들에 대한 소문과 금기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소문이나 암실 따위에 흥미를 느낄 여자가 아니라고 자신만만해한다. 돈 엘레미리오는 자신에게 무심하면서도 지적이고 당당한 사튀르닌에게 사랑을 느끼고 사튀르닌 또한 점점 그의 매력에 빠져든다. 사튀르닌이 사라진 여덟 명의 여자들에 대해 궁금해 하자 돈 엘레미리오는 암실에 사진이 되어 걸려 있다고 자백한다. 돈 엘레미리오는 정지된 순간의 사진을 위해 여덟 명의 여자들을 죽여야 했다고 고백한다. 그날 밤 사튀르닌은 부엌 식칼을 들고 돈 엘레미리오의 침실을 찾아와 진실을 얘기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엘레미리오는 인간은 죽음의 순간이라는 정지 이미지를 포착하기 위해 사진을 발명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자신의 암실 자동 저온생성 잠금장치에 대해 얘기해준다. 자신의 암실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 문이 잠기며 안에서는 절대 열 수 없도록 고안되어 있다는 것이다. 사튀르닌은 이번에는 죽은 여자가 아니라 살아있는 여자를 찍어 보라고 제안한다. 돈 엘레미리오는 사튀리닌을 암실로 초대하며 죽은 여자들 사이에 비어있는 자리가 사튀르닌의 자리라고 얘기한다. 자신의 색 견본에 노란 색만 있으며 완전하다며 그녀가 바로 그 황금의 노란 색이라고 주장한다. 그 순간 사튀르닌은 저온생성 잠금장치 단추를 눌러 돈 엘레미리오를 감금하고 문을 닫는다. 사튀르닌은 노란 색 자리를 비워 두겠다고 약속하면 문을 열어주겠다고 하지만 돈 엘레미리오는 그럴 수 없다고 대답한다. 사튀르닌은 그를 남겨 두고 집을 나온다. 돈 엘레미리오가 숨을 거두는 순간 사튀르닌 또한 금으로 변한다. 원형콘텐츠의 푸른 수염의 처가 가진 수동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소설 <푸른 수염>에서 사튀르닌은 재기발랄하고 지적이며 삶을 즐길 줄 아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으로 그려진다. 그녀도 다른 여자들처럼 돈 엘레미리오의 매력에 빠져들지만 호기심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때문에 금기의 미끼에 걸려들지 않는다. 그녀는 지적인 능력과 인내심으로 돈 엘레미리오의 수수께끼를 풀어내고 위기에서 벗어나는 지혜로운 여성으로 변용된다.
인물
유형
재치있는 여성, 지혜로운 여성, 주체형 여성
매체
변용
설명
벨기에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푸른 수염>은 샤를 페로의 잔혹동화 <푸른 수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다. 소설은 벨기에 출신의 미술학교 강사 사튀르닌이 그녀가 세 들고 있는 집 주인 돈 엘레미리오의 정체를 밝혀내는 것으로 전개된다. 소설은 두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들로 이루어진다. 사튀르닌은 능란하게 대화를 이끌어내며 대화를 통해 돈 엘레미리오에 대한 소문과 사건의 진상을 모두 밝혀낸다. 돈 엘레미리오는 예술 지상주의자이자 예술 탐미가로 등장한다. 그는 정지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예술에 탐닉한다. 그는 자신만의 시선을 위해 자신이 사랑한 여덟 명의 여자들을 살해하여 사진으로 남기고 자신의 색견본을 완성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사튀르닌까지 죽이려 한다. 돈 엘레미리오가 숨을 거두는 순간 사튀르닌 또한 금으로 변하며 그가 추구했던 색깔의 예술세계는 완성된다. 소설은 전지적 시점과 사튀르닌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사튀르닌과 돈 엘레비리오의 사랑이야기를 전개한다. 사튀르닌의 내적독백은 돈 엘레미리오에게 빠져 들면서도 사랑에 대해 냉정한 태도를 유지함으로써 자신이 처한 위기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이성적인 여성을 형상화한다. 소설은 전지적 시점에서 돈 엘레비리오와 사튀르닌이 서로 사랑에 빠지는 장면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시한폭탄처럼 나중에 찾아오는 벼락같은 사랑은 이성에 대한 가장 거대한 도전이다. 돈 엘레미리오는 사튀르닌이 계란 노른자와 금의 결합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자 그녀에게 반하고 만다. 우리는 사튀르닌의 노여움을 이해할 수 있다. 고작 그런 걸로 사랑에 빠져? 사실, 돈 엘레미리오에게는 아무 잘못도 없다. 사랑에 빠지는 이유를 따지는 건 부질없는 짓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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