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아이다 Aida>

기본
정보
작곡 주세페 베르디(Guiseppe Verdi)
대본 안토니오 기슬란초니(Antonio Ghislanzoni)
매체 공연(오페라)
생성년도 1871년
인물
변용
설명

오페라 <아이다> 포스터(1908)
오페라 <아이다>는 원형콘텐츠의 서사를 충실히 재현하며, 아이다는 원형콘텐츠에서 연인을 따라 죽음을 선택하는 지고지순한 여성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아이다는 멤피스에 있는 파라오의 왕궁에서 암네리스의 노예로 살아간다. 과거 에티오피아의 공주였으나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녀가 살아가는 힘은 라다메스에 대한 사랑이다. 그녀의 연인 라다메스는 이집트의 사령관으로 에티오피아에 출정을 나가고 아이다는 그가 이기고 돌아오기를 노래한다. 그러면서도 아이다는 자신의 조국 에티오피아를 떠올리며 한 남자의 연인인 동시에 한 나라의 공주인 자신의 상황에 번민한다. 라다메스는 전쟁에 승리하여 돌아오는데 아이다는 포로 중에서 자신의 아버지 아모나스로를 발견한다. 아모나스로는 라다메스에 대한 아이다의 사랑을 이용하여 그로부터 이집트 군의 이동노선을 알아내라고 종용한다. 아버지, 조국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던 아이다는 결국 라다메스에게 같이 도망치자고 말하며 어디로 가야할지를 묻는다. 라다메스는 아이다에게 군사들의 진격로가 아닌 빈 길을 알려주는데, 이를 들은 아모나스로는 숨어있다 나타난다. 이 때 신전에서 나오던 암네리스가 이들을 발견하자 아이다와 아모나스로는 도망치고, 라다메스는 두 사람이 도망치도록 막은 후 체포된다. 라다메스는 아이다 대신 자신을 택하면 살려주겠다는 암네리스의 제안을 뿌리치고 신전 밑에 산 채로 매장되는 극형을 받게 된다. 그는 돌무덤 속에서 그를 기다리던 아이다와 재회하고, 두 사람은 최후로 자신들의 사랑을 노래하며 죽는다.
인물
유형
지고지순한 여성, 희생적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오페라 <아이다>는 원형콘텐츠의 고대 이집트라는 이국적인 모티프를 왕궁과 신전, 돌무덤과 같은 공간으로 무대 위에 재현하며 이국풍의 음악으로 표현한다. 4막으로 이루어진 오페라는 본디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이집트 정부의 제의로 쓰여진 작품이다. 오페라는 프랑스의 이집트학자 오귀스트 마리에트가 쓴 짧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안토니오 기슬란초니가 다시 대본을 쓴 것이다. 이국적인 모티프에 관심이 많던 베르디는 오페라 작곡당시 이집트 음악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자신의 상상을 바탕으로 창작함으로서 작품 속에서 독창적인 이국적 정서를 표현한다. 특히 라다메스와 밀회를 위해 아이다가 기다리는 3막 도입부는 나일 강변의 달밤을 묘사하는데, 플루트와 멀리서 들려오는 듯한 합창은 열대수가 우거진 달밤을 연상하게끔 아련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원형콘텐츠에서 라다메스를 둘러싼 아이다와 암네리스의 삼각관계는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라는 성악적 대비를 통해 더욱 뚜렷하게 표현된다. 조용하면서도 무거운 오페라 1막의 전주곡은 사랑의 비극을 예견한다. 연인에 대한 사랑과 조국 사이에서 갈등하며 스스로를 희생으로 몰아가는 아이다의 심정은 1막 1장의 아리아 <이기고 돌아오라 Ritorna vincitor>에서 잘 표현된다. 아리아는 이집트로 사령관으로 출정 나가는 라다메스의 승리를 기원하는 합창 후 혼자 남은 아이다가 부른다. “이기고 돌아오라고? 내 입에서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올까?”라는 아리아 구절은 갈등하면서도 연인의 안위를 걱정하는 지고지순한 여성의 모습을 반영한다. 또한 아이다는 기꺼이 연인의 뒤를 따라 죽음을 선택하며 돌무덤 속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라다메스를 기다리는데, 4막 2장에서 두 사람이 부르는 이중창 <죽음은 아름다운 것 Morir, si pura e bella>은 지상에서 이룰 수 없었던 사랑의 지고지순함을 잘 표현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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