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도살장의 성 요한나 Die heilige Johanna der Schlachthoefe>

기본
정보
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
매체 문학(희곡)
생성년도 1932년
인물
변용
설명

브레히트의 희곡 <도살장의 성 요한나>
희곡 <도살장의 성 요한나 Die heilige Johanna der Schlachthoefe>에서 요한나 다크(원형콘텐츠의 잔 다르크)는 원형콘텐츠와 달리 선하게 살라는 종교적 소명을 다하려 노력하지만 선함을 용납하지 않는 세상에 희생당하는 여성으로 변용된다. 구세군 요한나 다크는 공장 문 앞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에게 국을 퍼주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일자리를 준다는 말에 노동자들이 모두 가 버리자 요한나는 이 모든 것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고자 한다. 요한나는 자본가 몰러를 찾아가 노동자들이 겪는 비참함의 책임을 묻는다. 몰러는 비참함의 책임이 인간의 비열함에 있다며 슬리프트에게 인간이 얼마나 비열한지 요한나에게 보여주도록 명령한다. 요한나는 세 단계에 걸쳐 밑바닥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요한나를 도살장으로 데려간 슬리프트는 인간이 얼마나 비열해질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그러나 요한나는 인간의 비열함은 가난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고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을 돕기로 한다. 요한나는 노조위원들에게 총파업 결의를 전달하는 책임을 맡는다. 요한나는 총파업이 폭력사태로 이어지며 자본가들이 공장 문을 열거란 얘기를 듣자 폭력적인 상황을 피하기 위해 노조위원에게 전달되어야 할 편지를 전해주지 않는다. 노조위원들이 체포되고 자신으로 인해 총파업이 진압된 것을 알게 된 요한나는 정신을 잃는다. 자본가들은 쓰러진 요한나를 성녀로 추앙하려 한다. 요한나는 하나님의 말씀은 비참한 세상의 거짓 위로에 불과하며 인간의 비참함은 인간이 만든 것이기에 인간에 의해 제거될 수 있다는 인식에 도달한다. 비참함은 폭력이므로 폭력만으로 극복될 수 있다고 부르짖으며 요한나는 죽는다.
인물
유형
우매한 여성, 헌신적 여성, 희생당하는 여성
매체
변용
설명
브레히트의 희곡 <도살장의 성 요한나>는 1932년에 발표된다. 희곡에서 요한나는 종교적 이념에 따라 행동하지만 계급적 갈등이 중심에 놓여 있는 시대적 현실 앞에서 좌절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브레히트의 요한나는 시대적 현실 앞에서 종교적 소명과 그 소명을 실천하려는 행동으로 인해 좌절하는 인물이다. 요한나는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노동자와는 다른 계급적 신분을 지닌 시민으로 설정된다. 사회 계급적 갈등이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브레히트 희곡의 주제는 세상은 선하지 않으며 세상은 선함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항변한다. 세상이 변하기 전에 인간이 먼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 요한나의 사회적 인식이 비극적 결말을 초래한다. 브레히트의 요한나가 겪는 갈등은 인간적인 갈등이 아니다. 요한나는 죽어가면서 마침내 인간이 세상을 바꾸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에 도달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너무 늦게 찾아온다. 그녀의 외침은 자본가들의 소리에 묻힌다. 요한나는 죽어가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준비하십시오, 이 세상을 떠날 때 여러분이 착하게 살았다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좋아진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브레히트는 선하게 살라는 종교적 원칙에 사로잡혀 차가운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한 자신을 반성하는 요한나를 통해 종교적이고 순교자적인 요한나의 이미지를 세속화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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