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변용 콘텐츠 상세보기

<한나 아렌트 Hannah Arednt>

기본
정보
감독 마가레테 폰 트로타 (Margarethe von Trotta)
작가 파멜라 카츠(Pam Katz), 마가레테 폰 트로타
출연 바바라 주코바(Barbara Sukowa), 악슬 밀베르크(Axel Milberg), 재닛 맥티어(Janet McTeer)
매체 영상(영화)
생성년도 2012년
인물
변용
설명

영화 <한나 아렌트> 포스터
원형콘텐츠 아렌트는 영화 <한나 아렌트>에서 실천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인물로 변용된다. 이 전기적 영화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둘러싼 한나 아렌트의 인생의 한 단면을 다룬다. 시기적으로 이는 1960년부터 1964년 사이의 기간에 해당한다. 아렌트는 유대인으로서 본인 역시 강제수용소의 공포와 트라우마를 지녔음에도 예루살렘에서 열리는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취재하기로 결정한다. 그녀의 첫 대사부터 재판취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 제시된다. 아울러 영화 전반에 표현되는 아렌트의 주체적인 철학적 판단이 나타난다: \"나는 그(아이히만)를 변론하는 것이 아니야!\".\r\n한나 아렌트는 나치전범 아이히만을 악의 화신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너무나 평범한 인간으로 규정한다. 사람의 “생각없음(thoughtlessness)”이 악을 발생시키며 이러한 현상을 “악의 진부함(Banality of Evil)”이라 칭한다. 악의 본질에 대한 이 고찰로 악이란 어떤 괴물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생각없음에서 나오는 평범함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그러나 아렌트의 이러한 주장은 당시 몰이해한 유대인들과 미국사회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유대인들은 아렌트가 민족의 원수 아이히만을 옹호한다면서 맹렬한 비난을 쏟아 붇는다. 그러나 철학자로서의 아렌트는 자신과 동족의 아픔 때문에 진실을 호도할 수는 없음을 역설하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는 이러한 그녀의 인간적 고충과 학자적 양심사이의 갈등을 잘 그려내고 있다. 강인한 의지와 냉철한 지성으로 이 상황을 의연하게 견뎌가는 여성 철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r\n또한 옛 스승이자 연인이었던 하이데거에 대한 기억과 현재의 남편 블뤼허와의 애틋한 관계를 교차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그녀의 사적영역을 제시한다. 아렌트의 비서인 로테를 자주 등장시켜 아렌트의 저술작업과정에 대한 전기적인 사실 또한 간과하지 않는다.
인물
유형
갈등하는 여성, 실천적 여성, 주체적 여성
매체
변용
설명

아이히만 재판장면
영화 <한나 아렌트>에서는 영상적 매체변용을 통해 한나 아렌트가 겪었던 아이히만 재판을 생생하게 나타낸다. 영화의 아이히만 재판장면에서는 1961년 예루살렘에서 열렸던 실재 재판의 기록영상을 몽타주함으로써 사건의 역사성을 강조한다. 아이히만의 장면들은 기록영화를 사용하는 반면에, 나머지 인물들은 허구적인 영상을 이용하여 역사적 사실과 감독의 창조물인 영화를 구분한다. 해석이 가미되지 않은 고증적 자료를 같이 사용함으로서 관객들은 영화의 주요주제의 하나인 재판과 아렌트의 입장을 둘러싼 논란을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시각에서 판단할 수 있다. 그와 더불어 아렌트의 철학적 주장 \"악의 평범성\"을 시각화시켜 나타내는 중요한 영상 매체적 변용이라 할 수 있다. \r\n영상미학적으로는 롱샷을 많이 이용하여, 주인공의 사색행위를 표현한다. 영화에서는 대화장면과 대화가 없는 장면을 의도적으로 구분한다. 대화장면에서는 주인공이 지인들이나 동료들로 대변되는 사회구성원들과 논쟁을 벌이거나 의사소통을 하며, 대화가 없는 묘사적인 장면에서는 아렌트가 사색에 잠겨 행위에 대한 결단에 이르는 장면들을 표현한다. 토론 장면에서는 샷 리버스 샷이 많이 사용하는 반면 사색 장면에서는 롱샷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r\n또한 내러티브적으로 플래시백을 많이 이용하여, 아렌트의 인생의 배경 및 정보들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장면들은 아렌트의 스승이자 연인이었던 하이데거와 관련된 장면들이다. \r\n음악은 동기가 단순하고 템포가 느리며 악기 편성(키보드의 현악기 사운드와 피아노 사운드)이 복잡하지 않다. 특히 아렌트의 사색 장면에서 음악이 빈번하게 사용된다. 이는 영화 전반에서 보여주는 아렌트의 변함없는 철학사고와 관련이 있다. 주위를 환기시킬 수 있을 만한 음악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영화의 주제로부터의 이탈을 가능한 한 지양한다. 물론 느린 음악은 아렌트의 깊은 사색을 표현한다고 볼 수도 있다. 영상미학적으로 이 느린 음악은 다시금 롱샷을 통해 자주 제시되는 아렌트의 흡연장면의 느린 흡입과 연기의 움직임과 조화를 이룬다. \r\n\r\n관련자료: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CDC6A29830CCF910 (관련동영상보기)\r\n\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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