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달아달아 밝은 달아 >

기본
정보
작가 최인훈
매체 문학(희곡)
생성년도 1979년
인물
변용
설명

연극 <달아 달아 밝은 달아> 포스터
희곡에서 심청은 원형콘텐츠와 유사하게 헌신적인 여성이지만 냉혹한 현실에 패배하는 비극적 여성으로 변용된다. 심청은 눈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자신을 매물로 내놓는다. 심 봉사는 심청의 몸값으로 뺑덕어멈과 함께 유곽을 차리러 고향을 떠난다. 심청은 대국 청루에 팔려가 창녀가 된다. 그녀는 손님으로 온 인삼장수 김 서방을 만나 정이 든다. 장사에 실패하고 술에 찌들어 살던 김 서방은 청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삶의 의지를 불태운다. 김 서방은 심청의 몸값을 마련하고 결혼을 약속한다. 심청은 김 서방과 약속을 뒤로 한 채 먼저 고국으로 가는 배에 오른다. 도중에 심청은 해적의 습격을 받고 해적 소굴로 끌려간다. 심청은 그 곳에서 해적들의 성노예로 지낸다. 겨우 조선에 돌아오지만 그녀는 늙고 눈까지 멀게 된다. 심청은 아이들의 놀림거리가 될 정도로 초라해지지만 김 서방과 아버지를 기다리며 살아간다.
인물
유형
비극적 여성, 헌신적 여성, 희생당하는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최인훈의 <달아 달아 밝은 달아>는 고소설 <심청전>을 바탕으로 심청의 모습을 새롭게 변화시킨 작품이다. 작가는 심청의 수난을 극대화하고, 고난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서 당대의 사회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심청의 효녀 캐릭터는 변하지 않지만, 새로운 심청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서 희곡은 원형텍스트의 설화적 요소를 배제하고 사실성을 강화한다. 원형콘텐츠에서 순결하고 깨끗한 심청은 어부들의 인신공희의 제물이 아니라, 청루로 팔려가게 되며 그곳에서 ‘짓밟힌 해당화’처럼 더렵혀지고 착취당하는 모습으로 설정된다. 심청의 불행을 극대화하기 위해 심봉사는 무능하지만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가 아니라 무능하면서 딸까지 착취하는 아버지로 변모된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는 자본주의 사회의 변화된 모습을 배경으로 한다. 원형텍스트에서의 수양딸은 소실로, 용궁은 대국청루로 바뀐 것과 심청의 조력자로 조선상인인 김서방을 설정한 것은 변화된 사회 모습의 반영이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는 서사구조는 막의 구분 없이 15개의 장면으로 이어져 있다. 첫 장면은 약조한 공양미를 바치지 못하게 된 심봉사가 악몽에 시달리는 부분이고 마지막은 늙고 눈까지 먼 심청이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장면이다. 희곡에서 원형콘텐츠의 낙관적·낭만적 시각은 제거되고 현실적 가능성에 근거한 비극의 논리를 구조함으로써 희생당하는 심청을 강조한다. 최인훈의 희곡이 그런 것처럼, <달아 달아 밝은 달아>는 짧은 시적인 표현과 행동을 시각화한 표현이 많다. 특히 심청이 성적 학대를 받고 착취당하는 장면 묘사는 시각적인 표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r\n\r\n관련자료: http://www.pandora.tv/view/drpunk/10086877#2466154_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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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달아 밝은 달아> 원형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