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아트는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진실과 정의의 여신이다. 태양신 라의 딸로, ‘마아트’라는 이름 자체도 진실과 정의를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태양신 라가 하늘을 가로지르는 배에 탈 때 뱃머리에 서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름의 의미대로 마아트는 우주의 질서를 수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때문에 마아트는 이집트에서 법이나 심판과 관련하여 이야기된다. 이집트인들은 마아트가 하늘과 땅 뿐만 아니라 자하세계의 법도 정하는 여신이라 생각하며, 이 때문에 마아트는 천계의 여신, 지상의 여신, 명계의 여신이라는 세 가지 신격을 동시에 가진 신으로 숭배된다. 명계의 여신 역할을 하는 마아트는 죽은 자들이 죽음의 신 오시리스의 심판을 받기 전에 이들을 지하세계로 안내하고 심판을 집행하는 여신으로도 알려져 있다. 마아트는 죽은 자들의 심장을 저울의 한쪽 위에 올려놓고 다른 한쪽에는 자신을 상징하는 타조의 깃털을 올려놓아, 양쪽의 균형이 맞으면 죽은 자를 정의로운 자로 판정한다. 이집트인들은 자신들의 왕인 파라오가 마아트의 뜻에 따라 법을 정한다고 믿으며, 따라서 이집트는 마아트의 뜻에 따라 통치되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법을 지키면서 살다가 죽은 후 마아트에게 정의롭다는 판정을 받으면 성스러운 술을 받는데, 이 술을 마시면 성자가 되어 사후의 세계에서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1890년 독일 마이어스 사전에 수록된 마아트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