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문학 속 여성의 다매체적 변용 - 원형 콘텐츠 상세보기

<베르기니아 Verginia> 원형

기본
정보
출처 실존인물
인물소개 권력자의 유혹을 거절하고 목숨을 내걸고 명예와 정절을 지키는 여성
가족관계 로마의 군대장교 루키우스 베르기니우스의 딸이자 루키우스 이킬리우스의 약혼녀
인물
원형
설명

<지롤라모 로마니노, 베르기니아의 죽음, 1531>
베르기니아는 권력자의 욕망의 대상이 되지만 이 유혹을 단호하게 거절했다는 점에서 정절과 명예를 중요시하는 여성의 대명사로 간주된다. 다른 한편으론 부패권력에 맞서는 아버지의 정치적 신념 때문에 무고한 죽음을 당하는 희생자로 해석되기도 한다. 기원전 451년 로마는 부패한 법전제정십인관의 권력시대로 민중의 불만은 극에 달해있었다. 베르기니아는 군대장교 베르기니우스의 딸이자 전직 평민호민관인 이킬리우스의 약혼녀이다. 그러나 법전제정십인관 중 하나인 아피우스 클라우디우스는 미모의 베르기니아를 탐한다. 베르기니아가 이를 거절하자 아피우스는 자신의 신복인 마르쿠스 클라우디우스를 시켜 베르기니아는 본래 마르쿠스의 노예였는데 베르기니우스의 딸이 된 것이라고 주장하게 한다. 마르쿠스가 베르기니아를 유괴하려고 하자 군중들은 길을 막아서고 이 사건은 법전제정십인관들에게로 회부된다. 그러나 이것은 아피우스의 계략이었다. 한 마디로 이 사건은 민중들을 대표하는 베르기니아의 아버지와 그녀의 약혼자, 그리고 법전제정십인관 간의 정치적 다툼으로 비화된다. 시내 밖에 있었던 베르기니우스는 자신의 딸을 변호하라는 요청을 받는다. 이킬리우스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베르기니아를 부모의 집에 데려다놓는다. 무장한 아피우스는 베르기니아가 마르쿠스의 노예임이 사실이라고 공표한다. 베르기니우스는 베르기니아와 유모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요청하고는 집으로 가서 베르기니아를 칼로 찌른다. 그것이 딸에게 자유를 주고 명예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베르기니우스와 이킬리우스는 체포된다. 하지만 그들의 추종자들은 다시 돌아와 봉기를 일으킨다. 이로써 법전제정십인관의 정부는 무너지고 로마는 다시 재정비된다. 아피우스는 감옥에서 자살한다. 베르기니아의 죽음은 결과적으로 민중봉기의 원인이 되어 로마의 부패권력이 무너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부여될 수 있겠지만, 남성들의 정치적 신념에 희생되는 수동적이고 도구화된 여성이라는 시대적 한계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경우이기도 하다.
인물
유형
비극적 여성, 정절형 여성, 희생당하는 여성
변용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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